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verdandy 2004-06-23  

방문증명
안녕하세요 김지님, 처음 인사 드립니다.

매너님 서재에서 놀다 향기 나는 오솔길 따라 들어와 봤습니다. 매너님이 우륵이라면 김지님은 솔거시네요.^^ 곳곳에 숨겨진 미술 이야기들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결례가 안 된다면 가끔 들러 묵향 맡다 가려 하니, 허락해주셨으면 합니다.

편안한 밤, 좋은 꿈 꾸시기 바랍니다.
 
 
kimji 2004-06-30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verdandy, 님- 인사가 늦었지요?
매너리스트 님 서재 참 곱지요. 소년,같은 이미지. 그리고 알찬 서재와 풍성한 음악 이야기가 참 좋은 서재에요. 매너리스트님의 서재를 통해서 이렇게 인사를 나누게 되었으니, 님에게도 감사를, 더불어 매너리스트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겠어요.^>^
솔거,라는 비유 과찬인 거 알지만 덥석 감사하다는 인사도 대신할게요. 칭찬 감사하고요(하지만 조금은 머쓱하네요^>^;).
글을 남겨주신 날짜가 23일, 답장은 6월의 마지막 날에 드리네요.
좋은 6월 보내셨는지, 그리고 7월에는 더욱 건강하고 더욱 좋은 나날들 가득하시길 기원할게요. 저도 님의 서재 종종 찾아가겠습니다.
 


비로그인 2004-06-22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글올리고나니 글이 지워졌는지 오류가 뜨네요.
느닷없이 또 그 글에 대해 쓰려니 엉뚱하네요. 제가~ ^^:::
전 님의 서재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다른분들도 님의 서재를 많이 좋아하구요.
잊어버리세요. 좋아하는분이 더 많은데 그 어리석은 한사람을 이해하기엔 시간낭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이만 ^^
 
 
kimji 2004-06-22 0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님. 늦은 시간에 안 주무시고 계시군요.
네 그 글은 지웠습니다. 쓰고나니, 제 페이퍼에 쓸 내용이 아니더군요.
못나다보니, 귀가 얇은 탓이려니 합니다.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화를 내거나 흥분을 할 일도 아니고, 또한 그렇다고 해명이나 오해를 풀자고 할 수도 없는 부분이었죠. 다소 답답한 마음으로 적기는 했지만,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고맙습니다. 그 분이 어리석은지, 제가 어리석은 것인지는 저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한 건 제 스스로의 진심이지 않을까 합니다.
또 뵈요, 님. 고마워요. (라고 쓰니, 또 위로받으려고 하는 몸짓같아 보이지는 않나, 위축되네요. 후후- 한동안 좀 고민을 하긴 해야 할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4-06-22 0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이 깊은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님의 글를 읽고 있노라면 맘이 많이 차분해지고 책을 읽는 기분이 들때가 있거든요. 저 또한 알라딘 서재를 돌아다닐때 간혹 상처를 받을때가 있습니다. 전 속이 좁아 상처받은 서재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차이에 따라 바라보는 차이가 있으니 그걸 저 또한 그사람에게 강요할 권리가 없어서 그냥 무시해버리죠. 그렇다고 결코 맘 상한게 덮어지지는 않더라구요. 허나 그 사람으로 인해 제 전체가 흔들리는건 더욱 싫어서 무시하려고 노력합니다. 절대로 위축되지 마세요. ^^

kimji 2004-06-22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 분과 메일을 통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흥분하지 마세요. 제가 미안하잔하요, 님. ^>^
살이에는 갈등도 오해도 있기 마련이겠죠. 알라딘에서 또 하나 배우는 날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문제는 늘 제 안에서 만들어지고, 그 해결도 결국엔 제 안에서 만들어지더군요. 아마, 이번 일도 그런 일이었다고, 다시 절감하게 되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일찍 일어나셨다면 좋은 하루 보내시고. 아직 안 주무신거라면 어서 단잠 주무시길. 감사합니다, 님.

mannerist 2004-06-22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어제 새벽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잘은 모르겠지만 어서 털어내시고 전처럼 담장 낮고 나즈막한 이야기 서재에서 풀어내시길 빕니다. 차분하고 키작은 이런저런 음악도 들으시면서 어여 마음 다잡으시길... ^_^o-
 


dabikira 2004-06-21  

첨 뵙겠습니다^___^
요기 우짜다보니 들리게 되었는데 님 책 읽고 계신 모습이 멋져 보이길래 오랫동안 발목이 잡혔습니다.^^& 그림이랑 사진본다고 머리 아팠다면서.. 진솔한 글들도 잘 보았지요. 헉@.@ 근데 잘 보다 더 이상 볼수가 없었다면서ㅡ,ㅡ '받아쓰기'라.. 저의 초등학교1학년때, 인생일대 최대의 고난이었지요... 꼬맹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아픔이었다면서^^, 받아쓰기하기 싫어서 교실을 도망쳐 운동장 미끄럼틀을 배회했던,..그리고 어머니께 무자게도 맞았던 추억이 있다면서ㅋㅋ 내가 잘못한 것이라곤 너무 착하고, 정직해서, 소리나는대로 받아적은 죄 밖에 없었는데ㅜ.ㅠ 살면서 그때 아마 자살 충동을 느끼지 않았나해요^^:; 잡담이 너무 길었습니다. 책 읽고 계신 모습만큼이나 이쁜서재 잘 구경하고 갑니다. 다음번 들릴때까지 건강하라면서....
 
 
kimji 2004-06-21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투가 참 재미있습니다, 님. 안녕하세요, dabikira님.
서재 나들이는 즐거우신가요?
저도 초등학교때 받아쓰기 공포가 조금 있었던 듯 싶습니다. 열 문제 중에 세 개를 틀린 날은 엄마에게 혼이 날까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장독대에 숨어서 '얘기 왜 안오나' 하고 발을 동동 구르던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가물가물 잠이 들었던 기억도 있네요. 아마, 초등학교 1학년 때인가 싶네요. 그 때 자주 나오는 단어들은 햇쌀이지, 햅쌀인지 하는 문제들 같은데.

아무튼,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도 늘 건강하시길, 저도 기원하겠습니다.
 


마태우스 2004-06-19  

김지님
몸이 안좋으셨군요. 며칠간 글이 안보여서 놀러가신 줄 알았거든요. 따뜻한 위로 한마디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200명 돌파 축하드려요.
 
 
kimji 2004-06-21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고맙습니다. 축하 인사도 감사하고요. 한분한분 누추한 곳을 찾아주셨던 님들의 덕분인걸요. 그러니, 감사함의 인사를 먼저 드리는 것이 먼저였지요. 고맙습니다.
이제, 건강은 괜찮습니다. 감기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잔병치레일뿐인걸요.
그러게요, 안그래도 요즘 마음이 활랑거립니다. 나서고 싶은데, 나서고 싶은데, 하지만 일상이 또 녹록지 않네요. 가끔은 이렇게 참아서, 내압을 만들 후에 훌쩍 떠나야 더 큰 숨,을 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따뜻한 위로는, 이미 받았는걸요. 마음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님.
 


코코죠 2004-06-17  

넋두리
마감종이 치고 있어요. 댕댕댕. 물론 나는 충분한 시간을 받고 일을 따왔어요. 그러니까 차분하게 진행시켰으면 (이건 속된 표현이지만) 똥줄이 탈 일은 없었다는 거지요-_-; 매번 마감때마다 잠 한 조각 못 자고 호되게 시달리면서 다음부턴 그러지 말자고 피로 맹세하지만 그건 다이어트나 뭐 그런 계획보다 빨리 수그러들어서 말이죠. 나 좀 야단쳐 줘요 녜.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 같아요. 사실은 조금 울고 났어요. 그러니까 김지님아 생각이 났어요. 얼굴 보러 왔어요. 봤으니까 이젠 다시 가서 일해야해요. 지금은 비가 와요. 오늘 나는 아침 열시까지 깨어있을 거에요. 그리고 우체국에 가서 뭘 좀 부쳐야 해요. 속상하고 서글퍼요. 쪽팔리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 더 울어야해요 나는. 나 믿죠 그죠. 좋은 날이 오겠죠. 나는 좀 더 노력하고 부서져야 하죠 그죠. 하지만 나는 이룰 수 있겠죠. 왜냐면 나는 원하는 것은 바라는 만큼 이루는 아이니까요, 김지님아가 늘 그렇게 말해주었잖아요. 오즈마는 언제나 성장하는 아이라고요. 보고 싶어요, 보고 싶어요, 김지님아.
 
 
kimji 2004-06-18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의 넋두리는 이상하지, 하나도 싫지가 않아. 나는 당신의 넋두리가 좋아. 메신저를 보니 '열혈마감모드'라 되어 있네. 그래서 부러 말 안 걸고 있어. 할 만 한거야? 너무 무리해서 하지 말라고. 그러다 나처럼 탈 나면 어쩔려고.
우체국은 잘 다녀왔고? 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하지. 마음이 좋지 않네, 도움이 많이 못 되어서. 그래도 우리 오즈마, 잘 할 거라는 거 알아서, 나 많이 걱정하지는 않을게.

비가 왔다. 컨디션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게다 방까지 폭탄맞은 꼴이 되어 무척 심난하고 어수선한데, 비가 와서 그나마 버틸 만한 하루였다.
아, 그러고보니 [행복한 받아쓰기] 업글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네. 엉뚱한 페이퍼를 시작했어. 아, 하지만, 이제는 좀 자야겠어. 안녕, 오즈마. 우리 또 보자. 빠른 시간 내에 보자. 보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