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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 상상과 혁신, 가능성이 폭발하는 신개념 비즈니스 발상법
알렉산더 오스터왈더 & 예스 피그누어 지음, 유효상 옮김 / 타임비즈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회사에서 신사업이나, 전략분야를 담당하고 있다면 이 비즈니스모델에 의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을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산업에 대한 연구를 한다고 해도 확실하게 내가 전문가다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전문가들이 볼 때는 다른 시야로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쪽분야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많은 책들을 사보고, 많은 전공서적들을 들춰보면서 자신만의 지식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용역을 주었던 컨설팅 펌의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접하게 된 책이 이 책이라 하겠다. 나 같은 경우는 이 책을 원서로 먼저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원서는 페이퍼백디자인이다 보니, 한국에 정식번역발매된 책보다 종이질 빼고는 좋은 점이 없다.(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이해하려면 오히려 원서가 낫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조금 미진하다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 번역본을 찾다보니 국내에 출간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시야를 확 끌 수 있는 아이템을 갖추고 있다. 아마존 비즈니스 40주 연속 1위라는 금빛 문장이 눈에 가시적으로 들어온다. 이 책은 총 7명의 Innovation전문가들에 의해서 정리가 된 책이다. 비즈니스모델과 관련하여 많은 내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Intuition을 얻기위해서라면 한번 쯤 접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하겠다. 우선 책은 총7개의 Chapter로 되어있다. 비즈니스모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디자인하는 핵심 툴인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통해 비즈니스 씽커들이 만들어낸 컨셉에 기반을 둔 주요 '비즈니스 모델 패턴'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을 디자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테크닉과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렌즈를 통해 새롭게 조망한 전략의 개념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개념, 기법, 툴을 통틀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디자인하는 데 필요한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Chapter에서는 미래 전망을 위해 앞에서 언급된 툴을 토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고 후기에는 여러가지 사례가 담겨 있어 이 책을 본인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위한 배경지식을 쌓기에는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하겠다.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즈니스모델은 총 9가지 빌딩블록을 가지고 있다.
1. CS(Customer Segments) : 조직은 하나 이상의 고객 세그먼트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2. VP(Value Propositions) : 조직은 고객이 처한 문제를 해결해주고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특정한 가치를 제공한다.
3. CH(Channels) : 조직이 제공하는 가치는 커뮤니케이션, 물류, 세일즈 채널 등을 통해 고객에게 도달한다.
4. CR(Customer Relationships) : 고객과의 관계는 각각의 고객 세그먼트 별로 특징적으로 확립되고 유지된다.
5. RS(Revenue Streams) : 조직은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성공적으로 제공했을 때 수익을 얻는다.
6. KR(Key Resources) : 앞의 다섯 가지를 실현하려면 자산으로서 핵심자원이 필요하다.
7. KA(Key Activities) : 앞의 다섯 가지를 실현하려면 조직은 또한 여러 유형의 핵심활동을 수행해야만 한다.
8. KP(Key Partnerships) : 특정한 활동들은 외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행하며(아웃소싱), 일부 자원 역시 조직 외부에서 얻는다.
9. CS(Cost Structure) : 비즈니스 모델의 여러 요소를 수행하자면 비용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 9가지 빌딩블록 중에서 가장 관심이 많이 가는 부분은 Finance쪽을 공부하다보니, CS 즉 비용적 측면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다. 그리고 RS도 역시 수익과 관련되기 때문에 집중해서 보는 부분이다. 개인이 아이디어로만 가지고 있는 정보를 가시화 및 구체화 시키는데 있어서는 상당히 유용한 툴이라 할 수 있다. 브레인스토밍이라던지 여러 팀원들간의 토의하는데 있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을 접하면서 새삼 들었던 생각은, 사업에 대해서는 정말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속적인 트렌드변화를 따라가려면은 한발 앞선 전문지식과 이론적 배경이 분명 필요하다는 것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모델 툴을 활용해서 기본 밑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바탕으로 가시화된 사업구도를 짜면 상당히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델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동료들과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면서 이 모델에 대해 지속적인 스터디그룹을 유지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사업에는 왕도가 없다. 그리고 정답도 없다. 단지 실행하고 그 실행에 따른 Risk Management가 있을 뿐이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책을 마칠까 한다.
비즈니스모델의 정의 : 하나의 조직이 어떻게 가치를 창조하고 전파하며 포착해내는지를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묘사해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