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킹 신작이 나왔다. 난 종종 새로 보고 싶은 책이 생기면 자신에게 물음을 던진다. 지금 내가 책을 봐도 괜찮은가? 아니, 나중에 봐도 재밌을꺼야.
최근 몇년간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대부분 (꼭 연인과 함께가 아니더라도) 호텔에서 보냈다. 누군가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는 문화는 클럽이나 파티와 달리 '요즘 애들이 노는 짓' 에서 내가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것이다. 도심에서 격리된 공간에 있다는 것이 유난히 특별한지는 모르겠지만 호텔에서의 순간순간은 기억이 생생하다.
새벽에 호텔에서 나와 명동성당을 쏘다니는것도 크리스마스의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