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 것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종교와 신앙은 다르다. 
종교의 주제는 신이 아니다. 신 없이도 얼마든지 종교가 될 수 있다.
     신은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은 이미 신이 존재함을 전제하는 것이다
종교는 제도가 아니다.
     성경은 교회가 요구한 것이고, 불경은 절깐이 요구한 것이지
     교회가 있기 전에 성경이 있었고, 절깐이 있기 전에 불경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직 예수와 불타의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은 어떤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방편
          예를 들어 원불교교전은 전라도 사람 박중빈이 원불교라는 종단의 성립이후에
          성립된 사건임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다.
          다시말해 원불교교전의 성립은 원불교라는 사회적 제도의 자내적 요구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교전의 편찬내용이 역사적 제도적 요구의 변천에 따라 변천되어가는 것 또한 진실한 사실이다.

     교리는 敎 의 理 는 교회 조직이 요구한 理
     제도화된 종교는 위험하다. 전쟁의 역사는 교리간의 충돌과 분쟁의 역사이다.

     경에서 종교를 찾는다고 하는 생각은 가장 진실된 생각같지만 
     실상 그것은 종교의 본질을 영원히 꿰뚫어볼 수 없는
     우매한 자들의 유치한 소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금강경 자체에서 배운 것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를 얻어야 하며,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인데..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이것을 단순히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을 얻어야 한다고 이해했고..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버리는 것을 내 자신의 마음을 가두고 있는 모든 집착을 버리라고 이해했다.

스스로 고민하여 정진하다 보면 깨달음을 얻고 내 마음을 가리고 있는 집착을 버릴 수 있지 않을까?

이 글은.. `15.4월에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라는 책을 읽고 쓰게된 것인데 금강경에 관한 책을 몇 권 더 샀으니..

관련 책을 읽다가 새롭게 느낀바가 있으면 윗 글에 지속 업데이트를 해서 내 깨달음의 성장을 트래킹하고자 한다. 


그리고.. 금강경에 대해 어떤 어르신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성철 스님의 책을 보는 것을 추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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