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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평평하다 - 21세기 세계 흐름에 대한 통찰
토머스 L. 프리드만 지음, 이윤섭 외 옮김 / 창해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2006년 제 24권째 책>
해외특파원으로 세계각지의 변화하는 세계를 보고 느끼며, 그 가운데 있는 "변화의 동력"에 늘 관심을
가진 저자는, 이미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등을 통해서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통찰력을 보여준바 있고,
많은 이로 하여금, 변화하는 세계에 어떻게 적응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 끊임없이 자극을 주고 있다.
지구는 둥글다... 그래서 그 안에는 장벽, 불평등, 한계 등이 존재하는 세상이 었고, 그 시대의 주역은
힘을 가진 국가나 거대 기업이었다. 하지만 '10가지 동력'으로 인해 "세계의 평평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이제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큰 흐름이다. 그리고 그 평평한 세계의 주역은 거대 단위가
아닌 "개인"들이고, 그들의 상상력은 세계 변화의 동력이다.
"평평한 세계에서 이상적인 나라는 천연자원이 하나도 없는 국가이다. 왜냐하면 천연자원이 없어야
인력개발에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 나라들은 유전을 개발하기보다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자국민
의 에너지, 기업가 정신, 창의성 그리고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멀리가지 않고, 중동의 국가와 우리 한국을 비교해 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리라.
물론 이것은 만족하고, 안주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지 생각할 때이다.
"세계에서 영원히 저비용 생산지로 남을 수 있는 곳은 없다. 중국조차도 언젠가 그 자리를 잃을 것
이다. 저임금의 단순조립 일자리를 지키려 애쓰기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어
야 한다"
아직도 눈앞의 작은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싸우시는 분들께서, 제발 이 한권의
책을 통해 싸움을 멈추시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어떠한 상상력이고, 어떠한 협력을 해야
하는 지를 생각해보시기를 희망한다.
프리드먼의 이번 신간 역시 많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 자, 한 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천천히 읽으려고 노력했고(평소 책을 빨리 읽는 습관이라 ^^;;), 역시나 어디하나
버릴 것이 없는...우리의 시야를 멀리 내다보게 하고, 긴장감을 십분(?) up시켜주는 책이다.
내겐 너무 부족한 별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