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이야기·낯선 여인의 편지


Schachnovelle, Brief einer Unbekannten

슈테판 츠바이크 소설 |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인간의 광기와 순수를 섬세하고 예리하게 그려낸 매혹적인 심리 소설

  

냉혹한 체스 챔피언과 미지의 남자가 벌이는 기묘한 체스 대결 「체스 이야기」

평생 한 남자만을 사랑한 여인의 가슴 절절한 고백 「낯선 여인의 편지」

 

 

인간 심리에 대한 끈질긴 호기심과


가차 없는 솔직함, 타고난 집중력을 지닌 작가 _ 뉴욕 타임스



전혀 다른 느낌의 두 작품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있다.

체스 대결에 관한 이야기와, 한 남자에 대한 집요한 사랑 이야기.


과연 이 두개의 전혀 다른 느낌이 어떤 이유에서 하나로 묶였을까

비단,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 하나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더 호기심이 생겼고, 궁금증이 샘솟았다. 



_ 이 게임에서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가? 어떤 아이들이라도 기본 규칙을 배울 수 있고, 체스에 서투른 사람이라도 누구나 자신을 게임에서 시험해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게임은 불변하는 좁은 사각형 안에서 특별한 종류의 대가, 즉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는, 체스에만 적합한 재능을 지닌 특별한 천재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 20쪽(「체스 이야기」)

 

_ 제 아이가 죽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죽었어요. 지금 전 이 세상에 당신 말고는 사랑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제게 어떤 분이신가요? 저를 결코, 결코 알아보지 못한 당신, 물처럼 제 곁을 그냥 스쳐 지나가는 당신, 거리의 돌을 밟고 지나가듯 저를 밟고 지나가는 당신, 늘 멀리 떠나서 저를 영원히 기다리게 하는 당신은 제게 어떤 존재인가요? - 145쪽(「낯선 여인의 편지」)


(장기는 둘 줄 모르지만, 체스는 꽤 즐겨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매력이란..!)


_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아 인간 내면을 깊이 탐색하고 인간관계에서의 심리작용을 예리하게 포착해낸 소설을 다수 발표한 츠바이크. 이 책에는 그가 자살하기 직전에 완성한 것으로, 비상한 능력으로 체스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첸토비치와 B박사의 체스 대결을 그린「체스 이야기」와 열세 살 때부터 평생 한 남자만을 사랑해온 여자의 내밀한 고백이 탁월한 「낯선 여인의 편지」를 담고 있다.


(미리보기 알림 페이지 바가기 ▶ http://cafe.naver.com/mhdn/47046)



비상한 능력으로 체스 실력을 뽐내는 두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열세 살 때부터 한 남자만을 사랑해온 여자의 고백 이야기.


언뜻 보면 그 색깔이 전혀 다르고 이질감마저 크게 느껴지지만

사실 특정 대상에 대한 집요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인물이 등장한다는

큰 공통점을 안고 있다. 그렇기에 대상은 단지 거들 뿐(...)이다.


인간의 집요함은 어느 정도의 집중력과 뒤따르는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지,

그리고 그런 내면의 모습을 치밀하게 파헤치는 또 다른 한 사람

작가의 눈은 어디까지 닿는지를 느껴봄직한, 아주 매혹적인 작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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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Le Rouge et le Noir(전2권)


스탕달 장편소설 | 이규식 옮김 | 문학동네



야망을 지닌 젊은이가 세상을 살아가며


겪는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현대에도 빛이 바래지 않는 고전!


 

섬세하고 예리한 연애심리 묘사가 빛나는


19세기 근대소설의 걸작!


독자여, 소설이란 큰 길을 어슬렁거리는 거울이다. _스탕달



내가 좀 고약한 심보일까? 나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여자 친구들에겐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을, 남자 친구들에겐 스탕달의 <적과 흑>을 권한다.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거나 교훈을 주고픈 마음이 아니라

그 묘사, 순간 순간에 직면하는 심리에의 묘사들이 마음을 울리기 때문이다.

지금 누릴 수 있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만끽하라고,

혹은 조금이라도 더 뜨거울 수 있는 그 때를 제대로 태워보라고…



_ 아아! 행복하다는 것, 사랑받는다는 것은 결국 이런 것일 뿐인가?- 136쪽(1권)

 

_  나는 자만해서 주변의 젊은 시골뜨기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그토록 빈번히 자랑으로 여겨왔다. 그런데 이제 ‘다르다는 것은 미움을 낳는다’는 사실을 알 만큼 살아왔다. - 291쪽(1권)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쥘리앵을 맡아주길 바라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 영화 <벨아미> 모습)



『적과 흑』은 사회소설, 성장소설인 동시에 뛰어난 심리소설이기도 하다. 쥘리앵과 레날 부인, 쥘리앵과 마틸드의 연애심리 묘사는 소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려니와, 한참 옛날인 1830년 프랑스의 사회 현실이라는 시공간의 차이를 뛰어넘어 오늘날의 독자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미리보기 알림 페이지 바가기 ▶ http://cafe.naver.com/mhdn/46991)



많은 사람들은 이 소설을 '가을에 어울리는 연애소설의 고전'으로 꼽는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 그간 닦아온 이성과 냉정함 따위는 모두 잃고,

이렇게 저렇게 휘둘리며 '의도치 않은' 일들만 반복해내는 우리의 모습처럼


알게 모르게 부조리가 가득한 우리의 삶과 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메시지

예리한 분석, 그에 따라는 묘사를 만날 수 있는 소설이라는 사실도 말해두고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소설에서 방점으로 찍는 소재는 '사랑'이다.

사랑을 두고 찐한 고민을 해 본 일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지금 이순간 그런 고민을 나누고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 소설이 '그냥 재밌고 매력적인' 작품으로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책을 읽다 말고, 다급하게 친구를 불러내 술을 한 잔 마시러 나가고픈

충동에 휩싸일지도 모를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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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멘타 하인학교


야콥 폰 군텐 이야기Jakob von Gunten

 

로베르트 발저 장편소설 | 홍길표 옮김 | 문학동네


‘가장 작은 존재, 가장 미미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한 소년의 반反 영웅적 이야기!

 

로베르트 발저의 책을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이 읽었다면

세상은 보다 나은 곳이 되었을 것 _ 헤르만 헤세

 

프란츠 카프카가 사랑한 작가, 로베르트 발저의 대표작


어려서, 병결 조퇴는 가능해도 결석은 용납할 수 없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탓인지

나도 모르게 자라면서 '학교 신성체설(?)'같은 의식을 키우며 성장했다.


학교라면 무릇, 그 안에서 '단순 지식'뿐만 아니라, 인간이 공동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행할 수 있는 모든 규범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기관이란 믿음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최근 들어, 빈번하게 보도되는 학교 내 왕따 문제,

자질이 의심되는 교사들이 빚어내는 사건, 사고를 보면서 나 혹은 우리 부모님이

어려서 겪고 믿었던 그런 '학교'는 더이상 존재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런 의심이 싹틀 무렵, 이 책을 만났다.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무언가를 행한다. 그러니까 말이다, 그게 훨씬 더 필요한 일이라는 말이다. 이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머리들이 쓸데없이 일하고 있다. 그것은 너무나,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다. 학술적으로 다루고, 이해하고, 지식을 갖게 되면서 인류는 삶에 대한 용기를 서서히 잃어버리고 있다. - 101쪽


(로베르트 발저 작가의 모습, 거 참 잘생겨서 글도 잘쓰고. 정말 부럽다.)


_ 로베르트 발저가 베를린에 체류하는 동안 출간한 세 번째 소설은 그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일기 형식으로 쓰인 이야기의 줄거리는 매우 단순하다. ‘폰 군텐’이라는 이름에서 이미 알 수 있듯 귀족 가문 태생의 한 젊은이가 하인을 양성하는 학교에 들어가 생활하다가 그곳이 문을 닫게 되자 원장 선생님과 함께 사막으로 떠난다는 이야기다.

하인이 되려는 야콥은 근대 교양 이념을 거부하는 반(反) 영웅의 전형이다. 모든 변화와 발전을 부인하는 그의 이야기는 반(反) 이야기(역사)이다. 야콥은 이야기(역사)의 끝에서 자아소멸이라는 자아실현을 위해서 유럽을 떠나 황야로 떠난다. 이것은 ‘주체’와 ‘역사’라는 서구 근대 담론의 두 축이 완전하게 해체되는 순간이다.



(미리보기 알림 페이지 바로가기 ▶ http://cafe.naver.com/mhdn/46934)



분명히 말하면 이 책은 '학교라는 교육 기관'에 대한 고발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때가 때인지라, 내가 유사 문제를 보고 들으며 관련 생각을 했을 뿐이다.


시대의 담론이 요구하는 공통된 사상을 주입시켜주는 기관

혹은 '다수'라는 무리 안에서 한 개인이 가지는 '다른' 생각에 대한

무차별적인 묵살과 그 이상의 폭력이 묵인되는 기관


그런 존재로써 학교를 바라본다면, 이 소설의 무대에서 활용되었던 그 공간을 통해

궁극적으로 비평하고자 한 '서구 중심적으로 형성된 근대적 담론'에 대한 고민도

충분히 엮어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게 또 좋은 작품을 읽는 묘미일테고.


이제, 더는 '경쟁'과 '정복'이 우선적 가치가 아닌 시대에서,

새로운 헤게모니와 보다 더 나은 '상생'의 길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 시기에

이보다 더 유익하고 통쾌한 교양소설이 또 있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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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Lolita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장편소설 |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사랑 혹은 광기, 에로티시즘 혹은 포르노그래피 

20세기 문학의 가장 아름다운 스캔들!


예술과 언어에 대한 소설로, 그것의 완벽함을 보여준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가 그 능력의 최고를 발휘한 소설

_ 리디아 키슬링(PEN American Center)


이 작품을 10년이 넘도록 기다려 온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솔직히 나도 좀 보수적인 여자인지라 이 작품에 대해 처음 들은 순간은

그저 '어이없음' 그 자체였다. '외설'과 '예술'에 대한 기준도

사실은 구분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지금 내 손에는 바로 그 문제의 『롤리타』가 들려있다.

나는 이제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 리. 타. - p.17


내가 미친 듯이 소유해버린 것은 그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창조물, 상상의 힘으로 만들어낸 또하나의 롤리타,어쩌면 롤리타보다 더 생생한 롤리타였다. - p.103


(1997년작 영화 <롤리타>에서 보여지는 롤리타의 옷장)


_ 세계문학의 최고 걸작이자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나보코프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한 『롤리타』는 열두 살 소녀를 향한 중년 남자의 사랑과 욕망을 담고 있다. ‘롤리타’란 이름의 호명에서 시작된 소설 『롤리타』는 ‘나의 롤리타’를 다시 호명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절제된 표현과 정련된 문장으로 마치 시를 쓰듯이 산문을 쓰는 작가답게 나보코프는 시적인 문체로 에로티시즘의 정수를 담아냈다.



(미리보기 알림 페이지 바로가기 ▶ http://cafe.naver.com/mhdn/54323)



하지만 '알지도 못한 채' 비난은 하고 싶지 않기에 결국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그 독서가 종래에는 나의 관점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야말로 불편한 진실이다.


일단 계속 읽고 싶어지는 소설이라는 점. 절대 그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

평소에는 그럭저럭 흘려보내던 주석까지도 꼼꼼히 읽으며 

'대체 뭘 먹고, 어떤 생각을 하면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는… 뭐, 그런거.


정말 치명적인 사람이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절망』에서도 느꼈지만, 참 그렇다.

게다가 '롤리타'는 생각보다 그리 착하고 순수한 느낌의 어린 아이가 아니라는 것 까지.


그러니까… 일단 만나보시라. 명절이 오기 전에,

연휴와 함께 시작하면, 꽤나 난감하고 괴로울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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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0 2013-02-05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오자마자 구매하긴 했는데 출판사 측의 마케팅은 언제 봐도 놀랍네요.
오늘도 네이버 검색어 1위가 나보코프인 걸 보고 무슨 일인가 했더니 기사들이 줄줄이 떴더군요.
알라딘 들어왔더니 메인에 롤리타 글이 여럿. 그 중에는 문학동네 마케팅부 직원이 쓴 것도 있고요. 물론 직원이라고 안 밝히셨지만.
기록 목적보다 홍보 의도가 강하게 느껴지는 글이라면 리뷰나 페이퍼가 아니라 광고로 봐야 맞지 않나..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은품으로 주는 노트는 아주 예쁘더군요.

껍질 2013-02-05 17:27   좋아요 0 | URL
이 서재에서는 문학동네 카페에서 연재되는 세계문학 미리보기를 따라 읽으며, 관련 페이퍼를 작성해 올리고 있습니다. 노트 정말 예쁘죠(^^) 롤리타, 많이 아껴주세요.
 


1984 Nineteen Eighty-Four


조지 오웰 장편소설 | 김기혁 옮김 | 문학동네

 

 

2008년 ‘하버드 대학생이 가장 많이 구입한 도서’ 1위

 

 

『1984』는 동쪽에서 부는 바람처럼


독자를 뚫고나가 살갗을 바스러뜨린다 _ V.S. 프리쳇

 

 

전 세계 65개 언어로 번역된 진정한 의미의 현대 고전!


조지오웰이 쓴 최후의 정치소설로 '디스토피아 문학'하면

당연 빼놓을 수 없는 진정한 의미의 현대 고전!


시대를 풍미했던 '잃어버린 세대' 작가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꼭 숙지해야 할 필독서라고 할 수 있겠다.

고전 좀 읽는다면서, 설마 이 책을 그냥 지나친 사람은 없겠지. 설마?



자유란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이다. 그 자유가 허락된다면 그 밖의 모든 것은 여기에 따른다. - 103쪽

 

_ 대개 인간들은 약하고 비겁한 동물들이어서 자유를 감당할 힘도 없고, 진리를 바로 볼 힘도 없기 때문에 자신들보다 더 강한 자들에게 지배받고 조직적으로 기만당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 321쪽


(피카소가 그린 거트루드 스타인의 초상, '잃어버린 세대'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한 사람이 그녀다.)



_1984는 조지 오웰이 최후로 쓴 정치소설로, 전체주의가 미래세계를 지배한다는 반유토피아적 정치문학이다. ‘당’이 사상 통제와 과거 통제를 정치 철학으로 삼아 과거 역사의 날조, 개인의 사생활 및 인간성 말살 등을 일삼는다. 이 말은 곧 인간에게서 자유, 평등, 진실 및 사랑 등을 박탈해 짓밟아버린다는 이야기다. 오웰은 이 소설에서 인간 미래에 대한 절망을, 그리고 그에 대한 경고를 나타냈다.



(미리보기 페이지 링크 바로가기 ▶ http://cafe.naver.com/mhdn/46875)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주자 조지오웰이 1948년에 쓴 1984년에 대한 소설.

비록 1984년은 너무도 오래 전, 그러니까 벌써 30년 전인 과거가 되어버렸지만,

지금의 오늘을 살펴볼 때, 과연 이 소설이 '허구' 혹은 '망상'일지에 대한

판단은 여전히 헷갈리고 오묘한 난제로 남아있다.


『1984』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다름아닌 '언어'다. '잃어버린 세대'로 대표되는 

작가들의 저작은 대개 전쟁 트라우마랄까, 인간 문명에 대한 회의(?) 등이

그 의중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으면서 묘사하는 글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나는 그 '언어'가 부족해 이 작품에 대한 모든 것을 다 풀어쓰기가 참 힘들다.

그러니까, 일단 보자. 그리고 느끼자. 생각하자. 아마 많이들 공감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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