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Demian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 안인희 옮김 | 문학동네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가
불안한 젊음에 바치는 영혼의 자서전
“나는 오로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에 따라 살아가려 했을 뿐.
그것이 어째서 그리도 어려웠을까?”
데, 데미안이다! 드디어 데미안이 오셨다(T.T)
요즘 많은 청춘들이 힐링류 도서를 읽고 위안을 얻는다지만
차라리 고전에서 진리를 찾으라 말하고 싶은 내게
그 중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순위로 지목할 책, 바로 데미안이다!
_ 모든 사람의 삶은 제각기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길의 시도이며 좁은 오솔길을 가리켜 보여주는 일이다. 그 누구도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본 적이 없건만,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애쓴다. - 9쪽
_ 인간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오로지 자기 운명만을 원할 수 있을 뿐이다. - 156쪽
(굉장히 인자하고 자상한 할아버지 교수님 비주얼의 헤세 님, 아아 멋져요!)
_ 토마스 만으로부터 “독특하게 매혹하는 시적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은 『데미안』은 한 인간이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에밀 싱클레어라는 한 청춘의 고독하고 힘든 내면의 성장 과정은 작품 속에서 쉽고도 보편적인 이미지로 바뀌어 단단한 보석처럼 빛을 발한다. 한 인간의 이야기이자 곧 세상 모든 청춘들의 이야기인 『데미안』은, 지난 백년간 수없이 읽혀왔듯, 앞으로 그 이상의 시간을 두고 세상의 가치가 아닌 제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찾는 ‘젊음’들의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미리보기 페이지 링크 바로가기 ▶ http://cafe.naver.com/mhdn/53209)
“우리 시대는 젊은이들을 힘들게 합니다. 어디서나 인간을 획일화하려 하고,
그들의 개인적 특성을 가능하면 잘라내려 합니다. 영혼은 그에 맞서 항거하는데
그건 정당한 일이죠. 그로부터 ‘데미안’의 체험들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내가 위에서 이 땅의 청춘들에게 『데미안』을 적극 권하고 싶은 이유가
바로 헤세 느님의 이 말, 이 표현 때문이라는 사실!
쓰고보니 뭐 나도 나름 청춘이라면 청춘이지만(-.-;;) 쿨럭! 그래서 나도 읽었다고!
그러니까, 청춘들아. 힐링 에세이도 좋고. 술도 좋고. 다 좋지만,
우리 함께 고전을 읽어보자. 우선 『데미안』부터. 그리고 너도, 나도,
우리 모두 데미안이 되는거야. 우리만의 체험을 만드는거야.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