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97
다니엘 마르슈소 지음, 김양미 옮김 / 시공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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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시리즈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이 책도 적은 분량에 비교적 많은 정보를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이 작은데 비해서 도판이 풍부한 편이고, 샤갈의 그림 뿐 아니라 샤갈 작품의 원천이었던 아내와 딸의 사진도 간간히 나와서 샤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샤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그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색깔과 동물들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궁금했던 저에겐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샤갈 작품의 상징성을 좀 더 자세히 설명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하지만 책이 작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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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te1960 2006-03-15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샤갈이 쓴 자서전이 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 샤갈이 튀기 위해서 그린 그림이
아니라 정직하게 자신의 인생을 생각을 그린 정직한 화가라는 것을 느낄것입니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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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깨달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 적구나... 지구가 속해 있는 이 우주의 생성과 유지에서부터 지구의 역사, 생물의 역사, 심지어는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작은 세포에 이르기 까지..인간이 얼마나 아는 것이 없는지를 절실히 깨닫게 하는 책이더군요. 모르고 있던 과학적 사실에 대해 알게 되는 것도 좋았지만, 저자의 글솜씨 덕분에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었던 내용을 무척 재밌었습니다.  <나를 부르는 숲>의 그 빌 브라이슨이죠. 리처드 파인만의 책을 읽으면서도 물리학이 얼마나 생활과 밀접한 학문인지 놀랐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그 사실을 깨달았구요. 물리교과서에서 무의미하게 재미없는 공식만 외우게 할 것이 아니라 그 공식이 나온 전후 관계와 일상의 법칙까지 알려준다면 학교 공부가 재미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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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서양미술사 - 동굴벽화에서 비디오아트까지 클릭 시리즈
캐롤 스트릭랜드 지음, 김호경 옮김 / 예경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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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만큼이나 쉽고, 재미있는 서양미술사 책입니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땐 내용이 좀 부실한 것 같아서 약간 실망스러웠는데, 초반의 신석기, 구석기 시대의 미술을 소개할 때만 약간 그렇고, 그 이후에는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설명도 잘 돼 있어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고,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읽으면서 아쉬웠던 현대미술에 대한 소개도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죠.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도 좋지만, 책의 두께에 엄두가 안 나시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더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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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의 호두까기 인형 - 워너뮤직 가격인하
Matthew Bourne / 워너뮤직 (WEA)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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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엘지아트센터에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를 본 후, 파격적이고 새로운 그의 작품에 반했었습니다. 올해 그의 또다른 작품인 <호두까기인형!>이 온다기에 기대를 하고 있었죠. <백조의 호수>가 섹시하고, 파격성이 넘치는 작품이었다면, <호두까기인형!>은  <백조의 호수>를 본 이후라서 그런지 파격성은 조금 덜한 것 같지만 정말 코믹한 작품이더군요. 일단 시작 배경부터가 중산층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아니라 고아원이거든요. 현대무용으로서의 새로운 시도는 없지만 '뮤지컬'로서 보기에는 손색이 없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DVD에는 초연 멤버인 에타 머핏과 함께하는 캐스팅도 모두 훌륭하고요. 비열하기 그지없지만 너무나 귀여운 슈가공주와 봉봉왕자를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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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사회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3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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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젤라즈니의 작품을 시간상 거꾸로 읽어내려가고 있네요. 의도했던 건 아니고, 앰버연대기를 본 후, 그의 작품에 반해서 신들의 사회를 읽고, 내 이름은 콘라드 까지 읽었는데요. 확실히 후반기의 작품인 앰버연대기와 신들의 사회, 내 이름은 콘라드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젤라즈니의 작품에서 항상 일관되는 것은 주인공이 초인적인 인간이란 점이겠죠. 신들의 사회는 힌두신화를 이용해서 절묘하게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신들이라는 존재의 생성과정도 흥미롭고, 신들에 대항하는 촉진주의 세력의 투쟁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이들의 행동을 불교와 기독교에 둠으로써 기존 종교에 대한 젤라즈니의 파격성이 즐거웠습니다. 힌두 신화를 잘 몰라서 다소 난해한 점이 없진 않았지만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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