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30 대담한 미래 ㅣ 2030 대담한 미래 시리즈 1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2030년 미래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바로 현실로 다가오는 부분이 아니라, 한켠에 모아두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그러한 미래에 대해서 현실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예측한 책이 발간되었다. 바로 이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최윤석 소장은 현재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 및 전경련 전략포럼 주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미 이전에 <2030년 부의 미래지도>, <2020 부의 전쟁 IN Asia>,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직장인을 위한 안내서>등의 저서를 가지고 있다. 이전작들을 보면 저자가 어떠한 책들을 썼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설은 여기에서 마치고, 본 내용에 들어가 보자. 우선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되어 있다. 1부는 한국과 관련된 미래 전망을 담고 있다.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령화사회와 더불어 삼성의 몰락을 언급하고 있다. 부동산, 통일과 관련된 이슈로, 5가지 내용은 모두 우리에게 엄청난 파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내용들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1. 대한민국은 제2의 외환위기(or GDP -5% 하락에 준하는 경제 충격)을 거쳐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으로 간다.
2. 한국 대표 기업 삼성의 몰락이 5년 안에 시작될 수 있다.
2부에서는 미중 패권전쟁을 담고 있다. 1부에서 우리나라에 한정된 미래전망을 이야기했지만, 범주가 더욱 더 넓어진다. 미중 패권전쟁은 경제, 환율전쟁, 제조업, 기축통화로 이야기를 끌고 가고 있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미래는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다.
3. 중국은 40년 안에 미국을 따라잡기 어렵다. 어쩌면 영원히 G1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쇠락할 수도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세계 경제전망을 담고 있다. 미국, 일본과 아시아, 중국, 유럽으로 정리하면서 책의 내용은 마무리가 된다. 이미 서문에서 최종적인 저자의 결론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에필로그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나면 다시 한번 서문을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 하겠다. 세계 경제전망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4. 2014~15년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시작될 미국의 반격에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5. 엔저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든 아베노믹스의 일본은 시간을 늦출 뿐 IMF 구제 금융을 피할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된 부분은 미래학자라는 전공과 전문가는 상당히 포괄적인 지식을 모을 수 있는 스토리텔러여야 한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 이미 댜양한 경제전망을 통해서 수치와 통계는 널리 열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들을 하나로 모아 정리하고 자신만의 논리적 가설을 세우는 부분은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리고 언제든지 논리의 비약이 있거나, 불확실성이 높으면 반대적 가설 및 논리가 바로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 상당히 민감할 수 있다.
이 책 역시 논리적 비약이라던지, 저자의 생각이 중립성을 놓치고 있는 부분도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쳐버릴 수 없는 내용들로 담겨져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의 미래전망은 결코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의 위기 요인은 10가지 키워드로 함축 될 수 있다.
한국의 미래 위기 요인 10가지
1. 기존 산업의 성장 한계
2. 종신고용 붕괴
3. 저출산
4. 고령화
5. 재정적자 위기 심화
6. 경제성장률 저하
7. 부동산 거품 붕괴
8. 정부의 잘못된 정책
9. 심각한 사회적 갈등
10. 급격한 흡수통일의 위험
저자가 말하고 있는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삼성의 몰락'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공감하고 있고, 그리고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전망이라고 생각된다. 그 단적인 예들이 이미 노키아와 애플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저자가 말하고 있는 지속성장기업인 구글과 아마존 역시 삼성과 마찬가지로 몰락의 순간은 5년 이내에 나타날 수 있다는게 저자와 다른 생각이다. 저자는 그들을 혁신기업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구글과 아마존은 서비스 중심의 기업이라는 것이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다. 제조업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고정자산의 폭이 크지 않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이라 여기에서는 이쯤에서 마칠까 한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말하고 있는 미래를 위한 마인드셋이 상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 이것으로 마칠까 한다. 미래를 전망한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있는 일이다. 그리고 충분히 의미있는 영역이지 않나 싶다.
Future Mindset
1.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주목하라.
2. 목적을 분명히 한 다음, 많이 읽고 잘 읽어라.
3.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구별하면서 읽어라.
4. 겉으로 보이는 변화만 보지 말고 속에 숨어 있는 변화의 힘을 찾아라.
5. '변화의 힘'을 어떻게 연결할지를 생각해 보라.
6. 미래예측은 그림 퍼즐 맞추기 게임이다.
7. 퍼즐이 맞추어지면서 하나의 그림, 하나의 작동 가능한, 시스템 구조가 완성되면, 그 다음으로는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심을 가져라.
8. 이런 변화의 가능성이 나타나면 사람들은 무엇을 선택할지를 생각해보라.
9. '비전의 범위에 드는 미래'를 선택해보라.
10.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보라.
11. 커다란 변화의 완성은 생각보다 늦게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