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평전
조성기 지음 / 작은씨앗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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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6년 제 62권째 책>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참다운 경영인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는 유한양행의 창립자 유일한 박사 평전이다

어린시절 홀로 미국유학을 하면서 강인한 자립정신을 배우고, 록펠러의 사회환원 운동등을 통해 기업이

사회와 국가에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또한 일제 치하,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조국에 봉사하겠다는

뜨거운 마음을 쌓아온 유일한 박사, 같은 취지에서 자신의 이름 또한 일형에서 一韓으로 바꾼 사람

그 이후로도 많은 기업인들이 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청렴하고 참 경영인을 논할때 그를 맨 먼저

언급하는 것은 ... 아직도 그와 같은 정신을 가진 경영인을 찾기가 어려워서이지는 않겠는가?

항상 자신의 투명한 원칙을 지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철저히 자신과 주위를 독려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비단 경영자뿐 아니라 사회안의 사람으로서 다해야 할 인간본연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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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바꿀 수 있는 힘, 내 안에 있다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진우기 옮김 / 명진출판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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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61권째 책>

달라이라마와 함께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빛과 같은 가르침을 주고 있는 승려인 베트남출신 틱낫한스님이

'03년 한국에서의 전국순회 강연시의 내용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현대인들이 왜 그렇게 쉽게 삶에 지치고 근심, 걱정에 사로잡혀 있는지, 우리안의 어떤 '힘'이 우리를 온전

하게 이끌어 줄수 있는지 이야기 한다

"삶은 유한하지만 욕망은 무한하다. 어떻게 무한한 것을 담기 위해 유한한 것을 사용할 수 있겠는가?"

사회적 성공과 부를 위해, 또한 이것이 순전히 가족들을 위한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대부분의 시간을 '일'과 함께 한 채,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이를 위해 자신의 100%를 다해 현재에 머무는 능력 즉, 깨어있는 마음(Mindfulness)이 중요함 및 이를

위해, 산 속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작은 일 하나하나에서 온전히 자신의 온 마음을

다해 임하고, 끊임없는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시도 또는 무상념의 시간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것을

말한다

과거나 미래에 대한 근심과 걱정으로 지금 현재를 소비하거나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매일매일의

삶의 수행을 통해 내 안에 잠든 '힘'과의 교류를 이끌어내라고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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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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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6년 제 60권째 책>

참으로 오랜만에 공지영의 소설을 다시 손에 잡았다. 사실 베스트셀러로 불리는 글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특히나 근래 그의 글들이 너무나 환영을 받고 있는 시점이라) 다소의 망설임도 있었지만,

왠지 다시 한번 그의 글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의 초반부를 접하면서 왜 하필 이런 극단적인 설정을 해서, 읽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인가라는

원망도 들었으나,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이것이 결코 내가 생각하는만큼 희박(?)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더욱 나를 가슴 아프게 했다

너무나 큰 상처를 겪고 또 지낸채로, 아무도 하지 못하는 용서를 하려고 손을 내미는 그들...

너무나 하찮은 존재이고 허물투성이인 그런 인간들이 무슨 대단한 권한, 능력이 있기에 다른 인간을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법과 지식의 힘으로?

나 자신과는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던 그들의 불행, 상처를 들여다보면서, 나 또한 그동안 그들에게

지녔던 생각들이 얼마나 무지몽매한 것인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지만 그 안에 무수한 사연들이 존재하고 또한 우리의 판단들이 절대로

옳을수만을 없는 것을 되짚어보고, 사형수들과 그 주변을 깊게 들여다봄으로서 사형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매우 의미깊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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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
다카하시 데쓰야 지음, 현대송 옮김 / 역사비평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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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59권째 책>

한국, 중국 등을 위시한 동남아 국가 및 일본 국내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가 꾸준히 들락거리며

신사참배를 하는 야스쿠니, 그곳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떠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가를 밝히는 글이다

과거 일본이 저르른 숱한 전쟁은 상대국의 국민은 물론 자국의 젊은 수많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그들의 슬픔을 '천황을 위한 영광스러운 희생'으로 전환시키고, 이러한 전사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국의 중심에 제단을 세우고 천황이 직접 상을 내림으로서, 앞으로 언제 또 있을지 모르는 전쟁에

대비해 '천황과 조국을 위해 죽기'를 원하는 병사들을 끌어내기 위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곳에 그렇게도 열심으로(!) 참배를 강행하는 일본의 정치인들은 다시 전쟁이 난다면, 분명 아무런

망설임없이 제 2의 난징학살, 731부대 등을 만들어낼것이다.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 생각인가?

또한 상대국가나 사망자, 피해자와의 관계를 도외시하고, 자기네 군 전사자만을 위한 추도, 애도 행위는

어떠한 변명을 하더라도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정교분리를 헌법으로 하는 국가에서 종교단체인 야스쿠니 신사에, 자국내 법원들의 신사참배에 대한

거듭된 위헌행위 판결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궁색한 변명의 '일본 독특한 문화론' 언급하는 행위는

국가 지도자의 발언으로는 너무나 저질스럽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어떠한가? 과거 우리가 베트남전쟁 등에 파병되어 저지른 수많은 잘못들에 대해

적절한 사과와 반성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들이 혹 호국영령으로 모셔지고는 있지 않은지...

우리 안의 티 또한 깔끔히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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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나무에게
더불어숲(신영복 홈페이지 이름) 지음 / 이후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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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06년 제 58권째 책>

신영복 선생을 계기로 만나게 된 이들이 온라인상에서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것이다

무엇보다도 따스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이들이다 보니 그들의 글에는 꾸밈이 없고 잔잔하며

소박하다. 그들의 글에서 느껴지는 차분한 시선이 무척이다 편안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렇다고 이 글이 그저 맘편히 읽혀지는 글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지극히 일상적으로 우리가 저지르고 있는 '잘못'들에 대해, 비록 지극히 담담한 어투로

표현하고 있으나, 그것이 더욱 내 마음을 콕콕 찌른다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저지르는 또는 잊고 지내고 있는, '후회스런'일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그들의

글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지를 깨닫게 된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잊고 지내는 또는 의식적으로 감추고 싶어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가까운 주위를

둘러보고 후회없는 따스한 삶을 그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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