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회학과 문화사회학을 전문적으로 익혀 문학과 문화를 읽는 눈을 넓히려면 읽어봐야 할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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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텍스트의 사회학을 위하여
피에르 지마 / 문학과지성사 / 1987년 8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4년 06월 04일에 저장
품절
예술사회학의 이론과 전개
양건열 / 미진사 / 1990년 1월
11,000원 → 11,000원(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04년 06월 06일에 저장
품절
미학과 예술사회학 - 학술총서 8
쟈네트 윌프 / 이론과실천 / 1990년 5월
5,000원 → 4,750원(5%할인) / 마일리지 2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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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문화사회학 이론을 향하여- 문화이론과 근대성의 문제
앨런 스윈지우드 지음, 박형신 외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4년 3월
16,000원 → 16,000원(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04년 06월 0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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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 극복의 대안인가? 지적 유희인가? 탈식민주의의 실체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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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주의! 저항에서 유희로
바트 무어-길버트 지음, 이경원 옮김 / 한길사 / 2001년 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04년 06월 03일에 저장
품절
포스트식민주의 또는 트리컨티넨탈리즘
로버트 J. C. 영 지음, 김택현 옮김 / 박종철출판사 / 2005년 2월
32,000원 → 28,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600원(5% 적립)
2005년 03월 08일에 저장
절판
탈식민주의 이론
피터 차일즈.패트릭 윌리엄스 지음, 김문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4년 8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04년 12월 14일에 저장
절판
탈식민주의 길잡이
존 맥클라우드 지음, 박종성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9년 4월
16,000원 → 16,000원(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04년 06월 0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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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즉 이야기 연구를 폭넓고 깊이있게 할 수 있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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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야기의 이론과 해석
최시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0년 03월 17일에 저장
품절

서사문학의 이해
오탁번, 이남호 지음 / 고려대학교출판부 / 1999년 9월
9,000원 → 9,000원(0%할인) / 마일리지 270원(3%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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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학과 텍스트 이론- 문예중앙이론서 2, 토도로프에서 데리다까지
박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5년 07월 2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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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 이론- 이야기와 서술
한일섭 지음 / 한국문화사 / 2009년 1월
18,000원 → 18,000원(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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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을 찾아서 한젬마의 한반도 미술 창고 뒤지기 2
한젬마 지음 / 샘터사 / 200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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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읽어 주는 여자’ 한젬마가 손수 발품을 팔며 우리 땅 이곳 저곳으로 옮기는 발길을 읽어 가면 이 땅에서 불꽃같은 예술혼을 불태웠던 이 땅의 화가들을 만나게 된다. 서양화를 전공한 한젬마. 그녀가 오히려 더 우리다운 그림을 그린 화가를 찾아 나선 기록이기에 다소 의아해 할 수도 있다. 정작 자신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는 우리들은 거울에 비친 모습만 바라보기 마련이다. 서양화를 전공했기에 오히려 우리 미술을 더 들여다 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국 미술사가 ‘학문’으로 치부되는 반면 서양 미술사는 ‘교양’으로 인식되는’ 우리 현실에서 우리 화가들은 대중들과 호흡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 교양이 아닌 학문이기에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이라면 범접할 수 없었다. 아니 이보다 서양 미술보다 우리 미술을 천시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정체성과 주체 의식을 다져 가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한젬마는 한반도를 뒤지며 화가의 생이 묻어난 집을 찾아 나섰다.

 

    집. 나고 자란 곳. 관계를 배우기 시작하며 성장하는 곳. 우린 집을 떠날 때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맘이 편안해 진다. 화가들 역시 그들을 길러낸 고향집, 그들이 자란 집, 그들이 성장했던 집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펼칠 그림을 구상했으리라.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작음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고 이 세상을 떠나 영원한 휴식에 이르러서까지 작은 탑비 속에 묻힌 장욱진 화가의 집. 그림 속 집들도 역시 소박하게 살고자 한 장욱진 화가의 생각이 은은하게 배어 있다.

    화가 박생광을 찾아 나선 저자의 발걸음이 진주에 머물렀을 때 우리 핏 속에 면면히 흐르는 민족 의식이 묻어난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가 ‘얼룩 채색법’이라 말하는 박생광 화백의 그림에서 강렬하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그림 속에 맵짠 한국인의 정서를 새삼 다시 느낄 수 있다. 맺힌 한을 풀어 주는 무당처럼 박생광 화백은 얼룩덜룩한 붓자국으로 설움과 한을 풀어낸다.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그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덜어 주고자 했던, 빨간 양말과 흰 고무신의 화가 운보 김기창. 시대의 질곡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버리지 않고 인간에 대한 탐구를 그림에 담았던 화가 이응노. 수선스런 세상살이에서 단순함을 건져 올린, 저자의 오만함을 고개 숙이게 했던, 한국적 유화를 그렸던 화가 박수근 등 충청도, 경상도, 강원도가 낳고 길렀던 화가들의 삶을 되밟아 나가면서 나직한 목소리로 교양으로서 우리 미술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인간의 실존과 작품이 결코 유리될 수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땅에 터 잡고 살아갔던 화가들의 생이 오롯이 그림 곳곳에 묻어나고 있었다.

 

  돈의 논리로 예술가가 나고 자란 집이 잊혀지고 사라지는 현실에서 쉼없이 한국인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주고 보듬어 주려했던 이 땅의 화가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예(禮)라도 표해야 하지 않을까. 화가를 환쟁이라고 천시하는 편견이 아직 남아 있는 이 땅. 그렇지만 피카소나 로댕 등 서양 예술가가 위대하다고 남들이 말하니 자신도 그저 앵무새처럼 되뇌이는 이 땅. 우리의 정서가 흠뻑 적셔있는 우리 화가에게는 무관심한 이 땅. 밖만 바라보지 말고 안을 바라봐야 할 때다. 한국 미술이 학문이 아닌 교양이 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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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역 옥루몽 1 - 대한민국 대표 고전소설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그린비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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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인생의 덧없음을 얘기하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세상사를 다 겪어 내고도 더 분간할 수 없는 안개 속에 싸여 알 듯 말 듯한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인간 세상이 동물 세계보다 더 낫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살아온 만큼씩 겪어온 만큼씩 사람마다 제각기 자신만의 인생관을 형성하기 마련이다.

  <옥루몽>은 천상계에서 지상계로 유배온 문창성군의 현신인 양창곡과 그의 다섯 부인들이 펼쳐내는 파란만장한 인생살이가 흘러 넘친다. <심청전>이나 <춘향전>처럼 고전소설에는 특정한 삶을 대표하는 전형적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옥루몽> 역시 지고지순한 사랑을 대표하는 성격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하여 사건을 이끌어 나간다. 그러나 조선 시대에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남성들에 비해 자유롭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강남홍과 같은 인물은 여성이지만 상당히 자유분방하며 호기로운 모습까지 지니고 있으며 자신의 배필로 정한 양창곡의 삶을 이끌어 주는 스승의 면모까지 지니고 있는 점은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일반적 여성상과는 거리가 있다.


  <구운몽>처럼 꿈 속을 노니는 몽유 과정이 등장하는 소설 부류에서는 흔히 인간의 삶에서 부귀영화는 덧없고 허무한 것이라고 넌지시 일깨워 준다. 이와 달리 <옥루몽>은 인생의 부귀영화가 헛되고 덧없음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인간 현실에서 누구나 꿈꾸는 부귀영화를 맘껏 누릴 수만 있다면 누려 보라고 조언해 주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단지 자신이 누리는 부귀영화가 제 분수에 맞는 적당한 것인지에 대해 진지한 성찰만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살짝 귀뜸해 주기는 한다.


  조선 시대 소설들이 대체로 중국을 시간적·공간적 배경으로 설정되어 있듯이 이 소설에서도 <삼국지>에 버금갈 정도로 장대하고 웅장한 무대에서 인물들이 펼치는 삶에 모습은 한 편의 대하 드라마를 보는 재미와 다르지 않다. 서양의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우리의 정신세계에 오랫동안 침잠해 있던 유교·불교·도교 사상이 낡고 쓸모없으며 허무맹랑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무의식 중에 우리가 쓰고 있는 일상 표현들 속에서 아직도 그러한 정신세계가 남아 있음을 되새기게 한다.


  시기와 질투가 판치는 사랑살이, 음모와 알력으로 수놓은 권모술수의 정치살이. 삶이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만들 때는 바로 인간이 서로를 헐뜯고 생채기 내며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넘쳐 날 때이다. 살림살이가 각박해질수록 시들해지는 인정이 못내 그리운 요즘, 우리 선조들 역시 우리네와 같은 고민으로 살고 있음을 엿볼 수 있으며 위안을 주기도 한다.

 

  아무리 인생이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며 무슨 생각과 무슨 실천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꿈이 아닌 깨달음에 이르는 수도의 길임을 알 수도 있다. 삶은 살아지는 삶이 아니라 살아가는 삶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다시 천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인물의 질곡어린 삶을 펼쳐내는 ‘적강소설’로서 <옥루몽>에서 유배된 양창곡이 다시 천상으로 돌아갈 때 어떤 깨달음을 얻고 돌아갈 것인까? 궁금하신 독자들은 다음 권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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