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 돈버는 모든 원리가 숨어 있는곳
이상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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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6년 제 92권째 책>

최근 몇년간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의 하나는 '부자'가 아닌가 싶다

이를 반영하듯 출판가에는 '부자'를 다룬 (되기위한) 글들을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미 한국사회가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이태백이니 사오정이니 하는 말들이

이제는 너무 익숙하고 그러기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두려움이 이런 '부자열풍'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지 싶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원색적인 표현을 달고 출간된 책이 과연 그만한 내용을 갖춘 것인지에

의심이 들고, 실제로 많은 책들은 상당히 급조(!)된 읽을 가치가 떨어지는 글들이었다

그러기에 사실 이 책도 그런 우려로 읽기 시작하긴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오랜기간 경제분야 특히 재테크 관련 기자를 한 저자는 단순히 부자가 되기 위한 글을

쓴 것이 아니고, 부자들의 안부자들과의 다른 경제마인드가 무엇이고 또한 그들의 어떤 다른 차이를

가지고 세상을 대해왔는지를 적어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개별적인 부자들의 성공이야기를 써내려 간것이 아니고, 오랜기간 예를 들어 유대인

이나 화교 등 삶에서 성공의 길을 (그것에는 금전적 및 사회적인 것을 포함한다) 걸어간 이들이

어떤 차이를 보여왔으며 또한 세상이 요구하는 경쟁력있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다분히 시대의 코드(?)를 반영한 원색적인 책 제목을 달고 나오긴 했으나, 그 안의 내용들은 그냥

묻히기에는 아까운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할 만한 글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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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종석 교수의 아주 특별한 경영 수업
예종석 지음 / 리더스북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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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06년 제 91권째 책>

 예종석 교수의 CEO를 위한 경영에 관한 여러 제언들을 묶어 놓은 책이다

CEO의 기본자질, 기업 전략 기획, 마케팅 기획 그리고 후계자 양성 등 분야에 대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의 위치를 자랑하는 국가의 기업 CEO이지만 우리들 최고경영자들의 '자질'은

아직도 적지 않은 부분에서 글로벌 스텐다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스텐다드'하면 솔직히 왠지 서구적 기준에 의한 동양 폄하 정도로 느껴지는 기분이지만,

국가간 개인간 국경이 전에 없이 좁아지고 거의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사는 지금의 우리들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우리에게 부족한 매너가 무엇인지 솔직하게 공부를 해야한다

단순히 돈의 위력만 믿고, 외국의 바이어와 식사에서 '이 가계 최고급 와인을 호기있게 주문하고

'시야시'시키지 않았다고 (참고로 와인은 실온보관이다..) 호통치는 어느 사장님...

바이어와 중요한 식사자리에서 사업상의 얘기외에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리는 심심한 사장님들..

세계 최고의 상인으로 불리는 중국인들의 화술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는 가?

같은 동양의 유학사상 밑에 자랐음에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가?

일본에도 정통한 것으로 보이는 예 교수는 또한 일본의 귀감이 되는 많은 CEO의 이야기도 많이

언급하고 있다

자신을 낮추고 그의 글에 겸손히 귀 기울이고 공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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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의외로 멋지다 - 당신 삶에 숨어 있는 '유쾌한 프로젝트'를 찾아서
김진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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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6년 제 90권째 책>

'20대의 열정을 가지고 산다'는 평을 듣는 김진애씨가 쓴 인생을 재미나게 살기위한 제언(?)이라고나

할까? 암튼 이 한권의 책을 읽고 난 느낌은... 이 사람 무척 재미나게 자신을 cheer-up하면서 사는 사람

이구나..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자신을 격려하고 일상의 사물들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또 즐기려고 한다면

그야말로 즐거운 인생살이가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신의 인생에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웬지 모를 우울한 당신!

이 책은 딱 그런 그대를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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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문용린 지음 / 갤리온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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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89권째 책>

교육을 통해 사람들을 보다 나은 인간으로 유도하고 이것이 사회와 국가에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에

교육학을 전공해 대학교수까지 되고 소위 교육학 전문가가 된 한 교수가 쓴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이다

교육학을 전공하여 오랜 기간 이곳 저곳을 다니며 강연도 하고 많은 부모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또한 그 자신 역시 두 아이의 아빠로서 현실속의 교육자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겪은 많은 경험들이

이 안에 들어있다

결혼 전에는 또는 결혼 초창기에 우리는 이웃집 부모들이 아이들을 보습학원이니 해서 아이들을 들볶아

대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왜 저렇게 아이를 괴롭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우리는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곤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 아이가 혹시 남보다 뒤쳐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을 하다가 역시나

은글슬쩍 아이를 그런 생활 속으로 등떠밀고 있지 않은가?

이 것을 저자는 부모들의 "교육철학의 부재"로 보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역시 자주 방황하고 삐그덕 거리는 이유 역시나 이 '인생 철학의 부재'가 문제가

아닌가?

아이 교육 역시 부모나 아이 모두에게 있어 그 무엇보다 큰 '대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명확한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되짚어 볼일이다

책의 곳곳에 저자의 솔직한 자신의 경험담과 교육학자로 보고 느낀 주변의 많은 일화들이 매우 간결,

담백한 어조로 씌여있고, 여전히 쉽지 않은 아이 교육에 대해 걱정하는 이 땅의 부모님들이 또한

선생님들이 보기를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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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연습
조정래 지음 / 실천문학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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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88권째 책>

태벽산맥, 아리랑 등의 장편을 써 온 저자가 한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춘 글을 써냈다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분단국가에 사는 우리들은 여전히 그 과거의 사회주의, 자본주의니 하는 것으로

부터 자유롭기가 어려운 듯하다

이미 우리 출판계에 '살아남는 자의 슬픔'등 그 시절의 아픔으로 지금껏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많은

글이 넘쳐나고, 이제는 더이상 그런 류의 글을 대하는 것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그 상처들이 우리 사회에,  개인들에게 남긴 흉터가 여전히 치유하기 어려운 아픔일것이다

그러기에 많은 목소리들이 들리는 것일테고...

이 소설에는 남파 간첩으로 넘어와 체포되고 장기수 그리고 (강제적인) 전향을 한 뒤 출옥한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이념의 역사적인 문제보다는 개인들에 가져온 아픔에 집중하고 있고, (물론 이 경우도

무척 예외적인 행복한 case이겠지만) 그가 그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가는 것으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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