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상자
김정용 지음 / 델피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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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상자의 도착으로 시작되는 운명이 걸린 게임

최근에 장르 소설들을 꽤 많이 읽고 있는데요 왜 그동안 한국말고 해외의 장르 소설들만 읽었을까라는

후회를 하게 만들 만큼 멋진 K 스릴러와 미스터리, 추리 소설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K 장르 소설 중에서 한국 히가시고 게이고를 넘보는 김정용 작가님의 붉은 상자라는 책을 가지고 왔어요

사실 너무 한쪽 장르로 집중되다 보니까 슬슬 다른 장르도 골고루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이상하게 요즘 좋은 장르 소설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또다시 장르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 긴장감 넘치고,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눈을 뗄 수 없더라고요


책의 기본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보러 가는 날 아침, 책의 주인공인 최도익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상자를 하나 배송받습니다.

보낸 이의 이름이 쓰여 있지 않은 작은 붉은 상자에는 의문의 쪽지만 하나 덜렁 들어있을 뿐이었는데요.

쪽지의 내용은 상당히 찜찜했지만 경찰공무원 시험이 더 중요했던 도익은 당연히 시험을 보러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의 앞에 이상한 일들이 자꾸 펼쳐지며 미스터리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하는데요

“그때 그 상자를 열어보지 않았더라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밝혀진 사실은 붉은 상자를 받은 것은 단지 도익만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붉은 상자를 받은 사람들이 하나둘 그 존재를 드러내게 되죠

그들은 상자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려 애써보지만 의문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게 되는데요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는 도익을 강력한 사건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를 추적하게 됩니다

무슨 수를 쓰든,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 결국 운명은 운명적으로 작동하게 되며, 도익이 벗어나려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 운명은 그런 도익의 버둥거림조차 운명이라 비웃는 듯 또다시 그 굴레로 도익을 끌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걸고 붉은 상자에 얽힌 운명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인데요

처음에 이 책의 소개를 들었을 때는 "붉은 상자" 때문에 벌어지는 단순한 사건사고와 얽힌 추리 미스터리 정도로 생각했는데

읽어보니까 생각보다 심도가 있는 주제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느낌이더라고요

사실 우리 집 앞에 붉은 상자가 하나 배달되었다고 가정해 보면 다들 그 상자에 대해서 처음엔 의심하겠지만

결국엔 누구나 필연적으로 그 붉은 상자를 열어볼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것은 "운명은 어쩔 수 없이 그 굴레에 맞추어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작가님의 비유? 이런 장치였겠죠

이 책은 위에서도 나왔다시피 책 속의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놓고 붉은 상자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추리 스릴러인데요

주인공인 도익을 포함해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우리 주변에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 인물들은 어느 하나도 허투루 만들어진 인물들이 아니었고 모두가 이 거대한 운명적인 스토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열쇠 같은 존재들이었죠

평범하고 공통점이나 관계성이 전혀 없어 보였던 이 인물들의 관계성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하나씩 등장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명도 빼먹지 않고 잘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그저 지나가는 흔한 엑스트라로 생각했다가 뒤에서 한 방 먹은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니까요


 


이 책은 마치 거대한 나폴리탄 괴담의 세계 같기도 했고, 백룸이나 게임 속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미션을 클리어하거나 반복되는 모든 것들이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게임의 시스템 정보를 듣는 듯한 기분도 들었고요

인물의 묘사와 행동, 그 외에 모든 부분들이 게임이나 백룸, 나폴리탄 같은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저는 정말 좋아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더라고요

스포가 되어서 스토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처음 읽는 순간부터 순식간에 이어지는 스토리에 매료될 거라는 건 장담합니다

책장의 끝으로 다가가면서 느낀 것은 영화 인셉션이나 매트릭스의 장면이 생각이 났다는 것인데요....

지금 내가 있는 곳이 현실인가 아니면 꿈 속인가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 진실은 무엇일까...라는..

마지막 또한 너무 큰 여운이 남았고 등장인물들 만큼이나 저 역시도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아마도 다음 편이 나오게 되겠죠?

사람은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하지만 또한 개척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정해진 운명은 존재하지 않고 순간의 선택 선택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한다고 하죠

하지만 이 책 속에서는 그러한 선택조차도 결국 운명의 굴레에서 그걸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정해진 답이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결론적으로 등장인물들은 그 굴레를 깨기 위해서 노력하고 노력하는데요

그들은 과연 운명을 뛰어넘을까요? 아니면 이 붉은 상자의 예언 속에 순응하며 갇히게 될까요?

그리고 이 붉은 상자가 내 앞에 도착한다면 과연 어떤 생각이 들까요? 만약 그 상자를 열게 된다면 그 미래의 예언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요?

순응할까요? 아니면 깨부수려고 할까요? 사실 그 순간이 되지 않고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생각만으로도 썩 좋진 않네요

옛날엔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것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만큼 제가 잃을 것도 많이 생겼기 때문이죠 또한 붉은 상자가 전해주는 미래가 행복한 정답일지, 불행한 오답일지 모르기 때문에...

여러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으신가요? 그리고 책 속의 인물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했으며 어떻게 발버둥을 치고 있을까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 할 수 없이 추천하고,

무료한 일상 속에서 긴장감 넘치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싶은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출간이 되자마자 각종 매체에서 영상화가 결정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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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모토 산포는 내일이 좋아 무기모토 산포 시리즈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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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게 가장 좋은 걸 알려주는 책

몽글몽글한 감성이 넘쳤던 스미노 요루의 소설 '무기모토 산포 오늘이 좋아'의 후속작이 나왔습니다

바로 '무기모토 산포는 내일이 좋아'라는 작품인데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후속작도 주인공인 무기모토 산포의 평범하고 따뜻한 일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가 공포, 미스테리, 판타지, 추리, 스릴러 장르의 책들을 좋아해서 최근에 그런 장르 위주의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오랜만에 일상 힐링 소설을 읽게 되어서 기분이 전환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작도 그렇지만 이번 후속작도 책 표지 일러스트가 너무너무 예뻤어요 책의 내용과도 분위기와도 너무 잘 어울리는 표지라서 아마 서점에서 이 책을 우연히 스쳤다면 저는 이 표지 때문에 뒤돌아서 한 번 더 확인했을 것 같아요 그만큼 제 취향에도 딱이었습니다

책의 목차는 무기모토 산포는 자는 게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사오마이가 좋아 이런 식으로 책의 제목과 비슷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목차별로 제목이 저런 식이라는 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기모토 산포의 일상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편선으로 구성된 글들이 모여있는 형식이에요

그래서 한 편씩 끊어서 읽기도 너무 좋고, 부담스럽지 않고, 나중에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스미노 요루라는 작가가 정말 글을 잘 쓰고, 묘사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작가이다 보니까 스토리 자체는 크게 흠잡을 게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애초에 흠을 잡을 이유도 없는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라서 분석이나 그런 걸 하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그냥 말 그대로 산포의 일상을 따라서 걷는다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책을 정말 정말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앞에서도 설명했다시피 평범한 무기모토 산포의 일상 그 자체를 풀어낸 조용하고, 평범한 내용의 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사실 가장 평범하고 보통의 것이 가장 어렵다는 거 아시나요? 이 말은 평범한 일상이 그만큼 소중하고 소중하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소중한 일상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는 책인 만큼 모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죠?

우리의 일상에서도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이 귀여운 주인공인 산포 일상으로 다가오니까 조금 더 편안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느낀 몽글몽글한 감정들이 지금 이 계절, 이 시간과 정말 잘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고민들을 그녀도 하고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을 그녀도 하고 있고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불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그녀는 조금 더 긍정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예전의 저와 닮은 모습과 행동에서 다른 답을 얻는 그녀를 보면서 조금 반성하기도 했고 후회하기도 했어요 나도 이랬더라면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라고요

무기모토 산포 그녀의 일상은 평범했지만 지금의 저에겐 동경 그 자체인 일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평범하고 조용하지만 즐거운 직장, 평범하지만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평범하게 흘러가는 그녀의 시간들 그리고 감정들 모든 것이 부럽고 부러웠어요 그녀의 세상에선 저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료한 일상 속에서 무기력과 스트레스로 지쳐가고 있었는데 그녀의 일상은 저에게 정말 큰 용기와 힐링이 되었어요 그녀가 책 속에서 성장하는 걸 보는 만큼 저 역시 내면이 성장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책, 읽으면 읽을수록 미소가 지어지는 책 그런 책이었어요

스미노 요루 작가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만족하실 것 같지만

라이트노벨 같은 형식은 아니다 보니 그쪽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쉬울 수 있을 것 같네요

따뜻한 봄날 힐링으로 가득 채우고 싶으신 분들에게 전작과 함께 후속작인 무기모토 산포 내일이 좋아도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고 전작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무조건 찾아서 읽으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물론 전작을 읽지 않고 후속작을 먼저 접하신 분들이라면 전작을 찾게 되실 거예요 둘이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적극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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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타운 시소 : 시작하는 소설
이필원 지음, 개박하 그림 / 다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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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설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한 시작인 것 같아요 그때 어떤 책을 만났는가에 따라서

책을 더 좋아할 수도 있고 책을 지루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모두가 시기는 다르겠지만 읽기 좋은 편안하고 예쁜 책으로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있는데요


저 역시 어린 아이들이 있는 부모이기에 아이의 첫 소설로는 뭐가 좋을까라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다림 출판사에서 '시작하는 소설'이라는 주제로 100페이지 내외의 소설책을

출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슈가타운'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은 작고 얇았지만 그만큼 아이들에게는 부담이 없을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책의 표지도 너무 귀엽더라고요 책의 뒷부분에 나오는 일러스트도

청소년들이 굉장히 좋아할 법한 일러스트였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보다 처음 소설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조금 높게 선정된 것 같았어요

물론 제가 너무 일찍 소설책을 읽기 시작한 것도 있겠지만

초등학교 3학년 내외의 아이들이 보기엔 조금 어려워 보였습니다

내용도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에게 잘 맞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알아보니까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작된 책이 맞았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소설이라고 해서 제가 너무 연령을 낮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일단 책의 내용은 제목과 달리 조금 심각하기도 한 내용이었습니다

중독에 대한 이야기였거든요 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바로 청소년의 마약 중독이었습니다

엄마의 죽음 이후 불안감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 유나는 하늘에서 내리는 달콤한 설탕 눈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걸 복용하게 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유나는 점점 그 달콤한 중독에 빠져 모든 것을 왜곡해서 보게 됩니다

책 속에선 유나가 느꼈던 감정들, 중독에 빠지게 되는 과정 같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장편의 소설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이거나 자세하게 묘사되진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표현되지도 않았고 그 감정이나 상황을 적당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는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의 일탈, 중독 같은 내용을 꽤나 자극적이지 않게 상상력을 가득 담아서 표현하고 있었는데요

만약 어른들을 위해서 나온 소설이었다면 묘사가 지금보다는 더 사실적이었겠지만 이 책은 시작하는 소설로

주독자가 청소년들에 맞춰져서 그런지 묘사가 너무 예쁘게 된 부분도 있어서

아이들이 중독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진 않을까라는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좋은 분위기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각심을 주기에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들의 다양한 중독에 대한 이야기, 불안, 일탈 등등을 주제로 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면서도, 그레텔이나 마녀 같은 등장인물들,

마법과 같은 이야기를 통해서 상상력도 키울 수 있고

유나의 마지막까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교훈도 조금씩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행동하면 결국 끝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책은 완벽한 결말은 아닐 수 있습니다 여운이 남죠

하지만 아이들이 충분히 상상을 하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남겨지는 게 오히려 더 좋은 거 같았습니다

사실 이 책보다 따뜻하고 밝은 내용의 책들도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책들로 처음 소설을 시작하기에도 나쁘지는 않겠죠

하지만 처음으로 두꺼운 책을 받아들게 되면 아이들은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 부담감은 책에 대한 거부로 이어질 수도 있죠 그래서 저는 63페이지에 작고 귀여운 이 책이

아이들의 첫 시작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시고 아이들이 읽은 후에는

같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아이들이 겪게 될 불안한 감정이 느껴져서 조금 많이 미안했어요

책 속의 유나가 느끼는 감정 이런 건 비단 부모를 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의 우리 아이들 모두가 겪고 있는 감정은 아닐까요?

이 책은 아이들의 시작으로도 좋지만, 소설을 어렵게 생각하던 어른들의 첫 시작으로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치하지만 무언가 마음에 와닿는 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책 속의 유나는 당장의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 깊은 곳에 숨겨놓고 남겨놓은 불안한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책을 만나 처음으로 소설을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좋은 시리즈로 이어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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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카 김재희 케이스릴러
김달리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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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라인 범죄의 현실을 담아낸 소설

저는 범죄, 미스터리, 공포, 판타지 장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보통은 한국보다는 일본 쪽이 이런 장르 소설에 강하기 때문에 저도 일본 소설을 주로 읽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케이스릴러 장르들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해서 꽤 재미있게 생각하면서 보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 역시 케이스릴러 장르의 책으로 한국 온라인 범죄에 대해서 잘 담아낸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이 책을 보게 된 경위는 바로 강렬한 책 표지와 제목 때문이었는데요



한국 제목으로는 렉카라고 적혀 있어서 사이버 렉카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표지에 사이버 렉카라고 적힌 것을 보고 아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렉카들을 의미하는 거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표지는 정말 붉은색이 강렬했고 제목의 의미를 알게 되니까 호기심이 상당히 많이 생기더라고요

특히나 제가 유튜버를 좋아하고 최근 온라인 범죄에 대해서 꽤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 관심사와도 맞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사이버 렉카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사이버 렉카는

온라인에서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재빨리 콘텐츠를 만들어 조회수로 돈벌이하는 유튜버를 비판하는 용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요 사실 특정 이슈라고 적혀는 있지만 보통은 유명인을 대상으로 공격을 해서 사회적으로 더욱이나 문제가 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원색적인 비난이나 마녀사냥 등을 일으키는 바람에 해당 인물이 사망하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있기도 합니다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들의 주장은 사실도 있지만 보통은 근거가 없는 정보를 제보받아서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그저 논란, 이슈에만 관심이 있을 뿐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것은 전혀 관심이 없고 나중에 진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더라도

그들은 후속적인 사과나 정정 콘텐츠를 만들지도 않습니다 물론 일이 커지는 경우에는 사과를 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그때뿐이죠

어쨌든 이 책에는 이렇게 온라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 렉카 유튜버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처음엔 사이버 렉카인 주인공이 사건으로 어그로를 끌거나 거짓된 이야기를 해버리는 바람에 문제가 생기는 내용인가?라는

아주 단순한 스토리를 생각했었는데요 이 책은 그런 단순한 스토리를 넘어서서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스토리의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최대한 뒷부분의 내용은 찍지 않았는데요 소개된 줄거리 내에서 소개를 하자면

자극적인 논란들을 미끼로 활동 중이던 사이버 렉카 김재희는 어느 날 본인이 바로 그 논란의 중심이 되어버립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났던 여캠 BJ가 자살을 하고, 경쟁 유튜버가 살해당한 현장을 목격해 버렸기 때문인데요

단순 목격자로 끝날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사이버 렉카였고 그의 경쟁상대들 역시 사이버 렉카였습니다

다른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과 구독자, 경찰까지도 김재희를 의심하며, 추궁하고 그 와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여성이 김재희를 압박하기까지 하는데요

연이어서 자신을 옥죄어 오는 모든 상황들 그리고 잔혹한 죽음 앞에서 그는 곧 자신이 죽게 될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누명을 벗고,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 의문투성이로 발생한 연쇄 살인의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하죠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처음부터 꽤나 자극적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가지 현대 사회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정말 기가 막히게 엮어서 스토리가 짜여 있었습니다

사이버 렉카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라인 범죄 나아가서 현대 사회가 앞으로 계속 마주해야 하는 논란과 범죄들이 한 권에 그대로 녹여진 겁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어렵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유튜브나 온라인 쪽을 잘 모르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스토리입니다

무엇보다 작가님이 유튜버 쪽의 이야기를 꽤 상세하게 조사를 하셨던 것 같아요

보면서도 오~?하는 내용들이 꽤 많이 왔는데 그만큼 유튜버들이 행동하는 것들을 정확하게 분석을 하셨더라고요

유튜브나 다른 쪽 플랫폼 많이 보셨던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수 있을 법 했습니다

작가님이 여러 편의 독립 영화를 연출했던 감독님이시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소설 내에서 인물의 묘사나

행동 특징들도 굉장히 재미있고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더욱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고 영화로 제작되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르가 스릴러라서 중간의 스토리나 마지막의 이야기는 언급할 수 없지만 정말 꼼꼼하게 설계를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중간에 멈추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뒤에는 어떻게 이어질까?라는 생각도 많이 하면서 시간이 나면 계속 손에 붙잡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진짜 온라인에서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남에게 쉽게 상처를 주고, 말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더욱 커졌다는 겁니다

제가 지금 당장에 마주하면서 바라보고 있는 이 유튜버들의 세계에서도 특정 사람들을 상처 주기 위해서 쉽게 말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인데요

그들은 그 사람이 언제 뭘 어떻게 했는지를 줄줄 읊을 정도로 그것도 좋은 이유도 아니고 단지 흉을 보기 위해서 지켜보고 집착을 합니다

본인은 정당한 피드백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실 그 사람들이 말하는 말의 중간중간, 글의 중간중간에서

그들의 숨겨진 본심들과 의도들이 보인다는 건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어쨌든 사이버 렉카들은 물론이고 그 외의 모든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하고 있는 익명성 뒤의 잔인한 행동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현대 사회에서 정말 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이 모두 다 나와 있기 때문에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감의 스릴러를 찾고 계신다면 케이스릴러 장르도 한 번 염두에 보시면 어떨까요?

연쇄살인의 진실을 추적하는 김재희의 모든 행동도 흥미롭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 추적 속에서 등장하는 다른 요소들도 흥미롭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넓은 시야로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면을 벗고 진실을 추적하는 김재희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사회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추악한 행동을 하며 논란을 빨아먹으며 살았던 그가 과연 변하긴 할까요?

과연 그의 주변에 일어난 살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우연? 아니면 누군가의 계획? 그것도 아니라면.... 생각도 못 한 다른 상황?

궁금하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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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힘이 되는 니체의 말 - 온전히 나다운 모습으로 사는 법
임성훈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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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책'이 아니라 니체의 말을 인용한 자기 계발서

철학은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철학자 아니면 알고 있는 철학자를 한 명쯤은 말할 수 있을 것인데요

저 역시도 철학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철학자는 있습니다 바로 '니체'

물론 다른 철학자들의 사상들도 좋긴 하지만 제가 유독 '니체'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그가 말했던 모든 이야기들이 나의 삶의 방향에 꽤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에도 니체의 말이라는 이름의 옛날에 나온 책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도 그 책을 읽었는데 아주 우연하게도 니체의 말이라는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물론 내용은 많이 달랐지만 책의 제목이 똑같다는 사실이 꽤나 흥미롭고 운명같이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철학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작가님은 이 책을 니체의 말에 아이디어를 얻은 자기 계발서라고 적어 놓으셨어요

자기 계발서라고 하니까 철학책보다는 조금 더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인생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너무 좋았어요

왜냐면 저 말은 제가 원하는 것이지만 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저 말처럼 저도 원하는 것을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네요


1장 세상 바라보기

우리는 변하는 것에 지나치게 정신을 빼앗기며, 정작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

바로 자신과의 대화, 삶의 방향성을 부여하는 것, 소명을 찾는 것이다.

2장 나를 바로 세우기

욕망에 사로잡혀 있으면 집착하고 얽매인다.

욕망에 잔물결이 일지 않는 자기를 지키는 삶, 내 모습 그대로 살아라.

3장 건강한 관계 맺기

인간관계는 소중한 것이지만, 너무 많은 관계에서 진정성을 찾기 힘들다.

나에 대한 평가에 현혹되지 말고, 먼저 나를 돌보자.

4장 운명과 마주하기

로켓을 쏘아 올릴 때 각도를 조금만 잘못 맞춰도

도착 지점이 엉뚱한 곳이 되어 버린다.

지금, 이 순간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5장 시련 극복하기

삶에 대한 자기만의 이유를 가진 사람은 단단하다.

명확한 삶의 이유는 시련을 이겨내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6장 성장을 위한 힘 키우기

성장의 곡선은 완만한 상승 곡선이 아니다.

서서히 에너지를 쌓다 보면 어느 순간 도약하는 순간이 온다.

7장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몸보다 마음과 정신이 먼저 늙지 않도록 하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청년의 정신에서 나온다.

책의 목차는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른 책과 다르게 목차마다 그 목차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미리 알 수 있었어요

장마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내용을 보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나를 바로 세우기와 운명과 마주하기 시련 극복하기 등의 챕터가 가장 끌려서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본문은 한 페이지에 니체의 말 그리고 그 말을 읽고 작가님이 쓴 글이 함께 나와 있는데요

책의 머리말에서 "이 책은 니체와 내가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설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하루 한 장씩 읽어가도 좋을 정도로 짧고 간결했습니다 읽다가 끊길 필요가 없이 정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스타일이었어요

보통의 철학책들은 사상에 대한 설명이나 소개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하나를 읽으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책은 확실히 보통의 철학책과는 다르게 니체의 말 하나에 한 페이지씩 정리해두어서 바쁜 시간에도 짬을 내어 읽기가 좋았어요

1일 1페이지씩 니체의 철학을 공부하는 식으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았고요 필사를 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였습니다

큰 제목과 니체의 말 그리고 그 말을 읽고 작가님이 쓴 글이 함께 나와 있는데

책의 머리말에서 "이 책은 니체와 내가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설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확신을 갖고 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주눅 들지 말자.

그것은 오히려 지금 창조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저는 창조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창조적인 일을 하고픈 사람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창조는 제가 말하는 창의적인 내용의 창조와는 조금 다르지만 말이죠

저는 누군가 저를 배척하고, 미워는 것이 굉장히 무서웠는데 오히려 주눅 들지 말라는 말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누군가 저를 미워하고 배척하는 것은 제가 그만큼 창조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으면 누군가 일부러 비하하거나 그러는 일들이 종종 있었는데 다르게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은 제가 만들고 있는 모든 것들이 질투가 나거나 부러워서 그랬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누구나 원한을 가질 수 있기 마련인데 그것에 대한 이야기도 적혀 있었어요

저 역시도 누군가를 굉장히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혼자서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원한의 감정이 생긴다는 것은 자기 내면이 공허하다는 증거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잘 생각해 보면 저는 항상 저 자신에게 용기가 없고, 무언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누군가를 더 원망하고, 또 원망하고 원망했더라고요 말 그대로 스스로의 내면이 공허하고 불안했기 때문에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원인을 다른 곳에서 즉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고 싶었기 때문이겠죠

과연 저는 언젠가 내면이 충만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이겨낼 수 있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

니체가 언제나 말하는 아모르파티. 내 운명에 대한 사랑을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약속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스스로와의 약속은 잘 지키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과의 약속은 어찌하든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에요

이것은 매우 당연한 거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당연하지 않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제가 약속을 했는데 저는 약속 장소에 10분 전에는 도착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상대방이 늦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5분 10분 정도까지는 평범하게 기다릴 수 있는데

어떤 사람은 1시간 2시간까지도 저를 기다리게 만든 적이 있습니다 연락을 해보면 깜빡했다는 경우도 있지만

알고 있지만 애초에 제시간에 나올 생각을 안한 사람도 있더라고요 남이 기다리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말이죠

그렇게 기다리면 사실 기분이 썩 좋진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빴던 기억 때문에 남에게 똑같이 하기 싫어서 더 지키려고 하는 것인데요

이 책에서 작가님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망각이라는 본성과 함께 이야기를 합니다

망각이라는 자연스러운 본성을 이겨내는 것이 약속이다.

약속은 기억해야 한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실수했던 것들도 모두 잊고 그것을 반복하기 때문인데요

어찌 보면 이것은 약속을 잊는 것에 대한 말도 되지만 그전에 약속에서 실수했던 부분을 망각하는 것도 해당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약속을 망각해서 남에게 실수를 했지만, 그 기억을 또 망각하고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이죠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절대 그러지 못할 거예요

만약 좋아하는 사람이 기다린다면 누가 그걸 그렇게 쉽게 잊을 수 있을까요?

결국 약속에 대한 망각은 선택적인 망각은 아닐까요?

저는 이 페이지를 읽고 앞으로 약속을 조금 더 중요하게 생각하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고, 약속을 했으면 최선을 다해서 지키자

오늘도 저는 니체의 말에서 한 번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니체를 모르고, 철학을 모르는 분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짧고 간결하고 이해하기도 좋았고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니체의 말은 한 번 더 마음을 울리고, 니체와 대화를 나눈 작가님의 글 역시도 저에게 무척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나 조용한 여가 시간에 짧게 철학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이나

니체의 말을 좋아하는 분들 아니면 무언가 나에게 울림을 줄 글귀들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이 책 속에 단 한 문장쯤은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울릴 문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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