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이끄는 설교
그렉 하이슬러 지음, 홍성철.오태용 옮김 / 베다니출판사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는 “성령님으로 이끌림을 받으라.”이다. 나는 매사에 성령님에 붙잡혀 살고 싶었다. 그러나 본서를 읽고 나의 설교를 되돌아보니 나는 설교를 준비하고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서 성령님을 ‘어렴풋이’ 의지하였지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았다. 나는 훌륭한 주석을 골라 본문을 충실히 해석하고 신선한 예화를 찾아 적절하게 적용하는데 관심을 가졌지 성령님이 나를 조명해 주셔서 본문의 깊은 의미를 깨닫게 하시고 성령님이 나에게 불을 붙여서 설교를 능력 있게 전달하게 해달라고 매달리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나의 설교에서 사람의 지식은 묻어났으나 성령님의 능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설교의 기술은 난무했으나 성령님의 역사는 자취를 감췄다. 저자는 성령님이 빠지면 설교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언하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울어졌던 설교의 추를 설교자에게 능력을 주시는 성령님으로 균형을 맞추려 시도한다. 저자는 설교에서 본문만큼 성령님이 중요하다고 호소한다. 설교는 성령님의 역동적인 역사가 있어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재현되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클라크 켄트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슈퍼맨이 될 수 있다. 성령님이 사로잡힌 설교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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