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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나무에게
더불어숲(신영복 홈페이지 이름) 지음 / 이후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2006년 제 58권째 책>
신영복 선생을 계기로 만나게 된 이들이 온라인상에서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것이다
무엇보다도 따스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이들이다 보니 그들의 글에는 꾸밈이 없고 잔잔하며
소박하다. 그들의 글에서 느껴지는 차분한 시선이 무척이다 편안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렇다고 이 글이 그저 맘편히 읽혀지는 글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지극히 일상적으로 우리가 저지르고 있는 '잘못'들에 대해, 비록 지극히 담담한 어투로
표현하고 있으나, 그것이 더욱 내 마음을 콕콕 찌른다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저지르는 또는 잊고 지내고 있는, '후회스런'일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그들의
글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지를 깨닫게 된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잊고 지내는 또는 의식적으로 감추고 싶어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가까운 주위를
둘러보고 후회없는 따스한 삶을 그려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