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쉐퍼 - 하나님의 사람 7 하나님의 사람 7
콜린 듀리에즈 지음, 홍병룡 옮김 / 복있는사람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프랜시스 쉐퍼는, 야곱이 브니엘에서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을 하고 이스라엘로 바뀌었듯이 1951년 스위스 샹페리 마을의 산장에서 건초창고와 산길을 오가며 영적인 몸부림을 친 끝에 엄격한 분리주의 운동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신학적으로 근본주의자였다. 그는 칼 바르트를 비롯한 신정통주의를 신학적 자유주의라고 비난하였고 WCC에 반대하여 ICCC를 조직하였다. 그러나 그는 문화적으로는 자유주의자였다. 그는 미술 감상을 즐겼고 고전음악에 흥미를 가졌고 철학에서 지적희열을 느꼈다. 그는 문화를 이해해야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목회적으로 어린이 사역을 중요시하였다. 그는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를 위한 어린이 사역’을 전개하였다. 그가 평면적 인물이었다면 현대문화를 이해하는 근본주의자로 역사 속에서 잊혔을 텐데 하나님은 그에게 영적인 위기를 통해 아픈 만큼 성숙하게 하셔서 20세기 복음주의 문화형성에 지대한 업적을 남기게 하셨다. 이 책은 그의 문하생이었던 저자가 방대한 자료를 참고로 하여 가장 최근에 그려낸 쉐퍼의 전기다. 그의 책을 단편적으로 읽기 전에 그의 인생을 전체적으로 살펴본다면 그의 작품도 이해하기 쉬워지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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