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2007-09-09
이러니저러니 골치 아픈 말 떠들 필요없이, 캔 맥주 하나 손에 들고서 소파에 몸을 깊숙이 묻고, 스테레오의 볼륨을 한껏 올려 소리의 홍수 속에 몸을 맡기면, 세상은 이미 천국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재즈 에세이』中
요즘의 주이님이 올리시는 페이퍼-영화와 그 안에 담긴 음악에 대한-가 너무 좋아요. 제 아이큐가 아주아주 좋다면 주이님의 페이퍼를 달달 외우고 싶을지경이예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재즈에세이도 그랬어요. 아주 그냥 책 한권을 통째로 외우고 싶었죠. 그러나 단 한문장도 외운것은 없어요.
자, 상상해봐요. 캔 맥주 하나 손에 들고 소파에 몸을 깊숙이 묻고, 스테레오의 볼륨을 한껏 올리는 주이님의 모습을. 세상은 이미 천국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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