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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넷, 물음표 위에 서다 - 빛나는 삼십 대를 위한 현실적인 멘토링
권은아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올해 내 나이가 34살이다보니, 이 책에 대해서 급 관심을 갖게되었다. 워낙 자기계발서적관련해서는 많은 책들을 접해서 그런지, 요즘은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는데 이 책은 책 제목에서 내 나이를 보게되니, 새삼 다른 생각으로 접하게 되었다. 이 책 같은 경우는 저자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보스턴 에머슨 칼리지에서 통합마케팅석사를 한 72년생 여자분이다. 그리고 광고업을 하다보니, 현재 41살의 나이로 그 시대에는 여성적 차별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 같은 경우는 자신이 겪어온 삶을 통해서 회사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서 후배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총 4개의 Part로 되어있다. 1장에서는 인생의 진도표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2장은 관계의 주기율표로 인간관계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저자 역시도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혼적 관점에 대한 삶을 볼 수 있다. 3장에서는 마침표가 없는 일로 일에 대한 단상을 담고 있다. 여성적 차별과 자신이 예스맨으로 살아왔던 인생 등에 대해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앞으로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생선배로서의 경험을 배워볼 수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쉼표도 삶이다란 주제로 저자역시도 직장생활을 치열하게 겪고, 일에 대해서는 무조건 도전,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120%까지 늘려서까지 업무에 몰두 하였다. 하지만 저자 역시도 일에 대해서는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앞서 가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리고 인생은 분명 길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에 있어서는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으로 책을 마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다시한번 느꼈던 부분은 인생은 100m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직장생활 역시 단기간에 승부를 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시야에서 바라볼 수 도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처음 직장생활을 하게되면 많은 도전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상사가 무능하다고도 생각도 하고, 왜 저런 사람들이 지금까지 남아있을까?란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는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다시한번 다르게 생각해보자. 분명 우리도 나이가 들고 그러한 위치에 올라갔을때 새로 입사하거나 어느정도 경력을 갖춘 사람들이 들어와 자신을 자신이 했던것처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다른 시각으로 한번 생각해보자. 직장에서 그러한 위치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시간이 지나서만이 아닐 것이다. 분명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장점들만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내 것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한해 한해흐르다 보면 어느새 나도모르게 긍정적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언급된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문구들을 정리하면서 마칠까 한다.
물살의 빠르기를 알려면 물에 뛰어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뭐든 직접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일단 해 보고 나서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아닌지를 판단해도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밖에 없으며, 내가 선택한 일을 좋아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자기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도전을 감내해야 하는 이유는, 그 도전을 취러 나가면 나갈수록 우리 자신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