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전설이 숨쉬는 독일 기행 - 세계 인문 기행 6 세계인문기행 6
이민수 지음 / 예담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저는 예담의 인문기행 시리즈 중 독일, 파리, 이탈리아, 이스탄불 기행을 읽었는데요. 화려한 도판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다만 같은 인문기행이라도 테마가 다르다보니 마음에 드는 책이 있는 가 하면 그렇지 않은 책도 있습니다. 게다가 유독 일본인 작가의 글이 많아서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나 번역의 문제점도 눈에 띄구요. 독일기행은 그런 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우선 한국작가의 글이라서 번역체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고, 테마도 저한테는 가장 잘 맞았거든요. 무조건 독일에 대해 찬미하는 식이 아니라 중세시대부터 이어져온 독일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소개하고, 각 도시에 얽힌 역사와 전설을 흥미롭게 전해 줍니다. 독일 기행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웠던 점은 아무리 작은 도시라도 각각의 전설이 살아숨쉬고 있다는 점인데요. 근대화 과정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잃어버린 우리나라의 도시들과 비교되어서 아쉬움이 많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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