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손의 마법학교 종이구관
손정아 지음 / 솜씨컴퍼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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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구관이라 처음듣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일반적으로 구체관절인형이라는 인형을 종이로 만드는 거더라구요

 

최근에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인데 제가 구체관절인형 오너라서 그런지 굉장히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유튜브를 보여주다가 보니까 종이구관에 대한 컨텐츠도 많아서 어떻게 만드는 지 궁금도 했고요~

 

일단 책의 컨셉이 마법학교다 보니까 프롤로그나 그런 이름 대신에

마법학교 입학 허가서라는 이름으로 작가님의 이야기가 나오고요 교칙도 따로 나옵니다

작가인 곰손님은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솔직히 인형 놀이를 하기 전에 컨셉을 많이 정해놓고 놀잖아요?

그것처럼 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도 컨셉이 정해져 있어서 더욱 재밌는 것 같아요

물론 같은 책을 산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컨셉으로 플레이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의상이나 가발 등을 믹스매치 할 수 있어서

다른 식으로 매치해서 아이들의 이름이나 특징을 조금씩 바꿔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기본 준비물은 가위와 칼, 샐로판테이프, 풀입니다

 

옛날에 종이인형 놀이 할 때 준비했던 준비물이랑 다르지 않은데요

솔직히 처음에는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종이인형이랑 비슷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거든요~

하지만 캐릭터 자르는 방식에서부터는 종이인형과 조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일단 종이구관은 목 주변에 꽃이 있는데 그 부분을 자르면 안된다고 합니다

목이 얇고 약하기 때문에 이 꽃이 지지대 역할을 해서 꺾이거나 잘리는 것을 방지해준대요

종이인형은 목 옆으로 옷을 끼워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잘라야해서 놀다보면

목이 떨어져 나가는 불상사가 많이 발생했는데 이 친구들은 그렇지 않을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가발띠나 옷띠라는 것이 존재해서 조금 더 입체적으로 가발을 씌우거나 옷을 입힐 수 있었어요

가발을 앞에서 데롱데롱 다는 형식이 아니라 앞머리 뒷머리를 붙여서 그 사이로 끼워넣는 방식!!

옷띠도 어깨나 목에 달던 방식이 아니라 인형을 옷띠와 옷사이에 끼워넣는 방법이었습니다

 

다만 풀을 사용할 때 조금 많이 조심해야 할 것 같았어요

물풀은 사용하면 종이가 울어서 찢어지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종이구관의 조립법도 어렵지 않고 굉장히 간단했어요!

 종이인형과 닮은 듯 다른 종이구관이라니 반가우면서도 신기한 종이구관세상~~

 

성인들은 계속 가지고 놀기보다는 라이트하게 한 번씩 의상 바꿔서 놔두는 장식 용도로 해도 좋을 것 같구요

 제가 볼 때는 5살, 6살의 어린 친구들부터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것보다 좀 더 어린친구들은 찢을 것 같...네요

초등학생 이상의 친구들은 조금만 도와주시면 스스로 잘 가지고 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가위질이나 칼질은 부모님이 옆에서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다 오리기에는 조금 미세한 부분이 있어서요~^^ 

가위로 오리는 것말고 뜯어내는 형식으로 나와도 좋을 것 같네요!

 

실제 구체관절인형은 제대로 된 아이를 들이려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20만원이 넘어가고

 메이크업, 의상, 가발, 안구 등등의 물품들까지 챙기려면 금액이 엄청나게 올라가고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이 가지고 놀기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에요 부모님들한테도 그렇고요... 무서워하는 분들도 더러 계시고...

 물론 저처럼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부모님이 계신다면 아이들이 접하기가 쉽긴하겠지만 잘 없는게 현실이고요...

 

만약 구관을 가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일단은 이 책을 통해서 종이구관부터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조금 더 저렴하고 가볍고 안전하고 쉽게 가지고 놀 수 있고 부담도 없으니까요

 

유튜브에서 종이구관을 이용한 다양한 컨텐츠들도 있어서 그걸 보여주면 더 재미있어 할 것 같기도하구요

 

 특히나 유행이라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기도 좋을 것 같고 보관도 간편하겠죠?

 

종이인형의 추억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 성인들!

 아기자기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구요

아이들은 종이구관 ​놀이를 하면서 상상력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선물로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부담스럽지 않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들면 정말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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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S - 바세보 탐정에게 배우는 33역량
신호종 지음 / 넥서스BIZ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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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서는 그냥 탐정의 이야기가 담긴 추리소설같이 보이시겠죠?

하지만 이 책은 33역량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그 이야기 속에서 탐정들의 개인 역량을 비교 분석하며

나아가서 그 역량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역량이란 무엇인가?

한 사람이 어떠한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통 기업에서는 조직 환경 속에서 탁월하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직원의 행동 특성이나 특질로 나아가서는 지식, 전문성, 특정한 스킬까지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의 저자인 신호종 작가님은 검찰 수사관 출신의 역량 전문가로서

범죄 심리로 경찰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는 범죄학을 가르치면서 역량을 지도하는 교수이시기도 합니다

 수사관 출신이라서 책 내용에서 많은 리얼리티가 담겨있겠죠?

 

성과, 관계, 사고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 세 명의 팀장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명영호 탐정

명탐정이라는 게 명영호 탐정님의 성을 따서 '명'탐정이었나봅니다!

소개를 통해 각 팀장들의 강점과 단점을 적어두셨는데 팀장들의

이런 부분들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도움이 되고, 낭패를 불러올지~

과연 어떤 사건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것을 보고 느끼게 될까요?

추천의 글에서는 총 6명의 전문가분들의 추천사가 담겨있었는데요

추적과 반전을 거듭하며 사건을 통쾌하게 마무리 짓는

바세보 탐정의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깜깜한 동굴 속에서 출구를 찾아가는 서스펜스를 느끼게 한다.

저는 특히나 이상길 작가님의 추천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짧은 문장으로 이 책을 정리해둔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프롤로그에서는 이 책에 어떤 사건들이 담겨있고 어떠한 의도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의 내면의 심리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현실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탐정이 해결해내는 탐정소설에 가깝다.

음 일단 작가님이 알려주시기로는 추리 소설보다는 탐정 소설이라고 하는데요~

추리보다는 조금 더 쉽게 풀어나가는 것일까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직은 정확히 말로 꼬집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ㅠㅠ

책을 읽어봤을 때 추리소설보다는 쉽게 읽히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추리가 없는 부분은 아니었고....

말 그대로 용의자나 범인들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추리하는 내용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작가님의 의도는 탐정 소설이라고 합니다!!

이 책이 탐정 제도의 조속한 법제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OECD 가입 국가 중에 유일하게 한국에만 없다는 탐정법!

탐정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정확한 탐정법은 어디까지일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크게 4가지의 큰 사건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사건을 각 파트마다 몇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 모르고 읽는다면 단순한 추리소설이나 탐정소설에 지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미스터리, 추리, 탐정물을 너무 좋아해서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지라

그런 독자들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애초에 이 책은 재미있게 읽다 보면 역량을 배울 수 있다고 했으니까요!

추리소설, 탐정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단순히 읽는 독자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책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그런 방면만 원해서 본다고 탓하면 안 되겠죠?

 

 

제1장 바세보 탐정에서는 탐정 사무실이 차려지게 된 계기나 탐정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는데요

명영호 탐정의 소개에서도 그렇지만 검찰 수사관 출신의 역량 교수라는 점에서 작가님의 훌륭한 오너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2021년에 국회를 통과했다는 탐정법에 대한 소개는 굉장히 구체적이었는데

아마도 통과되길 기다리는 실제 탐정법 법안에 의거해서 만들어진 내용일 것 같았습니다

1장에서는 명탐정이 어떤 인물인지 많은 부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탐정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관찰력도 좋고 언변도 뛰어났습니다 처세술도 좋았고요

마지막에 등장한 3인의 팀장들은 아직까지 단합이 되지 못하는 서툰 모습이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본격적인 사건에 들어가는 2장은 보이스피싱이라는 제목의 사건인데요

이사건에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그루밍 범죄를 다루고 있어요

그루밍이라는 것이 마부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시켜 말끔하게 꾸민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는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길들이기를 통해 신뢰를 쌓고 범죄를 저지른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스카이캐슬에서 김주영 코디가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의지할 것을 주문하면서 사건을 일으키잖아요?

바로 그렇게 아직 정신적으로 완전하지 않고, 자아가 성립되지 못한 아이들을 상대로 길들이면서 정신적으로 지배하면서

다른 선택을 하게 만드는 것이 그루밍 범죄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하네요

원래는 그루밍 성범죄라 해서 성범죄의 케이스가 많다고 합니다!

어쨌든 미성년자가 피해자인 이상한 사건을 추적하면서 팀장들의 특징이 처음 나타나게 되는데요

문영민 팀장의 사고 역량이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었고

강철만 팀장의 역량이 어떤 실패를 가지고 왔는지도 잘 알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커튼콜에서는 보다 정확하게 누가 어떤 도움이 되었고

이것이 어떤 역량에서 비롯된 것인지나 주의할 점 같은 전체적인 정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이야기와 나쁜 이야기를 적절하게 섞어서 독자에게 더욱 정확하게 역량에 대한 설명을 전달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사건은 일화이발소 그림입니다

이번 사건은 이발소에 걸려있던 그림 2점을 되찾아오는 이야기인데요

이발소에 걸려있던 그림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서 이발소에 대한 과거 이야기부터

그림을 그린 사람의 흔적을 찾아 일본으로 떠나는 등의 스토리가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팀장들의 역량에 대해서도 간간이 볼 수 있어서 더 좋았고요!!

 

두번째 커튼콜에서는 강철만 팀장의 역량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있습니다

묵묵히 맡은 일을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진 그의 모습이 뭔가 한 가지를 찾기 위해서 몇 시간 동안 검색을 멈추지 않는

좋게 말하면 끈기 나쁘게 말하면 집착~이 있는 저를 보는 것 같기도 했거든요

어쨌든 성과형 역량이 가지는 장점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커튼콜이었습니다

마지막 사건은 완전한 유언인데요 개인적으로 이 사건이 제일 재밌었던 게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소재를 이용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앵무새의 실어증을 가지고 이렇게 멋진 사건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이건 말로 설명할 것이 아니라 꼭 보셨으면 하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메인 사건과 별개로 양초희나 팀장의 실수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는데요

이것은 관계형 역량을 가진 사람들의 치명적인 단점을 알려줌과 더불어

그들을 관리하고 지켜볼 조직의 관리자들이 조심해야 할 문제점에 대한 것을

지적하기 위해서 넣은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커튼콜에서도 양초희의 큰 역할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관계형 역량이 뛰어난 사람의 실수나 단점에 대한 이야기를 꼬집습니다

관계형 역량의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의존도 많이 하고 쉽게 사람을 믿는다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을 알려주면서 조심하라고 일러주고 싶으셨겠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33역량이란 무엇인지, 그런 인재를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은 어떤 유형인지를 알 수 있는 질문들이 가득했습니다

우선 3명의 팀장들이 3가지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조직 역량을 배운다는 의미에서 '33역량'이라고 하고요

작가님이 던진 3가지의 질문에서 저는 강철만이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이었고,

양초희가 가장 멀게 느껴진 인물이었던 걸 보니

저는 성과형 역량에 가장 가깝고 관계형 역량에서 가장 먼 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그런 것도 같고요~

 

일단 모든 이야기들의 구성이 흥미롭고 탄탄합니다

역시 작가님이 수사관 출신이다 보니까 더욱 현실감 있게 풀어주셨고

너무 과장되거나 뜬금없는 내용들도 없었고 진짜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들이 나온 것 같네요

그리고 각각의 역량을 가진 탐정들의 추리와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팀장의 눈을 통해서 많은 것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커튼콜에서 정리를 해주시는 부분이 정말 너무 좋았어요 스토리에 빠져서 자칫 그냥 잊고 지날 수 있는

세 사람 각각의 역량에서의 차이와 단점, 성과 등을 짚어볼 수 있었거든요~

성과와 사고와 관계의 역량이라는 것이 다른 이야기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겠지만

탐정과 팀장들이 사건을 추리하고 깨닫고, 범인이나 단서를 찾아내는 그 과정 속에서

나오는 것만큼 완벽한 삼박자가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단순히 탐정소설이 아닌 역량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훌륭하고요

역량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도 읽어보면 아 이런 것이 역량이라고 할 수 있구나 배울 수 있을 것 같고요

추리소설이나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역량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 과하지 않고 적당히 설명되어 있는 부분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역량이라는 새로운 배움을 가질 수 있는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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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2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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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직지'의 진실을 감추는가?

표지에서도 나오는 바로 이 문장!

직지의 진실의 감추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2권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총19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권에서 교황청과 카레나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던 만큼

2권에서도 교황청과 카레나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초반에는 무엇보다 한글창제에 대한 이야기에 힘이 많이 실리는데요

이야기의 시작과 함께 카레나의 정체와 함께 등장하는 세종대왕,

교황청과 직지의 관계 등 모든 진실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카레나가 구텐베르크, 교황청과 무슨 관계가 있고

어떻게 직지가 유럽으로 이동되어 구텐베르크에 영향을 주었는지 등의

새로운 진실을 알려주는 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구요

 

기연이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며 살인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단서도 잡게되죠!

그러니까 1권에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고 2권에서는 마무리로 진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2권에서는 주인공이 기연에서 카레나로 바뀐다고 생각하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시작과 끝은 기연이 하지만 중반부의 내용을 이끌어 나가는 건 카레나의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세종대왕과 바티칸의 자세가 정반대라는 것을 알려주고

그 사이에서 매개체로 등장하는 것이 카레나와 쿠자누스인 것 같은데요

 

교황청은 글과 책이라는 것이 집권 세력 등의 소수의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세종대왕님은 모든 사람들이 다 누릴 수 있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에서 차이가 보입니다

 

카레나의 이야기를 통해 그걸 알게 되면서 쿠자누가 느꼈을 감정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습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세계와 다른 세계가 있다는 사실에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또 직지의 부제목인 '아모르 마네트'의 의미도 카레나와 쿠자누스의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왜 전체적인 주인공을 사회부 기자인 기연으로 잡았는지도 생각해봤는데

단순히 살인사건을 사회부 기자들이 접하기 쉽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직지와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에 대한 미스터리나 관계성에 대한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일반인보다는 기자가 전문적인 입장에서 더 쉽게 알릴 수 있을테니까요

확실히 책 속에서도 후반부에 들어 기연이 기획기사를 작성했다는 내용에 대해서 나오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레나와 쿠자누스의 이야기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둘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각자의 생각들이 너무 올곧고 바르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해내면서.... 뭐 그런...

 

1권에 이어서 2권도 정말 어렵지 않게 금방 읽을 수 있었고요

그리고 교황청이라는 존재가 정말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너무 무서우면서도 성스럽구나 싶고

수 많은 사건들의 뒤에서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 가라는 생각도 한 번 더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한글과 직지, 우리의 왕이 너무 감사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역사 공부를 위한 책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단순한 추리 소설도 아닙니다

하지만 두 가지가 하나로 묶여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은 확실합니다

김진명이라는 작가님의 저력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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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1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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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님은 황태자비 납치사건, 나비야 청산가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 등의 소설로 유명한 작가님이신데요

항상 논란이 많은 역사 속의 소재들을 바탕으로한 다양한 소설을 써내시는데

이번에는 직지라고 잘 알려진 '직지심체요절'이라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을 주제로 한 소설입니다.

 

어려울 수도 있는 역사 속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흐름이 느리지 않아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바로 이 책이 오늘 함께 이야기해볼 책 '직지 ; 아모르 마네트'입니다

꽤나 강렬한 표지죠? 작가님의 눈빛이 매우 인상적이에요~

  

책은 총 15가지의 차례로 구성되어있고

제목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키워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책은 하나의 살인사건으로 시작합니다.

 

흔히 살인에는 다양한 목적이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원한, 치정, 우발 등등의 다양한 살인의 이유와 목적은 그 현장에서도 발견되기 쉽다고 합니다.

아, 물론 그렇다해서 범인을 바로 찾는 건 아니지만요...

하지만 이 살인 사건은 매우 잔혹하고도 엽기적이지만 살인의 이유와 목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살인의 대상은 은퇴한 노교수이고 경찰의 말을 빌리자면 찔리고 잘렸는데 빨렸다고 합니다.

중세시대의 무기인 창을 이용해서 사람을 죽이고, 귀를 베고,

드라큘라처럼 목에 잇자국을 남기고 피를 빨았다니...

대체 누가 어떠한 이유로 은퇴한 노교수를 이토록 잔인하게 죽였을까요?

사회부 기자인 기연은 석연찮은 이 죽음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 추적을 시작합니다

 

노교수의 흔적들을 따라서 사건을 풀어가는 기연 앞에 나타날 진실은 무엇일까요?

 

일단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픽션과 논픽션 사이에서 아슬아슬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들을 이끄는데

책을 읽을 수록 이게 진짜인지, 단지 소설에 불과한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작가님이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했을지 감도 안잡혔어요

현대사를 비롯해 한국사, 세계사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아쓰고,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스터리나 공포, 사건사고 컨텐츠를 좋아해서 다양한 사건들을 많이 들어봤는데

솔직히 사회부 기자 한 명이서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사건을 추적하고 진실을 파헤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있죠

하지만 작가님이 워낙 잘 풀어두셔서 그런지

책 속에서 기연은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국내에서 해외까지 넓혀가며 추적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추적하면서 등장한 단어가 있습니다

실제 다양한 해외의 미스터리 사건을 접한 분들에게도,

보통 사람들에게도 너무나 친숙한 단어인 '교황청'입니다

전 세계 가톨릭 신도를 통치하고, 하나의 국가라고 표현할 정도의

엄청난 힘을 가진 로마 교황청 (=바티칸)

 

수 많은 사건의 뒷배경으로도 많이 등장하는 바로 그곳은 이번 사건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카레나는 누구일까요?

 

1권에서는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기연이 직지와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의 미스터리로 이어지는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과연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까요?

기연은 교황청의 진실과 카레나 그리고 직지의 미스터리를 알아낼 수 있을까요?

 

역사 소설은 어려워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어렵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술술 읽히고요 너무 재미있고 이건 뭐지?하던 내용이

뒤에서 풀려갈 때면 와.. 이거였구나.. 하면서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역사 소설이 아니라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면서 범인을 찾아간다는

추리소설의 기반도 함께 깔려있어서 더욱 재미있고요

역사를 잘 몰라도, 지식이 없어도 문제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바티칸, 로마, 추기경, 금속활자 이야기만 들어도 알 수 있잖아요?

 

그래도 어려운 것 같다면 직지, 구텐베르크 모든 걸 지우고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사회부 기자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더 쉽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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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안자이 미즈마루 지음, 이하나 옮김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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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이 책은 안자이 미즈마루 작가님의 책인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과 작업을 많이 해서 이름을 알고 계신 분도 많을 것 같아요~

 

항상 그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담백하게 그려내시는 작가님이신데요

2014년에 타계를 하셔서 안타깝게 이제는 새로운 작품활동을 볼 수 없어요...

생전에 작업하셨던 작품들을 찾아보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귀여운 표지의 사과가 바로 그림책의 주인공인데요

제목에서도 나오듯 이 책에는 사과라는 말이 제일 많이 나와요~

다른 건 몰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이 사과는 제대로 알 것 같습니다ㅋㅋ

 

 

그림책의 내용은 매우 단순합니다

사과가 땅으로 떼구루루 굴러떨어져서 개구리도 만나고, 혼자 그네도 타고,

구멍에도 빠지고, 두더지가 구해주기도 하고요~

데굴데굴 굴러가다가 과일 친구들을 만나는 게 끝인데요

아이들은 여기서 정말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진 이유도 얘기하고요

영차 영차 올려주는 두더지를 보고도

두더지가 배가 고파져서 먹을 것 같아!라던가

사과의 얼굴 표정을 보면서 감정을 공유합니다

과일 친구들을 만났을 때는 너무 환하게 웃으면서 친구들이라고 표현하며

자기가 알고 있는 다양한 과일 친구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주기도 했어요

또 본문에 사과라는 단순한 단어가 여섯 번 반복된다는

그 이유만으로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꺄르르 넘어갑니다

책을 거꾸로 읽으면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고요!

어른들이 읽었을 때는 고작 몇 줄, 고작 몇 장의 단순한 그림책이

아이들이 읽을 때만큼은 수백수천 가지의 말과 이야기가 되어서 다시 돌아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순수하지만 직접적인 표현력 등이 매번 저를 놀라게 만들어요

그래서 딸들과 책을 함께 읽으면 수많은 감정들이 지나가죠

책 내용을 분명히 다 알고 있는데 다른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대단하고요

가끔은 먼저 읽어주지 않았는데도 책의 내용을 제대로 짚어서 이야기해서 깜짝 놀라서

'너 이 이야기 알고 있었어??? 어떻게 알아??'하고 되묻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큰 딸은 씩 웃으면서 '엄마!! 그림에 있잖아요!'라고 답합니다

이 어찌 단순하고도 당연하고 명쾌한 대답일까요?

당연히 그 책의 내용이 그림에 고스란히 담겼을 텐데.....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단지 표현할 말과 방법을 모르는 것뿐이죠

이걸 오래오래 지켜주고 싶습니다

또 배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이 없을 때도

아이들의 동화책 그림책을 한 번 더 읽어봅니다

어른들의 책보다 단순하지만 그만큼 더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3세에서 5세의 아이들이 혼자 읽기에도 좋고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더더욱 좋은 책이에요

보드북이 아니라 그보다 어린 영아들은 찢거나 베일 수 있으니 부모님이 들고 읽어주세요!

사과사과~하고 다양한 억양과 음률로 읽어주면 따라 하면서 꺄르르 웃어 넘어갑니다!!

그 웃음이 너무너무 예뻐서 더욱 신나게 사과 사과~하고 읽어주게 되고요!!

이제 말을 배우는 아이라면 더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고

말을 배우고 글씨는 못 읽더라도 혼자서 그림을 보며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상상하며 읽을 수 있게 도움을 줄 수도 있는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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