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학 세무사에게 길을 묻다 - 상속.증여.금융.기업세무
송경학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금, 세무, 이러한 부분들은 개인으로 있을 때나 큰 자본의 이동이 없이 소수의 비용으로 이야기 한다면 그렇게 큰 부분들은 아니다. 우리가 항상 지급하는 다양한 비용들에 대한 세금에 대해서 자세히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극히 적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은 다르다. 기업에서 세무는 재무실 직원들의 주요 KPI이자 세무Risk를 줄이는 것이 기업 운영에 있어 Cash Flow 창출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13장에 걸쳐 세무에 관한 내용들을 컬러그림과 함께 상당히 쉽게 쓰여져 있다. 그리고 일반인 보다는, 기업의 CEO, 자산가 들 중심으로 쓰여져 있어, 중장기적으로 자신이 그러한 위치에 올라갈 사람들이라면 먼저 읽어 보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전체 13개의 장 중에서 3장부터 7장까지 언급되어 있는 기업 CEO를 위한 세무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앞부분에서 이야기 했지만, 기업내의 재무실은 자금조달을 통한 금리 Risk Hedging 이외에는 영업을 통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부서가 아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집중되는 부분은 세무 부분이다. 세무는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절세가 되고 탈세가 된다. 그렇다면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세금을 줄일 수 있다면 그것은 절세가 된다. 기업에서 영업을 통해 많은 영업이익을 창출 했다면 그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등 다양한 세금들이 지출되게 된다. 그렇다면 그 세금을 줄인다면 영업활동 만큼의 위력으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무가 기업 운용에 있어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은 비상장 주식 평가, 지분 이동, 상속세 등 기업을 운용하는 CEO라면 당연히 고민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재벌그룹이나 대기업 수준의 규모가 큰 회사들은 직원들의 업무분장등을 통해 상당히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절세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중소기업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오히려  CEO가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해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무에 대한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책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도 역시,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잇는 전문서적이 아니라, 주요 Target  층을 두고 쓴 책이다 보니 조금 난잡해 질 수 있는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는 전체를 읽는 것 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들만 Skip해서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책의 내용에 비해 금액이 꽤 높은 편이라, 과연 그만한 가치를 하는 책인가.. 라는 의문은 약간 든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