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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깨달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 적구나... 지구가 속해 있는 이 우주의 생성과 유지에서부터 지구의 역사, 생물의 역사, 심지어는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작은 세포에 이르기 까지..인간이 얼마나 아는 것이 없는지를 절실히 깨닫게 하는 책이더군요. 모르고 있던 과학적 사실에 대해 알게 되는 것도 좋았지만, 저자의 글솜씨 덕분에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었던 내용을 무척 재밌었습니다. <나를 부르는 숲>의 그 빌 브라이슨이죠. 리처드 파인만의 책을 읽으면서도 물리학이 얼마나 생활과 밀접한 학문인지 놀랐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그 사실을 깨달았구요. 물리교과서에서 무의미하게 재미없는 공식만 외우게 할 것이 아니라 그 공식이 나온 전후 관계와 일상의 법칙까지 알려준다면 학교 공부가 재미있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