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지고 있을까?

내 영혼의 선생님
린다 A. 앤더슨 지음 / 가치창조 / 2005년 5월

이 책은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경험한 짧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일종의 수필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교사들의 어린 영혼들과의 추억들 한 편, 한 편이 역시 주일학교에서

8년째 아이들을 섬기고 있는 제게 적지 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감동 외에도 그런 경험에

비추어 주일학교 교사 혹은 모든 교사들이 갖추어야 할 태도, 인성들을 차분한 목소리로 가르쳐 주고 있습

니다.

이 땅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한 번쯤 읽어보셨음 하는 책입니다. 특히 신앙 안에서 어린이

들을 섬기도 계시는 교사분들은 필이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봄직한 책!!!

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다키이 히로오미 지음, 김성기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5월

이 책은 그간 제가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시기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아동들을 접하게 되면서 생활적 측면

에서 막연하게 우려했던 점들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점과 그로 인한 부정적 여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일본분에 의해 쓰여졌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과 너무 유사하며, 읽는 도중 몇 번씩

이나 무릎을 치며 '그래, 맞아.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 하게 만든 책입니다.

현대 산업사회는 사람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준 것은 사실이나, 그로 인해 유아들은

중요한 성장기반들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밤 늦게 자고 아침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 아동, 아침을 거르

거나 혼자 먹어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는 아동, 각종 인스턴트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성인병에 걸리는

아동, 여러가지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아동, 부모와 바람직한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못한 아동, 바쁜 일과에

치여 더이상 자유로운 실외놀이를 즐길 수 없게 된 아동, TV와 컴퓨터 게임에 중독된 아동... 이러한 문제에

빠진 아동들은 더이상 바람직한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정신적. 신체적 무기력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동

들에게 이런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바로 어른들이며, 이런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도 바로 어른들의 몫임을 이 책에서는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부모님들이 혹시 자신의 자녀에게 이런 문제점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동들을 양육하는데 이 책이 하나의 지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책에서는 부모님들이 과거 자신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고, 자녀들을 이해하며, 자녀들에게 성인의 삶의

모방적 삶이 아닌 그들 고유의 삶을 살게 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어른의 편의에 맞추어 아동들을 생활

하게 하는 것을 일종의 학대로까지 보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적

현실들은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만연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아동들은 정말 위태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른들이 이 책을 통해 그런 문제점들을 인식하시고, 이 땅의 아동들에게 좀더 바람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