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 : 시끌벅적 둥이들이 몰려온다! 안녕하세요? 이웃집수달입니다!
이웃집수달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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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수달 가족들의 이야기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의 주인공이기도 한 '이웃집 수달'의 두 번째 책인

'안녕하세요? 이웃집 수달입니다 : 시끌벅적 둥이들이 몰려온다!'입니다

일단 이웃집 수달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이웃집 수달은 구독자 4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입니다

저도 몰랐는데 이웃집 수달이 국내 유일의 작은 발톱 수달 전문 유튜브 채널이라고 하더라고요

동물에 관련된 수많은 유튜브 채널이 있지만 국내에 수달 관련된 유튜브 채널이 한 곳 밖에 없다는 게 조금 놀라우면서도

그만큼 수달이라는 동물이 관리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렇고 제 주위에도 이웃집 수달을 좋아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웃집 수달의 동물원 & 카페가 위치한 경산의 바로 이웃 지역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주변에 이웃집 수달 동물원 & 카페를 방문하고 온 지인들도 상당히 많아요

친분이 있는 작가님들 중에서도 이웃집 수달을 좋아해서 팬아트 등을 그리는 작가님도 계시고요

이렇게만 들어도 이웃집 수달의 영향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으시겠죠?


돌체와 라떼 단 두 마리의 수달로 시작했던 이웃집 수달은 돌체와 라떼의 사랑스러운 딸 모카가 태어나고

모카의 남편으로 토피가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가족의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에 등장하는 사둥이와 오둥이들은 모카와 토피의 사이에서 두 번의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들인데요

2023년 4월에 태어난 사둥이 버터, 솔티, 메이, 오뜨 그리고 올해 2024년 6월에 태어난 오둥이인 캐모, 마일로, 루이, 보스, 로즈입니다

2마리에서 시작했던 이웃집 수달이 이제는 총 13마리의 사랑스러운 수달 대가족이 되었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가족들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부디 모든 수달들이 지금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일단 책은 읽기가 너무 좋은 포토북 형식이고요 수달 가족들의 가계도와 설명도 굉장히 잘 나와 있습니다

사실 유튜브를 보다 보면 애들이 너무 귀여운데 특징도 잘 모르겠고 구별이 가지 않을 때도 종종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정리가 되어 있으니 보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이웃집 수달의 귀염둥이 수달 가족들의 정보를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서 더욱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도 받았어요




 

책은 기본적으로 사진이지만 중간중간 귀여운 두 컷 형식의 만화가 들어 있는데요 갖가지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그려져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았어요

책 속의 내용들은 유튜브에서 다루어졌던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보면서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맞아 이걸 재밌게 봤었지라고 추억을 회상할 수도 있었고

그러면서도 조금 더 세세한 설명들도 적혀 있어서 같은 내용이지만 좀 더 새로운 느낌도 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역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영상으로만 보던 수달 가족들의 모습을 사진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평소에도 수달이나 여우나 수많은 동물을 좋아하는데 동물 사진을 따로 도감이나 이런 걸 제외하면 소장할 이유가 많이 없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까 사진도, 이야기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푸바오의 팬들이 푸바오 포토 에세이를 사서 읽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겠죠?

제가 이웃집 수달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웃집 수달의 주인장인 달누나와 수형이 키우고 있는 수많은 동물 친구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이웃집 수달을 운영 중인 달누나와 수형은 동물원이라는 이름처럼 수달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고양이, 강아지, 염소, 양, 스컹크, 앵무새, 도마뱀, 프레리도그, 친칠라 등등 정말 동물원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수준이죠

이 책 속에도 다른 동물 친구들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들이 잘 나와 있기도 한데

보통은 규모가 있는 아쿠아리움이나 실내 동물원들은 동물의 관리가 이루어지 지지 않는 곳들도 많이 보여서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해 보면 마음이 아픈 경우가 많았어요 동물들을 사랑하는 사육사들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일단은 업체 자체에서 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밖에 보지 않으니까 사육사들의 애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느낌이 강했죠

좁은 우리, 냄새나는 환경 등은 기본이고, 동물들이 정형 행동을 하거나 관람객들에게 먹이를 돈을 주고 판매한다던가,

체험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만지고 보는 탓에 스트레스로 사람을 피하는 아이들도 엄청 많았거든요

동물들이 기본적으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동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거부감이 느껴졌는데

이웃집 수달의 유튜브를 보다 보면 동물들의 표정도 밝고, 행동도 건강했고 무엇보다 달누나와 수형이 얼마나 동물을 사랑하는지가 보였습니다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수달들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하나하나의 성격을 배려하고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고 관리해 주는 수많은 모습들이 보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동물 관련 유튜버들이 수많은 논란으로 사라질 때도 이 채널은 당당하게 우뚝 서서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최고 인기 스타인 수달 가족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웃집 수달을 좋아하는 살모니들에게 강력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 더 추천해 주고 싶어요

이웃집 수달 가족들을 몰라도 이렇게 수달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많은 걸 배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무엇보다 너무너무 즐겁게 볼 것 같습니다

책 속에 엽서가 들어 있는데 엽서도 너무 귀여워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웃집 수달 카페에 들려서 사인을 받아보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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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수명
루하서 지음 / 델피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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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쌓인 오해와 복수의 끝

제목만 보아서는 감이 잡히지 않는 이 소설은 자신의 수명을 알 수 있게 된 현대 사회의 모습과

수명 나눔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소설입니다

생각해 보면 영화 '인 타임'이 떠오를 수도 있는데요 결은 살짝 다르지만 닮은 점도 없지 않다고 생각은 합니다

사실 처음엔 책의 주제를 생각하면서 '인 타임'처럼 수명을 거래하고, 수명을 어떻게든 벌어가는 사람들의 기계적인 모습이 나오진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수명 거래에 대한 기준도 체계적이었고, 방식도 체계적이라서 소설의 내용에 납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수명 측정기라는 기계로 그날의 수명을 확인하는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이름도 생소한 수명 측정기는 어느 날 갑자기 현대 사회에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수명을 알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워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무서운 일이기도 하죠 이 수명 측정기는 그저 수명을 알려줄 뿐, 그게 몇 월 며칠 몇 시에 끝이 나는지까지 알려주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기는 80세, 100세까지 거뜬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자신이 단 며칠, 몇 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서 공포와 혼란을 얻게 될 것임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하나의 방법은 있었죠 바로 수명 나눔입니다 수명 나눔 수술을 통해서 평생 단 한 명에게만 수명을 나누어 줄 수 있었는데요

사실 소설이 끝날 때까지 수명 나눔 수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상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주인공이 수명 측정기를 받으면서 받았던 수명 나눔에 대한 안내문을 통한 내용들을 보면

수명 나눔에서 수명을 빼고 장기 기증이라는 말을 넣으면 딱 맞을 법한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생에 나눔은 단 한 번만 가능하며, 다른 가족들에게 3번 정도 받을 수 있다는 내용 역시도 보통 가족들끼리 이루어지는 신장 이식 수술을 생각하면

모든 내용이 얼추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소설에서는 수명을 뜻하지만 실제로는 가족 간의 장기 기증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하면

더 실제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이랑 비슷하게 흘러가서 공감을 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도훈의 친구였던 정우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서 보았을 때도 실제 사회의 민낯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겉으로는 입양한 자식에게도 똑같이 동등한 듯, 사랑을 나누어주는 듯 보였던 그 모든 행동들이 사실은 가면 속의 모습이었다는 것이 무서웠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현대 사회 속에서 보이는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생각도 많아집니다

분명히 범죄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것이 정말 마지막 남은 수단일 수밖에 없었겠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만약 내 아이가 지아나 은유처럼 아프다면 그래서 누군가의 수명을 받고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면

그때는 저 역시도 기꺼이 나의 모든 수명을 주거나,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방법을 찾게 되겠죠 세희나 도훈처럼요

실제로 수명을 알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은 그 수명에 모든 기준을 맞추어 살게 될 겁니다

몇 년 남지 않은 삶이라면 모든 걸 포기하고 살게 될 것이고, 아직 수십 년이 남았다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게 되겠죠

그리고 1년, 2년이라도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은 아마 애매한 수명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수명 역시도 빈부 격차는 존재하겠죠 책 속에서 나오는 것처럼 수명 나눔에 대한 브로커가 존재한다면 돈이 많은 사람들은 3번에 걸쳐서

수십 년의 수명을 돈을 주고 사게 될 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순간 자신의 자식들 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자식에게

최대 30년의 수명을 나누어 주게 되겠죠 만약 그런 것이 반복된다면 부자들은 자신의 수명에 더해서 최대 90년의 수명을 더 가질 수 있습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서 나누어 줄 수 있는 수명의 한계치도 높아지게 될 것이고 모든 게 더 발전하게 되겠죠

그러면 점점 돈 많은 사람들은 오래 살게 되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수명을 팔아서 삶을 살아가게 될 겁니다

이런 상상만으로도 얼마나 끔찍하고도 무서운 세상인가요?

만약에 '인 타임'처럼 노화가 멈추어 버린다면 모르겠지만 100년이 넘는 시간을 살아간다는 사실도 끔찍하기 그지없습니다

그저 평범한 수명을 가지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가장 큰 행복할 텐데 이 소설 속에는 그런 행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수명 측정기를 사용하여 수명을 알게 된 이유로 누군가는 삶의 마지막 믿었던 가족들에게 상처를 받게 되었고,

수명 측정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로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의 병을 늦게 알아 버렸기에 절망했고 전전긍긍했고,

도저히 수명 측정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고,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게 너무 암담했습니다

등장인물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고, 심리 묘사도 훌륭했습니다 처음에 등장했던 정우의 모습에서 느껴졌던 것들이

실제 결말에서 그대로 이어져서 내가 잘못 느낀 게 아니었구나란 생각도 했고, 물론 뻔할 수 있는 결말이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결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연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수명을 포기하고 나누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 역시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물론 사실 당장에 그럴 일이 없으니까 당연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생명을 나누어줄 수 있다고 대답할지도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가 너무 중요해서 아마도 쉽게 저의 수명을 나누어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요

그렇지만 그 대상이 만약 나의 아이들이라면 나는 기꺼이 나의 모든 수명을 주고 내 삶을 끝내더라도 아깝지 않을 것임을 그것만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복수와 오해, 도덕적 딜레마, 사람들의 이중성, 부모의 마음 등등을 엿볼 수 있는 정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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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학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오치 케이타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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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범죄심리학, 놓칠 수 없는 이야기

범죄심리학은 늘 흥미롭습니다 저도 다양한 사건과 범죄자들의 인터뷰가 담긴 책들을 보고, 수사관분들의 견해가 담긴 이야기들도 많이 보는데요

그때마다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범죄자들의 심리를 가늠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들의 생각 자체를 이해할 수 없는 것도 당연하지만요

어쨌든 사건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범죄 심리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쉽게 배울 수 있는 학문도 아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학문도 아니라서 그냥 책 정도만 가볍게 보는 게 전부인데요

오늘은 새롭게 나온 범죄심리학 도서를 한 권 가지고 왔습니다



성안당에서 나온 그림으로 읽는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범죄심리학이라는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을 알기 전까지 이런 시리즈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요 알아보니까 다양한 시리즈가 존재하는 책이었어요

사회심리학, 임상심리학, 자율신경계, 당질, 체간, 인체의 신비, 면역력 등등 분야도 주제도 너무 다양해서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성인들도 읽지만 과학이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어린 친구들도 쉽게 볼 수 있는 과학사전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위험한 풍수라는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책이 가볍고 깔끔했고요 글씨도 군더더기 없었어요



 

그림으로 읽는다는 제목처럼 내부에는 글도 있지만 다양한 픽토그램과 함께 통계나 사례도 잘 나와 있어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글씨도 크고, 포인트도 잘 잡혀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눈에 쏙쏙 들어왔어요 가볍게 볼 수 있고 간단하게 볼 수 있지만 전문성이 결합된 책인 것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범죄심리학이라는 이름답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할 법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연쇄살인, 성범죄, 가정폭력, 사기, 절도 등등에 관련된 내용도 그렇지만 저는 범죄심리학의 기초에서 다루어지는 부분들이 평소에 더 많이 궁금했던 것 같아요

살인범의 뇌는 일반인들과 어떻게 다른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가정환경이나 그런 쪽이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 성장을 하게 된 것인지 말이죠

재미있는 것은 청소년들이 비행을 저지르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가정환경보다 교우 관계 때문이라는 것이에요 옛날에 들어보면 그런 이야기들이 많잖아요

우리 아이는 착한데 친구를 잘못 만나서 그래... 모든 비행청소년들이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저 말이 일리가 있구나라는 걸 좀 깨닫고 놀랐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아이가 집에서 머물지 못하고 밖으로 나돌게 되는 것도 큰 원인이겠지만 그만큼 또래 집단의 특수성이 크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할까요?

또한 폭력적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폭력적인 행위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한때는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시선도 좋지 못했는데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도 다루고 있어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으면

폭력적으로 행동하고자 하는 동기가 부여되지만 영상이나 게임을 함으로써 그것이 오히려 해소가 되기도 하며

진짜 폭력적으로 위험하다면 이렇게 상용화되었겠냐는 물음까지도 정말 평소에 생각하던 모든 것에 대한 답변이 있어서 흥미롭게 재미있게 잘 읽은 것 같습니다

살인범들의 심리도 다양한 사건의 사례들과 함께 분석하면서 너무 좋은 정보들이 가득했고 그동안 봤던 범죄 사건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고요 관련 직종이신 분들이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흥미가 있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장래희망으로 경찰이나 프로파일러 등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추천해도 좋을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재미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책입니다

앞으로도 흥미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시리즈로 거듭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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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우울증 영수증
류정인 지음 / 라브리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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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흔적을 찾아서

오늘 가지고 온 책은 바로 우울증에 관련된 에세이인데요

저의 이야기와 너무 닮아서 차마 외면하기 어려웠던 슬픈 이야기는 아니지만 읽으면서 감정이 올라와서 눈물까지 펑펑 쏟았던 책입니다



바로 류정인 작가님의 '알록달록 우울증 영수증'이라는 책이에요

작가님이 25살에 처음 우울증 진단을 받고, 30살에 두 번째 진단을 받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작가님이 20대의 절반 이상을 우울증과 함께 보내며 겪은 다채로운 감정과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었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작가님의 이야기가 저와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예전부터 우울증이 있었고 그걸 외면하고 있었죠 제대로 우울증과 마주하기 시작했던 건 바로 3년 전입니다

22년 11월 인생의 또 다른 변화 앞에서 제 마음은 너무나 약하고 약했고 이젠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스스로 병원을 향했습니다

정신병원, 정신병자, 정신이 약한 사람이라는 그런 틀에 박혀서 도장 찍히고 싶지 않았지만 제 자신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울증과 중증 불안장애

33년의 인생 속에서 저에게 우울증이라는 낙인이 찍혔던 그 순간 가족들은 제가 너무 약해서 그렇다고 이야기를 했죠 약을 먹고, 방에 누워서 아무런 의지도 없이, 살이 빠지고, 식욕도 없고, 모든 삶을 놓아버리고 싶었던 그때의 모습 그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생생하게 되살아났습니다


특히 "잘 해내고 싶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미워해온 나날들"이라는 문구는 가슴에 와서 박혔죠 저도 그런 날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작가님이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모습은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저 또한 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습니다

우울증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느꼈던 감정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읽는 내내 공감하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작가님은 우울증을 겪으면서 스스로를 미워하고, 잘 해내고 싶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던 날들을 회상합니다 홀로 감내하던 그 고통과 외로움은 저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감정이었습니다

밤새 혼자 울고 아침엔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에게 감정을 숨기고 죽어서 이 감정을 끝내고 싶었고 슬픔을 고통을 없애고 싶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동안 숨기고 싶었던 나의 모습과 마주하는 기분이 들었고

우울증은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감정의 연속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작가님이 이런저런 물건을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애착 인형을 가지고 있는 모습 하나하나까지도 너무 닮아서 책을 한 번 읽으니 손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나와 닮은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책 속에서는 작가님이 우울증을 겪으면서 느낀 고통과 불안,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희망의 순간들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이 단순한 슬픔이나 우울함이 아니라, 삶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감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죠

작가님은 우울증을 겪으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과,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노력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더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우울증을 단순히 기분의 문제, 단순히 마음이 우울한 상태로만 치부하거나, 나약한 사람들이 걸리는 병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그 깊이와 복잡성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긴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우울증을 무조건 이겨내야 한다는 사람들의 말과 약해서 그렇다는 사람들의 말에 상처를 받았고 그 때문에 감정을 숨기고 여전히 혼자 감내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인식의 변화를 바라고 있죠

작가님이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역시도 바로 그런 부분입니다

우울증은 혼자서 싸워야 할 문제가 아니라, 모두 함께 나누고 이해해야 할 문제라는 것입니다

우울증의 모습이 진짜 마냥 우울하기만 한 사람들을 떠올리지만, 실제 우울증 환자들의 모습은 사람들의 생각과 많이 다릅니다 감정을 숨기고, 오히려 우울함을 감추려고 노력하죠 그래서 주변에서는 심각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갑작스럽게 목숨을 끊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주변에서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그럴 증조가 없었다고 말을 많이 하죠 하지만 그 사람이 남긴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당히 외로움과 우울감에 몸부림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는 우울증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의 집합체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큰 고통을 겪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작가님이 조금이나마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하는 의도가 느껴졌고, 저 또한 그 변화에 동참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알록달록 우울증 영수증'은 단순히 우울증에 대한 고백 에세이가 아닙니다

이 책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이며, 우울증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작가님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작가님과 함께 우울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하길 바랍니다 함께 나누는 이야기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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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수프 상담소 - 영업 시작했습니다, 고민 받습니다!
김은채.김은화.방혜리 지음 / 피치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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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한 그릇으로 풀어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속 고민 이야기

오늘은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든든한 수프 상담소'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세 명의 작가님들이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인 책인데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겪는 다양한 고민과 걱정들을 수프라는 매개체를 통해 풀어내고 있어요

출판사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든든한 수프 상담소'는 세 명의 작가님들이 함께 만든 프로젝트로, 수프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수프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을 따뜻함과 위로를 주고 풀어주는 존재라는 점에서 선택하신 것 같았고 그래서 이 책의 주제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죠


전 직장 동료인 세 작가님은, 우연히 퇴사 시기가 겹치면서 아주 특별한 결심을 하게 되었는데요

각자의 경험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수프를 통해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그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한 것입니다 결국 퇴사 후, 망원동의 노란색 피자가게를 빌려 일일 상담소를 운영하기로 결심했던 거죠


이 과정에서 작가님들은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각자의 고민을 수프와 함께 나누는 따뜻한 경험을 쌓아갔어요 그래서 이 책은 수프를 통해 마음의 허기를 채우고, 인생의 고민을 녹여주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마음의 위로와 따뜻함이 필요한 사람들의 고민 상담을 엮은 책입니다 방문한 사람들의 고민에 주인장인 세 분의 작가님의 답장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죠


현대 사회는 정말 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가득 차 있잖아요?

특히, 요즘처럼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죠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었어요

상담소를 찾아와서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들은 당연하게도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것들이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직장 문제,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나 외로움, 그리고 인간관계의 복잡함 등


작가님들은 이러한 고민들을 수프라는 따뜻한 음식으로 풀어내며,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자 했어요

처음엔 작가님들도 우리 망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불안했지만 결국엔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며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죠

수프를 통해 나누는 대화는 마치 친구와의 소중한 대화처럼 느껴졌고,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느낌으로도 보였어요


사람들의 고민과 고민에 대한 세 분 작가님들의 답장을 보면서 우리 역시도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질 거예요 저 역시도 그랬거든요



이 프로젝트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된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프 상담소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프로젝트가 계속된다면 언젠가 제가 사는 곳에도 작가님들의 다정한 수프 상담소가 한 번쯤 오픈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해보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우리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였어요 혼자서 앓고 고민하는 것보다 누군가와 함께 고민을 나누고, 위로를 주고받는다면 세상은 1도 더 따뜻해지겠죠?


마음의 위로를 원하는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의 고민과 다정한 답장을 읽으면서 모두가 마음이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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