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개미> 는 충격적이었다. 작가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오랜 노력 끝에 얻어진 신선한 소재와 철학적 주제 의식, 그리고 두 개의 이야기가 반복 교차되어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구조. <타나토노트> 는 소재에 있어서 만큼은 여전히 신선했다. 작가의 가없는 상상력에 다시 한번 감동을 받을 수도 있었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 사전>은 논외로 하고. 하지만 책장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하고 두고두고 볼 가치는 있다. <아버지들의 아버지> 는 작가가 의도했던 주제만큼 소재나 내용이 따라 주지 못했다. 너무 거창한 주제가 버거웠던 것일까?

<뇌> 는 이미 베르베르의 추종자들에겐 더 이상의 새로움이나 자극을 주지 못했다. 자극이란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니까(핀처 박사처럼). 하지만 끝까지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것은 여전했다. 그걸로 추가 별점 하나쯤은 벌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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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 2004-08-19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가 너무 유명해서 한번꼭 읽고싶었던 소설이였다...물론 나무를 먼저 보고싶었지만... 오랜만에 나의 욕구를 채워줄 소설이라 믿고 있었지만...너무 기대를 했떤탓일까... 이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읽어왔던 소설들과 너무 비교가되어 많이 허탈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였다... 물론 작가의 상상력은 인정하는 바이다~ 소재도 너무 좋고...허나 뭔가가 허전하다... 읽으면서 소설로써의 짜임세랄까...그런것이 부족한것을 많이 느낀다... 어려운 의학용어나 기타 컨셉같은것은 무척 잘잡고 자료도 많이 준비했지만.... 소설속에서는 그냥 그 자료의 나열식으로 밖에 표현을 못한듯하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이 작가의 팬들은 부디 나쁘게 생각하시지마시길...좋게 읽은 사람만 있으란법은 없으니말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중고등학교때 이 소설을 읽었으면 무척 잼있게 읽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