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종석 교수의 아주 특별한 경영 수업
예종석 지음 / 리더스북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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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06년 제 91권째 책>

 예종석 교수의 CEO를 위한 경영에 관한 여러 제언들을 묶어 놓은 책이다

CEO의 기본자질, 기업 전략 기획, 마케팅 기획 그리고 후계자 양성 등 분야에 대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의 위치를 자랑하는 국가의 기업 CEO이지만 우리들 최고경영자들의 '자질'은

아직도 적지 않은 부분에서 글로벌 스텐다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스텐다드'하면 솔직히 왠지 서구적 기준에 의한 동양 폄하 정도로 느껴지는 기분이지만,

국가간 개인간 국경이 전에 없이 좁아지고 거의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사는 지금의 우리들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우리에게 부족한 매너가 무엇인지 솔직하게 공부를 해야한다

단순히 돈의 위력만 믿고, 외국의 바이어와 식사에서 '이 가계 최고급 와인을 호기있게 주문하고

'시야시'시키지 않았다고 (참고로 와인은 실온보관이다..) 호통치는 어느 사장님...

바이어와 중요한 식사자리에서 사업상의 얘기외에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리는 심심한 사장님들..

세계 최고의 상인으로 불리는 중국인들의 화술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는 가?

같은 동양의 유학사상 밑에 자랐음에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가?

일본에도 정통한 것으로 보이는 예 교수는 또한 일본의 귀감이 되는 많은 CEO의 이야기도 많이

언급하고 있다

자신을 낮추고 그의 글에 겸손히 귀 기울이고 공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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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의외로 멋지다 - 당신 삶에 숨어 있는 '유쾌한 프로젝트'를 찾아서
김진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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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6년 제 90권째 책>

'20대의 열정을 가지고 산다'는 평을 듣는 김진애씨가 쓴 인생을 재미나게 살기위한 제언(?)이라고나

할까? 암튼 이 한권의 책을 읽고 난 느낌은... 이 사람 무척 재미나게 자신을 cheer-up하면서 사는 사람

이구나..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자신을 격려하고 일상의 사물들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또 즐기려고 한다면

그야말로 즐거운 인생살이가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신의 인생에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웬지 모를 우울한 당신!

이 책은 딱 그런 그대를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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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문용린 지음 / 갤리온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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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89권째 책>

교육을 통해 사람들을 보다 나은 인간으로 유도하고 이것이 사회와 국가에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에

교육학을 전공해 대학교수까지 되고 소위 교육학 전문가가 된 한 교수가 쓴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이다

교육학을 전공하여 오랜 기간 이곳 저곳을 다니며 강연도 하고 많은 부모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또한 그 자신 역시 두 아이의 아빠로서 현실속의 교육자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겪은 많은 경험들이

이 안에 들어있다

결혼 전에는 또는 결혼 초창기에 우리는 이웃집 부모들이 아이들을 보습학원이니 해서 아이들을 들볶아

대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왜 저렇게 아이를 괴롭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우리는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곤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 아이가 혹시 남보다 뒤쳐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을 하다가 역시나

은글슬쩍 아이를 그런 생활 속으로 등떠밀고 있지 않은가?

이 것을 저자는 부모들의 "교육철학의 부재"로 보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역시 자주 방황하고 삐그덕 거리는 이유 역시나 이 '인생 철학의 부재'가 문제가

아닌가?

아이 교육 역시 부모나 아이 모두에게 있어 그 무엇보다 큰 '대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명확한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되짚어 볼일이다

책의 곳곳에 저자의 솔직한 자신의 경험담과 교육학자로 보고 느낀 주변의 많은 일화들이 매우 간결,

담백한 어조로 씌여있고, 여전히 쉽지 않은 아이 교육에 대해 걱정하는 이 땅의 부모님들이 또한

선생님들이 보기를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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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연습
조정래 지음 / 실천문학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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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88권째 책>

태벽산맥, 아리랑 등의 장편을 써 온 저자가 한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춘 글을 써냈다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분단국가에 사는 우리들은 여전히 그 과거의 사회주의, 자본주의니 하는 것으로

부터 자유롭기가 어려운 듯하다

이미 우리 출판계에 '살아남는 자의 슬픔'등 그 시절의 아픔으로 지금껏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많은

글이 넘쳐나고, 이제는 더이상 그런 류의 글을 대하는 것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그 상처들이 우리 사회에,  개인들에게 남긴 흉터가 여전히 치유하기 어려운 아픔일것이다

그러기에 많은 목소리들이 들리는 것일테고...

이 소설에는 남파 간첩으로 넘어와 체포되고 장기수 그리고 (강제적인) 전향을 한 뒤 출옥한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이념의 역사적인 문제보다는 개인들에 가져온 아픔에 집중하고 있고, (물론 이 경우도

무척 예외적인 행복한 case이겠지만) 그가 그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가는 것으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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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홍은택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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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 87권째 책>

자칭 '백수' 저널리스트인 마흔한 살의 중년 남자가 자전거로 미국 대륙을 동에서 서로 횡단한

이야기이다. 어려서부터 몸의 한계에 대해 도전하기를 좋아하고 그래서 더 늦기전에 이런 도전을

감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바로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의 저자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마냥 백수는 아닌 듯하고...

일단은 그가 내린 이런 시도에 또 이를 위해 시간을 과감히 할애하는 결단성에 박수를 보내고 또한

무척이나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자전거 대륙 횡단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하는 질문, "왜 이걸 하시나요?"

그 자신도 내내 그 이유를 모르다가 횡단의 마지막이 다가와서야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왜? 그야 재미있으니까! for Fun"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자기자신과의 이런 경험을 통해 그는 좀더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고

이러한 것들이 이제는 누구도 아닌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그런 에너지가 될 듯하다

책을 읽는 내내 한비야씨가 세계여행을 마무리하며 이제는 자신의 발로 우리의 땅을 횡단하던

글이 자꾸 생각이 났다

난 언제 그들처럼 용기를 내어 이런 멋진 시도를 해볼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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