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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 - Stories of Teachers Making a Difference
제인 블루스틴 지음, 도솔 옮김 / 푸른숲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스밴드라는 가수의 '선생님 사랑해요'가 유행가였던 시절, 아직 어린티를 벗지 못한 중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몇해가 지나 고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지금. 지독히도 안했던 공부가 새로이 하고싶어지는 지금, 현실(아무래도 돈이겠지요)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빠져나오려 발버둥치는 내 자신을 보게 됩니다. 이책을 읽으면서도 주유소알바를 할까 편의점 알바를 할까를 고민하였고, (언제나 그랬던것처럼)마음이 순식간에 바뀌어 다시 한번 시작해 보자는 생각으로 연필을 손에 잡게 됩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선생님 이란 단어와 관련된 많은 것들을 접하였을 것입니다. 노래였을수도 있고, 영화, 도서, 연속극 등.. 학창시절 이라는 이현석의 노랫가사처럼 다시 돌아 갈수 없는 학창시절 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지는 않습니까. 이 책은 그 학창시절과는 어쩌면 어느정도 관련은 있습니다. 책이 선생님들을 말하는것이고 그들에 영향을 받은 제자들의 글이기 때문이지요. 이책을 읽으며 중고교시절의 추억도 떠올리게되고, 스승님의 모습도 떠오를 것입니다.
당신의 학창시절 스승에 대한 기억은 어떻습니까. 위엄있는 그분의 모습이었을수도 있고, 존경해 마지 않는 그분이었을수도 있고, 증오로 가득찬 그분의 모습일수도 있습니다. 이책이 주는 의미가 저에게는 상실되고 창학시절에 대한 추억을 다시금 떠오르게 해주는 다소 황당한 소감을 말했지만, 내 어찌 그분들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체벌 운운하고, 교권이 추락했다, 선생이 선생이 아니라는둥의 말들이 오르내리는 요즘의 현실에 비통한 감을 느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