지민어뭉 2007-08-21  

슬 요즘 어떻게 지내는고??

요즘 내가 왜일케 뒤쳐지는것 같냐..다른 엄마들은 이것저것 많이 해주는데

엄마가 무지해서 울지민이한테 뭔가 못해준다는 느낌이 왜 이래 들지..

하루하루가 조용한 날이 없다..

어제도 뒤통수를 문지방에 쿵~하구 앙~하고 울고..

오늘도 잠투정하다 머리핀으로 코등 까지게 만들고..

내가 조금만 더 세심하게 봤더라면 이런일은 안생겼을낀데하는 죄책감만 든다...

젖을 완전 물고 산다..모유양도 줄었는데 잠오면은 30분도 빨고 있구..

눈을 감았다 떴다 그러는데 잠을 자는게 엄마랑 떨어지는 걸 아는건지

쉽게 잠을 이루질 못하는것 같다..예전엔 그렇지 않았거든..

지섭이는 하루종일 뭐하면서 놀고 있어??

 

 

 
 
네버에버 2007-09-08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가 잘못키우는게 아니야..너무 자책하지말어~~지섭이도 하루에 골백번도 더 쿵하고 넘어지는걸..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라..조금씩 힘이 생기면서 덜해질꺼야. 아이들의 발달이 그렇잖아..한번에..갑자기 되는게 아니라..수없이 연습하고 되는거라는걸..지섭이는 요즘 엄청별나져서..예찬이가 하는거 다 할려고 난리다..잠도 역시나 마찬가지..신생아때가 제일 잘자고..지금은 엄마를 인식하기때문에 누가옆에 없으면 안자지. 지섭이도 그렇고 예찬이도 그래.난 그냥 같이잔다~ㅎㅎ 지민이한테 너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아주~정상적으로 잘크고..순한아기 같아. 첫애라서 조심스러운것도 많겠고.. 죄책감도들고..조바심도 나겠지만..세월이 약인것 같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금방 잊어버려..지민이한테 지금은 충분히 잘해주고 있는것 같다. 너무 조바심 내지말고.. 너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게 좋을듯 하다. 너가 하는 모든 행동이..내가 예찬이 키울때 하는거랑 거의 똑같아. 아기 키우는게 왜 힘드나..하면.. 아키를 알아가는 동시에..자기 자신도 알아가야 하는것 같다. 아기를 키우는것만큼 자신의 내면도 조금 들여다봐야할 시점이 된거야. 나도 예찬이 키우며..그리고 지금도 아이들한테 집중도 하지만..내 속을 많이 들여다 보려고 한다. 내가 내 성향을 모르는데 어찌 아이에게 맞추겠어? 육아서 말고.. 법정스님책중에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행복하라"라는 책 있는데..그거 한번 읽어봐.. 그리고 하루에 한시간 정도는 지민이를 아빠나 다른 식구한테 완전히 맞기고..산책을 하거나..하는게 도움이 될것같다. 니가 건강해야 지민이를 건강하게 키울수 있다는걸 알겠지? 힘내라 칭구~~~ 너는 잘 해나가고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