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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 - 인간의 네 번째 본능, 호기심의 모든 것
이언 레슬리 지음, 김승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호기심, 인간에게 있어 네번째 본능이라고 한다. 솔직히 처음 알게된 것 같다. 이쪽 부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적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인간에는 식욕, 성욕, 주거욕을 기본적 본능으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호기심이라.. 이 호기심은 그리스신화에서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을 때
그 느낌이 많이 든다. 신화에서는 호기심으로 많은 문제가 일어났지만 그 문제 속에서 "희망"이라는 Solution도 제공되었으니 말이다. 책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우선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호기심이 작동하는 방법, 즉 호기심에 대한 기본적 개요를 담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역시 그의 노트에 장대히 남겨져 있는 발명품들은 모두 다빈치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을 알게 된다. 2부에서는 호기심 디바이드로 호기심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아 볼 수 있다. 호기심은 위험의 시대, 질문의 시대, 답의 시대로 볼 수 있다. 이 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기계는 답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은 질문을 위해 존재한다-케빈
캘리"의 말처럼, 인간은 질문과 호기심을 중심으로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호기심은 결국 배움과 연동된다고
볼 수 있다. 3부는 호기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담겨져 있다. 7가지 방법론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이
7가지 방법론은 자녀 교육에도 연결시켜서 추후 계속 인지하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1. 바보가 되기를 멈추지 마라.
2.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라.
3. 여우도치가 돼라.
4. 기저를 파악할 수 있는 '왜'를 질문하라.
5. 실험과 사색을 아우르는 사람이 돼라.
6. 첫숟가락이라도 연구하라.
7. 수수께끼를 미스터리로 바꾸어 내라.
하지만, 이 7가지 방법론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전체 내용이다. 방법론을 제시했으면 그 방법론 이후에 다양한 사례들과 현실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추가적인 언급을 해야할 것 같은데, 이 방법론 이후에는 바로 에필로그로 연결되고 있어, 조금 당황스러운 느낌이
있었던 책이다.
그래도 호기심이라는 단어로 본능과 연계하고, 역사적 배경과 호기심으로 인한 질문,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면,
상당히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소재 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문구로 마칠까 한다.
"나는 별다른 재능은 없다. 단지 호기심이 왕성할 뿐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