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파격적인 주장
리 스트로벨 지음, 윤관희 옮김 / 사랑플러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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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바라봤을 때 가히 파격적이다. 세상 사람들은 원수에게 처절하게 복수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설의 고향을 통해 부모님이 억울하게 돌아가시면 주인공은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무술 고단자에게 피나는 수련을 받고 하산하여 원수에게 찾아가 차례대로 복수하는 장면을 보면서 쾌감을 느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 아이가 맞고 오면 때린 아이 집에 찾아가 대판 싸움을 벌여야 직성이 풀린다. 태권도 도장을 도를 연마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맞고 오지 말라고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원수를 용서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원수에게 분노를 품으면 우리는 어느새 분노의 포로가 되고 만다.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인격을 형성해버린다. 우리의 마음은 쓴 뿌리로 가득해진다./ 우리가 분노를 품으면 우리의 신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분노를 품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확률이 높아진다. 우리의 신체는 염산을 뿌린 듯이 부식해 들어간다./ 우리가 분노를 품으면 관계가 단절된다. 우리는 친구를 잃고 원수를 만들게 된다. 우리가 이웃과 멀어지면 하나님과도 멀어진다./ 우리가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남을 용서해야 우리도 용서받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백 데니리온의 채권을 주장하다 일만 달란트의 채무를 질지 모른다./ 우리가 용서해야 원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복수는 복수를 낳지만 용서는 용서를 낳는다. 사탄은 선을 악으로 갚고 인간은 선을 선으로 갚지만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갚으라고 하신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닥치는 문제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을 제공해준다. 당신이 신앙과 삶에 대해 괴리감을 느낀다면 이 책을 통해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다. 프란시스 쉐퍼의 말처럼 기독교는 종교적인 진리가 아니라 총체적인 진리다. 우리는 개인구원을 넘어 문화구원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당신이 주제설교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섭렵할 수 있다. 주제설교는 자칫하면 개인적인 사상을 전파하는데 그칠 수 있으나 선원들이 북극성을 보고 항해하듯이 리 스트로벨을 나침반으로 삼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전파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설교를 살찌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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