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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전설이 숨쉬는 독일 기행 - 세계 인문 기행 6 세계인문기행 6
이민수 지음 / 예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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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는 예담의 인문기행 시리즈 중 독일, 파리, 이탈리아, 이스탄불 기행을 읽었는데요. 화려한 도판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다만 같은 인문기행이라도 테마가 다르다보니 마음에 드는 책이 있는 가 하면 그렇지 않은 책도 있습니다. 게다가 유독 일본인 작가의 글이 많아서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나 번역의 문제점도 눈에 띄구요. 독일기행은 그런 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우선 한국작가의 글이라서 번역체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고, 테마도 저한테는 가장 잘 맞았거든요. 무조건 독일에 대해 찬미하는 식이 아니라 중세시대부터 이어져온 독일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소개하고, 각 도시에 얽힌 역사와 전설을 흥미롭게 전해 줍니다. 독일 기행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웠던 점은 아무리 작은 도시라도 각각의 전설이 살아숨쉬고 있다는 점인데요. 근대화 과정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잃어버린 우리나라의 도시들과 비교되어서 아쉬움이 많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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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테마여행 1
장열곤 외 지음 / 서울문화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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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대한 기행문은 많은 편이지만 이 책처럼 문학, 미술, 음악을 모두 테마로 한 여행기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미술이나 음악 각각을 테마로 한 책들이 있긴 하지만 전 주관에 치우치지 않은 이 책의 내용과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작품들을 알거나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작가나 작품이 나올때면 마치 제가 그 현장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거든요. 폭풍의 언덕의 배경이 된 브론테자매의 생가, 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 교향곡의 영감을 받았던 곳 등...그 배경을 몰랐을 때보다 각 작품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유럽여행을 계획하실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여행 계획이 없는 분들도 이 책을 통해서 유럽의 문화와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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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는 그날도 눈부셨다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기행- 유럽편
권삼윤 지음 / 효형출판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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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중 유럽의 문화유산을 둘러본 기행문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기행문들은 대부분이 개인사에 더 초점을 둔 것들이라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요. 이 책에서도 저자의 개인 감정이 묻어나오긴 하지만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깊이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게다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많은 문화유산들의 존재도 알게 되어서 좋았구요. 책 제목으로도 쓰인 두브로브니크를 언급할 때는 서로 다른 두가지 시각을 소개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두께에 비해 사진도 풍부한 편이구요. 다만 책이 얇다보니 유럽에서도 빠진 문화유산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저도 역사와 여행에 관심이 많은데 두가지를 병행할 수 있는 저자의 직업이 정말 부럽더군요. 다른 대륙의 문화유산 기행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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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역사 - 개정판
다니엘 리비에르 지음, 최갑수 옮김 / 까치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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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프랑스의 개괄적으로 서술한 책입니다. 로마 이전의 갈리아부터 현대의 미테랑 집권기까지의 정치, 경제사를 비교적 상세하고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보기에 무리가 없는 내용입니다. 저자의 말대로 너무 학술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중요한 사건을 생략하지도 않거든요. 다만 프랑스인을 상대로 쓴 프랑스의 역사이기 때문인지 저에겐 생소한 인물들이(프랑스사람들에겐 익숙한 인물들이겠죠) 이름만 나열되어 있어서 혼란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내용은 괜찮은 편인데 번역때문에 무척 짜증이 났습니다. 평소에 쓰지 않는 한자어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한 문장을 읽고 나도 그 문장의 뜻을 파악할 수 없는 문장들이 즐비합니다. 책의 전반부 번역이 더 난해합니다. 후반부로 갈 수록 익숙해져서인지 좀 나아진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번역만으로 평가하자면 별을 한개도 줄 수가 없군요.

까치글방이 좋은 역사책들을 많이 출판해서 좋긴 한데, 최근에 본 까치글방의 책들은 대부분 번역이 마음에 안 드는군요. 이 책도 번역을 새로 해서, 아니면 좀 더 수정해서 개정판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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