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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내 삶은 눈부시다 - 마지막 하루까지 행복하기 위해 '하프타임'
이병욱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0년 8월
평점 :
외과의사 전문의로써 40대 이후의 삶, 그리고 인생을 축구경기라 표현한다면 인생의 전반전은 치열한 배움과 자신만의 자리를 찾기위한 여정이라 할 수 있고, 그 이후의 삶을 계획하고 살기위해서는 중간의 하프타임이 있는 것처럼 다시 재정비할 수 있는 휴식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 중 가장 중요한 예로 든 사례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겠다. 그 사례를 들기전에 책의 구성에 대해 설명하기로 하자
우선 책의 구성은 총 4개의 Chapter로 되어 있다. 1장은 깜박하면 놓치는 하프타임으로, 몸의 이상이나 인생의 계획이 제대로 짜여졌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그 쉬는 시간을 놓치게 된다면, 인생에 있어서나 건강에 있어서 큰 고난을 겪게된다. 2장은 1장에서 말하고 있는 건강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을 하고, 자세하게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체크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장은 마음에 대한 리프레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그동안 인생의 전반전을 살아오면서 겪었던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장은 인간관계, 가족관계, 친구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생의 후반전에 있어 인간관계가 제대로 성립되어있지 않다면, 어떠한 일을 하든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인생의 전반전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만약에 그렇게 하지않았을 경우, 휴식기간에 다시 재정비가 필요하다라 말할 수 있겠다. 마지막 5장에서는 인생의 후반전에 만나게 되는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게끔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죽음을 무조건 피하기 보다는 언젠가는 만나게 되는 이 것에 대해 마주하면서 그 의미에 대해 깊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인생의 후반전 시작에서 끝까지의 모든 부분을 담고 있다. 사람에게 있어 성공이 가장 큰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 한해 한해 살아가면서, 그 인생의 짐을 하나하나 내려놓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초반에 이야기했던 한 사례가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 것 처럼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5년전 한 젊은 의사가 우리 병원을 찾아왔다. 자질이 뛰어난 34세 소아과 레지던트였다. 그의 일상은 밤낮없이 울려 대는 응급콜로 정신없이 바빳고 선배들은 그를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어린환자들의 상태도 좋지 않아 그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빈혈과 통증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조금 더 있다가 검사를 받자고 생각했다. 뒤늦게 검사한 결과, 대장암 말기로 밝혀졌다. 암세포가 복강까지 전이되어 손을 쓸 수 없었다. 대부분의 증증 질환은 경고 증상이 있다. 하지만 의사인 그는 자신의 증상을 깜박하고 놓쳤다. 몸뿐만 아니라 관계 또는 마음도 이처럼 여러 형태의 경고장을 날린다. 그 경고장을 무시하면 안된다.>
이처럼 인생에 있어, 전반전에 성공가도를 달린다 하더라도, 자신의 건강, 인간관계, 마음, 죽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한다면 정말로 큰 고난과 어려움을 겪게된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주변 가족에게도 큰 상처로 남게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생각했던 부분은 일과 삶의 조화라 할 수 있겠다. 일에 대해 큰 성공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나머지 반인 가정,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성공적인 삶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최근 세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스마트폰이나 SNS를 이용한 증강현실세계에서의 만남이 주요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점점 인간대 인간의 만남이 face to face가 아닌, 매개체를 통한 만남이 되어감에 따라, 인생에 있어 고독과 쓸쓸함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공허함도 커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세상변화에 있어서 유일하게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은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라 할 수 있겠다.
자신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고, 존중해 주느냐에 따라 인생에 있어 큰 변화, 즉 얼마나 행복을 발견하고,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