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 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
조현삼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왜 신문엔 롯데백화점 광고, 나이키 광고만 실려야 합니까? 거기 예수가 실리면 안됩니까? 신문 전면 광고료가 너무 비싸 지금은 돈이 없어 못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돈을 주시면 신문에 예수를 전면광고할 겁니다." 감자탕교회로 알려진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님의 전도 설교의 한 토막입니다. 몇 년 후에나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목사님의 꿈은 바로 다음 주 어떤 성도가 거금을 헌금해 주는 바람에 조선일보 20면 전면에 예수 광고를 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동안 일간지에 실렸던 예수 광고를 누에에서 실을 뽑아내듯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글로 풀어내 만든 책으로 한 번 손에 잡으면 꿑까지 읽을 수 있는 쉽고 재미있고 알찬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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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20:19-29 믿는 자가 되라.

지금은 환절기입니다. 환절기가 되면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듯이 마음에도 감기가 걸린다고 합니다.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합니다. 누구나 몸의 감기에 걸리듯이 마음의 감기도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서 마음의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디두모(쌍둥이)라고 불리는 도마(토마스)였습니다.

미국의 가정 의학 전문의 돈 콜버트 박사는 [감정치유]에서 우울증은 ‘우울증’과 ‘정서불안’과 ‘양극성 장애’의 세 가지 변형된 형태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몇 주 동안 우울증 증상이 다섯 가지 이상 나타나면 우울증이고, 두세 가지가 나타나면 정서장애라고 합니다. 여러분 슬프고 행복하지 않으며 기분이 낙담되었습니까? 체중이나 식욕이 심하게 감소되었습니까? 더 이상 사는 재미가 없다고 느껴집니까? 수면태도의 변화가 일어났습니까?(잠을 못자거나 잠에 빠졌습니까?) 만성적인 피로로 고생합니까? 집중력이 저하되었습니까? 움직임이 둔해졌습니까? 쉽게 흥분합니까? 회의주의에 빠졌습니까? 자살충동을 느낍니까? 두세 가지면 정서장애, 다섯 가지 이상이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도마는 우울증 중에서 양극성 장애를 앓았습니다.(다른 말로 하면 조울증에 빠졌습니다.) 청룡열차가 하늘 높이 올라갔다 땅 밑으로 내려갔다 하듯이 기분이 아주 좋았다가 아주 나빠졌다 하는 증상입니다. 기분이 널뛰기를 하는 증상입니다. 도마의 구체적인 증상을 찾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증상은 요한복음 11장에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에 사는 가난한 백성들에게는 지지를 받았으나,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에게는 견제를 받았습니다. 로마제국과 결탁한 종교지도자들은 기득권을 지키려고 백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예수님을 제거하려고 모의하였습니다. 그 때 예루살렘 근처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자 예수님이 깨우러 가겠다고 나섰습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가면 위험하다고 만류하였습니다. 그러나 도마는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요11:16)”고 앞장섰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신변의 위협을 느꼈으나 도마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도마가 용감해서가 아니라 기분이 들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울증 환자는 기분이 좋은 일이 없는데도 갑자기 들뜨기도 합니다.

두 번째 증상은 요한복음 14장에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마지막 주간을 보내시면서 제자들을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거처는 ‘하늘나라’를 가리키는 장소라는 견해도 있고 ‘하나님 아버지’를 가리키는 인격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거처는 하늘나라도 되고 하나님 아버지도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예비하러 가겠다고 다시 말해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는 길을 예비하러 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도마는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요14:5)”라고 낙담했습니다. 도마는 예수님이 거처를 예비하러 가시는 장소도 모르고 가시는 방향도 모르자 기분이 침울해졌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기분이 나쁜 일이 없는데도 갑자가 가라앉기도 합니다.

세 번째 증상은 요한복음 20장에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을 배신한 가룟 사람 유다는 죄책감에 빠져 목을 매 자살하였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종교지도자들이 해코지를 할까봐 문들을 닫아걸고 숨어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인사를 하시고, 손의 못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보여주시며 부활하셨다는 증거를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말씀하시며 부활을 증언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성령을 받으라.’고 격려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도마는 슬픔에 잠겨 바람을 쐬러 돌아다녔는지도 몰랐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말하자 도마는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요20:25)”라고 불신하였습니다. 도마는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는데 자기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부인하였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부정적인 생각에 짓눌려 미래를 암담하게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며칠 후 다시 나타나셔서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도마의 손가락으로 예수님의 못자국을 만져보고 도마의 손으로 예수님의 창자국을 만져보고 예수님이 유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 다시 살아나셨다고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 이다.(요20:28)”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도마는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도마의 고백은 베드로의 고백(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과 더불어 가장 위대한 신앙고백이 되었습니다.      

구약성경에도 우울증 환자가 나옵니다. 엘리야 선지자도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열왕기상 19장 4절을 통해 엘리야 선지자가 낙담하여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사역을 하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자 차라리 죽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에게 천사를 보내서 떡과 물을 주시고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바람과 지진과 불을 보여주시고 세미한 소리를 들려주셨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음식을 먹어 기운을 차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용기를 냈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음식도 먹고 휴식도 취하고 격려도 받아야 낫는다고 합니다./ 시편 기자도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시편 42편 5절을 통해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라고 질문하고는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음식과 휴식을 통해 몸도 회복하고 하나님을 통해 마음과 영혼이 회복돼야 온전한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사람은 육신과 영혼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면 영혼이 회복되고 영혼이 회복되면 육신도 회복됩니다. 죽고 싶다던 엘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용기를 얻었듯이, 낙심하고 불안해하던 시편 기자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활력을 되찾았듯이 그리고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하던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는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았듯이 우리도 마음의 감기도 물리칠 수 있고 몸의 감기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중심은 마음입니다.(잠4:23)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 집니다. 마음이 건강해 지려면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시고 있다고 느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나를 도우신다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입니다.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을 만나고 느끼고 믿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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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1일 이진주와 호영의 엄마 엄희정 성도(2010-10)가 등록하다. 작년 대비 100% 부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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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다 성경 : 동물 이야기 - 성경의 비밀을 푸는 동물 이야기 열린다 성경
류모세 지음 / 두란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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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보다 깊이있고 소설보다 재미있어요. 목사님이라면 반드시 읽으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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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20:1-18 내가 주를 보았다.

오늘은 기독교의 가장 큰 명절인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성탄절보다 큰 명절입니다. 예수님의 탄생보다 부활이 중요합니다. 저는 부활절이 될 때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왜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었을까 궁금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여자를 사람으로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제자인 베드로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었다면 다른 제자들도 믿기가 수월했을 텐데 여자인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었기 때문에 다른 제자들도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예수님도 이 사실을 아셨지만 수제자인 베드로가 아니라 여자인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알려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그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마리아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은 누가복음 8장 1절에서 3절을 통해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들렸었다고 말씀합니다. 일곱 귀신은 귀신 들린 상태가 아주 심각했다는 말씀입니다. 마리아는 귀신이 심하게 들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었으나 예수님이 귀신을 쫒아내 주셔서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자와 함께 자기들의 소유를 팔아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습니다. 누가복음 5장 11절을 통해 예수님의 핵심 제자인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을 따랐지만 8장 3절을 통해 마리아와 요안나와 수산나는 예수님을 섬겼다고 말씀합니다. 남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랐지만 교회를 다녔지만 여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교회봉사를 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여자 제자들 중에서도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지도자였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알려줄 수밖에 없었던 첫 번째 이유는 마리아가 예수님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섬겼다고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었을까요?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었을 겁니다. 누가복음 23장 44절에서 56절을 통해 예수님에게는 남자 제자가 12 명이 있었는데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철야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 종교지도자들에게 붙잡혀 가게 하였고, 수제자인 베드로는 칼을 들고 저항하다가 대제사장의 집에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였고,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이 붙잡혀 가자 해코지를 당할까봐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여자 제자들은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채찍으로 때릴 때 자신들도 쇳조각과 뼛조각이 살에 박혀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느꼈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시다 넘어지실 때 자신들도 무거운 짐을 지고 가다 넘어져 팔꿈치와 무릎에 시퍼런 멍이 드는 상처를 겪었고,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에게 망치질을 할 때 자신들도 팔목과 발목에 못이 박히는 고통을 느꼈고,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창으로 옆구리를 찌를 때 자신들도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쏟아지는 공포를 느꼈고,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을 장사지냈을 때에 자신들도 돌무덤에 매장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남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떠났지만 여자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알려줄 수밖에 없었던 두 번째 이유는 마리아가 예수님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섬겼고 예수님을 떠나지 않았다고 해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었을까요? 이것 말고도 또 다른 무언가가 있었을 겁니다. 누가복음 24장 1절부터 12절까지를 통해 예수님은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달리셔서 오후 3시에 돌아가셨습니다. 금요일 오후 6시부터는 안식일이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안식일에는 모든 것이 멈추어집니다. 형광등도 켤 수 없으니 장례식도 치를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당일 장을 치르기 때문에 아리마대 요셉은 서둘러서 장례를 치렀습니다. 시신을 세마포로 싸고 다른 사람을 장사하지 않은 새 무덤에 매장하였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물로 닦고 기름을 바를 텐데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향품을 바르지 못했습니다. 여자 제자들은 예수님의 세마포(수의) 사이에 향품을 바르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여자 제자들은 안식일이 지나기를 기다렸다가 새벽같이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무덤은 산허리에 있는 바위를 깎아서 만들었습니다. 무덤 입구는 큰 돌을 굴려서 막았고 돌을 노끈으로 묶었고 옛날 집에서 시루떡 찔 때 밀가루로 틈을 메우듯이 빈 공간을 점토로 봉인했습니다. 돌문이 단단하다 보니 여자들이 밀어 가지고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여자 제자들은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무덤에 도착해보니 육중한 돌문이 활짝 열려져 있었습니다. 여 제자들은 누가 예수님의 시신을 도둑질해 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당시에 무덤을 도굴하는 일은 흔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로마제국의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무덤을 파헤치거나 시체를 가져가거나 무덤을 봉인한 돌문을 바꿔 놓거나 하면 사형에 처한다고 칙령을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여자 제자들은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졌다고 남자 제자들에게 알렸습니다. 요한복음 20장 1절에서 10절을 통해 시신을 쌌던 세마포(수의)는 흩어져 있었고 머리를 쌌던 수건은 개어져 있었습니다. 누에가 껍데기를 벗고 나비가 되어 날아가듯이 예수님은 세마포를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리셨습니다. 만약 도둑이 들어왔다면 시신은 그대로 두고 값비싼 세마포만 벗겨갔을 겁니다. 시신을 훼손하려고 들어왔다면 피로 범벅이 된 세마포를 벗기지 않고 통째로 옮겨갔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신을 도둑질해 갈 수도 없었습니다. 산허리에 무덤을 만들었기 때문에 입구가 하나였고 그 입구를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이 보낸 경비병들이 굳게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개미 한 마리도 얼씬하지 못했습니다. 시신이 도둑맞지 않은 게 분명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갸웃거렸습니다. 남자 제자들은 무덤을 들여다보고 돌아갔지만 요한복음 20장 11절을 통해 마리아는 무덤을 떠나지 않고 목 놓아 울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알려줄 수밖에 없었던 세 번째 이유는 마리아가 예수님의 빈 무덤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남자 제자들보다 나았습니다. 남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랐지만 마리아는 섬겼고, 남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떠났지만 마리아는 함께 했고, 남자 제자들은 무덤을 보고 돌아갔지만 마리아는 빈 무덤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장 4절을 통해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리라고 분부하셨습니다. 학자들은 처음에는 500명의 제자가(고전15:6) 성령님을 기다리며 기도했으나 기도해도 성령님이 임하시지 않자 120명만 남았다고 추측합니다. 성령님은 마가의 다락방을 끝까지 떠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임하였습니다. 예수님도 빈 무덤을 끝까지 떠나지 않은 마리아에게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상가교회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참고 기다린다면 우리 창대교회가 크게 부흥하는 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 자리에 함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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