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홍은택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06년 제 87권째 책>

자칭 '백수' 저널리스트인 마흔한 살의 중년 남자가 자전거로 미국 대륙을 동에서 서로 횡단한

이야기이다. 어려서부터 몸의 한계에 대해 도전하기를 좋아하고 그래서 더 늦기전에 이런 도전을

감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바로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의 저자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마냥 백수는 아닌 듯하고...

일단은 그가 내린 이런 시도에 또 이를 위해 시간을 과감히 할애하는 결단성에 박수를 보내고 또한

무척이나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자전거 대륙 횡단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하는 질문, "왜 이걸 하시나요?"

그 자신도 내내 그 이유를 모르다가 횡단의 마지막이 다가와서야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왜? 그야 재미있으니까! for Fun"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자기자신과의 이런 경험을 통해 그는 좀더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고

이러한 것들이 이제는 누구도 아닌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그런 에너지가 될 듯하다

책을 읽는 내내 한비야씨가 세계여행을 마무리하며 이제는 자신의 발로 우리의 땅을 횡단하던

글이 자꾸 생각이 났다

난 언제 그들처럼 용기를 내어 이런 멋진 시도를 해볼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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