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도 나오는 바로 이 문장!
직지의 진실의 감추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2권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총19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권에서 교황청과 카레나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던 만큼
2권에서도 교황청과 카레나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초반에는 무엇보다 한글창제에 대한 이야기에 힘이 많이 실리는데요
이야기의 시작과 함께 카레나의 정체와 함께 등장하는 세종대왕,
교황청과 직지의 관계 등 모든 진실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카레나가 구텐베르크, 교황청과 무슨 관계가 있고
어떻게 직지가 유럽으로 이동되어 구텐베르크에 영향을 주었는지 등의
새로운 진실을 알려주는 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구요
기연이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며 살인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단서도 잡게되죠!
그러니까 1권에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고 2권에서는 마무리로 진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2권에서는 주인공이 기연에서 카레나로 바뀐다고 생각하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시작과 끝은 기연이 하지만 중반부의 내용을 이끌어 나가는 건 카레나의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세종대왕과 바티칸의 자세가 정반대라는 것을 알려주고
그 사이에서 매개체로 등장하는 것이 카레나와 쿠자누스인 것 같은데요
교황청은 글과 책이라는 것이 집권 세력 등의 소수의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세종대왕님은 모든 사람들이 다 누릴 수 있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에서 차이가 보입니다
카레나의 이야기를 통해 그걸 알게 되면서 쿠자누가 느꼈을 감정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습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세계와 다른 세계가 있다는 사실에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또 직지의 부제목인 '아모르 마네트'의 의미도 카레나와 쿠자누스의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왜 전체적인 주인공을 사회부 기자인 기연으로 잡았는지도 생각해봤는데
단순히 살인사건을 사회부 기자들이 접하기 쉽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직지와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에 대한 미스터리나 관계성에 대한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일반인보다는 기자가 전문적인 입장에서 더 쉽게 알릴 수 있을테니까요
확실히 책 속에서도 후반부에 들어 기연이 기획기사를 작성했다는 내용에 대해서 나오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레나와 쿠자누스의 이야기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둘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각자의 생각들이 너무 올곧고 바르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해내면서.... 뭐 그런...
1권에 이어서 2권도 정말 어렵지 않게 금방 읽을 수 있었고요
그리고 교황청이라는 존재가 정말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너무 무서우면서도 성스럽구나 싶고
수 많은 사건들의 뒤에서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 가라는 생각도 한 번 더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한글과 직지, 우리의 왕이 너무 감사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역사 공부를 위한 책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단순한 추리 소설도 아닙니다
하지만 두 가지가 하나로 묶여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은 확실합니다
김진명이라는 작가님의 저력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