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굽는 CEO
김영모 지음 / 김영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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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28권째 책>

한 분야에서 위치에 오른 전문인을 만나는 것은 늘 반가운 일이다

그런 이들의 삶에 대한 사고, 과정을 옅보면서 나를 자극하고 싶은 ... 그리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나로 하여금 소위... 전문가들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하는 요인인 것 같다

그들 전문가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삶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열정"이다.

늘 최고를, 최선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으며 눈 앞의 작은 현실, 이익,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저 멀리, 높은 고지를 가슴속에 품은 ... 그래서 더더욱 뜨거울수 있는 열정

동네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빵집...그 평범해 보이는 빵을 결코 평범하게 바라보지 않고, 오랜기간 외길을

걸어온 그리고 수백년의 전통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김영모 사장의 이야기는 역시나 일가를 이뤄낸 이들이

가진 고집스러운 집념의 흔적들을 볼 수 있고,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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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김유신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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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27권째 책>

일전에 새무얼 스마일즈의 다른 저서 <인격론>을 인상 깊게 읽은 기억으로, <자조론> 역시 읽게 되었다

지금 시대와는 약 200년 정도의 차이가 있고, 그의 전하는 메세지들은 지금의 현대인들이 느끼기에

너무 도덕적이고, 교과서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사실 수천년전의 공자, 순자의 사상이 점점

동서양의 각광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전혀 그렇지도 않지만..) 새무얼 스마일즈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여전히 지금의 우리들에게도 절실히(!) 필요한 소양이라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고매한, 수준높은 인품을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 스스로 자기수양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후천적인 노력 (근면, 성실 등)에 의해

놀라운 경지에 이르렀는 지를 다루고 있다

그의 메세지 어디 하나 버릴것이 없을 정도로 귀담아 들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너무 많은 '성공담'의

주인공들을 600페이지에 달하는 한 권 내내 등장시킴으로 인해, 산만함이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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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 한국경제 - 장하준.정승일의 격정대화
장하준 외 지음, 이종태 엮음 / 부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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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26권째 책>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다

그간 내가 얼마나 안이하고 단편적으로 지금의 경제현상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우리의 우매함과 편협한 사고를 깨우쳐주는 이런 글을 만나는 일이, 바로 책을 통해

느낄수 있는 큰 즐거움의 하나이지 않겠는가?

 

그간 너무나도 막연하고, 추상적으로만 생각했던 여러 현상들 (재벌, 국가, 글로벌 금융자본,

노동유연성 등)에 대해 감정적인 인식과 반응이 아닌, 한 발자국 올라서(내지는 달리하여)

내 시야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거대공룡 중국과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 그리고 몰려드는 초국적 자본세력..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와의 단절, 무조건적인 부정이 아닌 분명하고 냉철한 현실인식의

바탕 위에 국가와 기업, 국민이 공동으로 함께 벼랑 끝의 위기의식을 가지고 함께 한국호를

저어가는 것이다

 

나와 같이,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서 지금 휘몰아치고 있는 신자유주의의 실체와 한국경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눈을 가질 수 있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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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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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25권째 책>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많은 부모들이 (특히, 아빠들이) 아이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오랜기간

벽을 쌓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왜 이렇게 아이를 키우기가 어려운 걸까?

점점 바빠지는 우리네 일상들, 스트레스들... 그런 위험한 세상에서 내 아이만큼은 경쟁력(!)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욕심...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제서야 겨우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생각할 줄 알게된 우리들이, 지금 한창 뛰어놀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잣대로 순종을 강요하고, 절제를 강요하고, 이성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을 완전히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해서, '내가 곧 법이니 내 말을 들어야 한다'고 윽박지르고

있지는 않은지...

지금도 시골 어른들은 '아이들은 그냥 내버려두면 지가 알아서 큰다'라는 말씀을 하시곤 한다

우리가 가진 욕심들을 조금씩 버리고, 지금 아이와의 행복한 시간들을 함께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그들을 가르키려 하기보다, 그들과 함께 노는 시간을 좀 더 늘려야 할때이다.

저자의 글을 보며,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상당부분은 부부간, 동료간에도 적용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아직 성숙한 수준의 사고를 하지는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들도

나와 똑같은 감정, 사고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대화에 나서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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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평평하다 - 21세기 세계 흐름에 대한 통찰
토머스 L. 프리드만 지음, 이윤섭 외 옮김 / 창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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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24권째 책>

해외특파원으로 세계각지의 변화하는 세계를 보고 느끼며, 그 가운데 있는 "변화의 동력"에 늘 관심을

가진 저자는, 이미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등을 통해서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통찰력을 보여준바 있고,

많은 이로 하여금, 변화하는 세계에 어떻게 적응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 끊임없이 자극을 주고 있다.

지구는 둥글다... 그래서 그 안에는 장벽, 불평등, 한계 등이 존재하는 세상이 었고, 그 시대의 주역은

힘을 가진 국가나 거대 기업이었다. 하지만 '10가지 동력'으로 인해 "세계의 평평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이제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큰 흐름이다. 그리고 그 평평한 세계의 주역은 거대 단위가

아닌  "개인"들이고, 그들의 상상력은 세계 변화의 동력이다.

"평평한 세계에서 이상적인 나라는 천연자원이 하나도 없는 국가이다. 왜냐하면 천연자원이 없어야

인력개발에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 나라들은 유전을 개발하기보다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자국민

의 에너지, 기업가 정신, 창의성 그리고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멀리가지 않고, 중동의 국가와 우리 한국을 비교해 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리라.

물론 이것은 만족하고, 안주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지 생각할 때이다.

"세계에서 영원히 저비용 생산지로 남을 수 있는 곳은 없다. 중국조차도 언젠가 그 자리를 잃을 것

이다. 저임금의 단순조립 일자리를 지키려 애쓰기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어

야 한다"

아직도 눈앞의 작은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싸우시는 분들께서, 제발 이 한권의

책을 통해 싸움을 멈추시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어떠한 상상력이고, 어떠한 협력을 해야

하는 지를 생각해보시기를 희망한다.

프리드먼의 이번 신간 역시 많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 자, 한 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천천히 읽으려고 노력했고(평소 책을 빨리 읽는 습관이라 ^^;;), 역시나 어디하나

버릴 것이 없는...우리의 시야를 멀리 내다보게 하고, 긴장감을 십분(?) up시켜주는 책이다.

내겐 너무 부족한 별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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