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닉맨 - 인간을 공학하다
임창환 지음 / Mid(엠아이디)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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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를 다녔던 70년대에 즐겨보던 TV 외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바로 「600만불의 사나이」와 「소머즈」입니다.
흑백 TV 앞에 앉아서 넋을 놓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사람들과 달리 뛰어난 능력을 가진 그들을 보며 친구들과 놀 때마다 「600만불의 사나이」와
「소머즈」 흉내를 내며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실제로 그런 바이오닉 인간을 만나게 될 거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
기술의 진보 속도를 보면 어쩌면 멀지 않은 장래에 실제로 바이오닉맨들이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생
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은 '생체공학'이 어디까지 발전되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생체공학'이란 공학 기술을 이용
해서 질병을 치료하고 장애를 입은 신체 부위를 대체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로봇 의수나 의족,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장기, 로봇 수술 장비 등이 '생체공학'에서 연구하는 내용
이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실제로 600만불의 사나이가 가능한지 하나하나 짚어보고 있습니다.
「600만불의 사나이」와 달리 잃어버린 다리를 대체하기 위해 「로보캅」이나 「아이언맨」에서는 다리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로봇 다리를 '바지'처럼 입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처럼 '입는 로봇'을
'외골격 로봇'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원래 '외골격 로봇'은 군사용으로 먼저 개발되었지만 최근에는 하반신 마비 환자가 두 발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리워크'라는 이름의 동력식 외골격 로봇 다리가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클레어 로머스라는 영국 여성은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 됐는데 이 '리워크'를 착용하고 마라톤에 참가해
17일간 쉬지 않고 달려 42.195km를 완주했다고 합니다.

바이오닉 팔이나 다리, 인공 심장, 인공 장기등이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소식
이긴 하지만 워낙 비싸기 때문에 결국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게 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이 있다 하더라도 바이오닉 팔이나 다리, 또는 인공 심장 등을 달고 오랫동안 살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그다지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SF 영화 「트랜센던스」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의 뇌를 다운로드해서 슈퍼컴퓨터에 업로드하는 장면이 등장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미 세계 여러 대학에서 연구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뇌의 일부를 마이크로칩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라는데 솔직히 현실화된다면 조금 두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나의 뇌 속의 기억을 저장해 둔 컴퓨터를 해킹한다면 나에 대한 모든 정보가 새어나갈테니 은행의
개인정보 유출보다도 더 심각한 일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바이오닉 기술을 좋은 방면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누군가 이 기술을 악용한다면
그것보다 위험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바이오닉맨은 영생을 향한 인간의 욕망에서 발전됐다고 하지만 글쎄요,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때문에  
오늘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살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 아닐까요? 만약 바이오닉 기술로 영생을 살게 된다면
그것 또한 천국이 아닌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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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그림게임 - 보다 빠른 두뇌회전을 위한 하루 1분 게임 시리즈
YM기획 엮음, 조신영 감수 / 베프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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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자주 아팠는데 부모님은 너무 책을 많이 읽어서 그렇다며 책을 너무 많이 읽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게 유일한 즐거움이자 스트레소를 해소시켜 주는 책을 그만 읽으라고 하시니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부모님 몰래 책을 읽곤 했습니다.
대학을 진학하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을 때 하루종일 마음 놓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며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아침 일찍 자취방에서 나와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책
속에 파묻혀 살았습니다.
결혼을 하고 애가 생기면서 두 아이들이 번갈아가며 아픈 바람에 책을 읽을 여력이 생기지 않았습
니다.  
정신없이 애를 키우던 30대 초반부터 자꾸 깜박깜박하곤 해서 남편이 제게 "주부 치매"라며 놀리곤
했습니다. 전 그저 건망증일 거라 생각하고 가볍게 넘겨 버렸습니다.

 

그 후 몇 년 뒤 뇌출혈로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주부 치매"라고 놀렸던 건망증의 증상이 뇌출혈의

전조증상이었습니다.

 

사실 제일 먼저 나타난 증상은 초등학교 때부터 늘 함께했던 두통이었습니다. 두통과 건망증, 갑자기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떨어뜨린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런 증상들이 뇌출혈이 일어나기 전의 증상이
었습니다.
젊었기 때문에 머리가 아파도 두통약만 먹고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쓰러지고 나서야 알게 된 뇌출혈의 원인은 "선천성 동정맥기형"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동맥과 정맥
사이에 있어야 할 모세혈관이 없다고 하더군요. 뇌출혈 수술을 하고 나서 재발을 막기 위해 동정맥
기형을 없애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았습니다. 앞으론 뇌출혈이 없을 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다친 부위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해주는 부위여서 오래 전 기억들은 잘 하지만 새로
알게 된 기억이나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고 수술 후 새로 만난 사람들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당연히 걱정스러운 것이 치매였습니다. 쓰러지고 나서 한의원에 갔을 때 한의사 선생님이 치매를 조심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책도 더 열심히 읽고 일기도 꾸준히 쓰지만 단기기억은 별로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기억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책을 읽는 거 말고 또 뭐가 있지?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을 투자해 젊은 시절의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아니 젊은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자꾸 퇴화되어가는 뇌의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도 포기했었던 토마스 에디슨이 그토록 뛰어나고 훌륭한 발명을 할 수 있었던 데
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요? 에디슨이 선천적으로 뛰어난 천재였기 때문일까요?

 

그건 뛰어난 직관과 창조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후천적인 천재를 가능하게 하는
힘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평범한 사람들도 다양한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사물을 관찰하며 통찰력을 키우는 연습을 하면 결국

창조성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막연하게 상상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상상하라고 합니
다.


하루에 1분을 투자하여 하루에 1문제씩 일주일에 5문제. 총 52주 동안 뇌를 사용하여 뇌근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억법 강사이자 세계 기억력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조신영씨가 이 책을 감수했는데,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팁을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꽤 어렵더라구요. 다행히 하루에 한 문제 뿐이라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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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
박혜란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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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지금은 여성학자 박혜란이란 이름보다는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 더 잘 알려진 분.

처음 동네 도서관에서 우연히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을 읽고 "박혜란"이란 여성학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첫 애가 백 일이 안 되었을 때니 벌써 스무 해가 더 지났네요.

몇 년 전에 지인이 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인은 집 정리를 하는 게 제일 싫고 힘든데, 저자의 책에 나온 집 안 정리에 대한 생각때문에 자신도
마음을 비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억나는 거라곤 세 아들 모두를 서울대에 보냈다는 사실뿐인데 그 당시 책을 읽을 때 쉽게 잘 읽혀서,  
몇 년 전 지인의 말이 생각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십 년 전 젊었을 때의 저자의 생각과 칠순의 나이에 인생을 바라보는 그 분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
는지도 궁금했죠. 

마흔 살이 되기 직전 육아에서 벗어나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고 여성학자로 이름을 알리게 된 분.

마흔 즈음 세상으로 나오신 작가님이 또 한 분 생각나네요. 지금은 돌아가신, 역시 서울대에 입학
하셨던 박완서 작가님.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완서 작가님을 잠깐 떠올리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
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드디어 노인이 되었다"라고 외치고 시작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외치며 마흔 직전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저자는 열심히 일 하다 오십
대 초반에 번아웃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십 대에 좋지 않았던 몸 상태는 육십을 넘기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칠십이
되던 해 첫날 아침에 문득 '이제 정말로 노인이 되었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3살 연상의 남편은 일흔 살이 되던 해에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해서 저자도 그럴 줄 알았는데
정작 자신이 일흔 살이 되고 보니 전혀 다르더라는 거죠. 

음, 저와 제 남편의 경우와 정반대인 듯.
남편이 마흔 살이 되던 해 제게 그랬거든요.
무척 울적해하면서 "너도 마흔 살 되면 내 기분 이해할 거야."
오십이 되던 해엔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다며 더 울적해했다는....

그래서 제가 남편의 생일 날 가족들에게 단체 문자를 돌려서 축하문자를 보내주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제 성격이 무덤덤한 건지 전 오십 살이 되던 해에도 아무런 감흥이 없더라구요.

앞으로 이십 년 후엔 좀 달라질까나?
그 때까지 잘 버티고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사람 일이란 한 치 앞을 모르는 터라...

할머니와 손주들 이야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친구 이야기. 일흔 살의 버킷리스트. 졸혼에 대한
생각. 저자가 꿈꾸는 세상. 일흔 살이 되어 바라보는 세상은 제가 보는 세상과 또 어떻게  다른지...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칠십 대는 어떨까?", "나의 버킷리스트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
인생의 의미도, 살아가는 방법도, 삶을 대하는 태도도...

"내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꼭지에서 말하고 있는 저자의 꿈같은 세상이 바로 누구나 꿈꾸는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삼 가족에 대한 나의 생각을 돌아보자니 그 일관성 없음에 스스로도 놀랄 지경이었다. 그저 저
좋은 대로 어떨 때는 '가족은 힘이다'라고 해해거리다가 또 어떨 때는 '가족은 짐이다'라고 한숨을
내쉬는 둥, 한 입으로 두 가지 말을 잘도 해 댔다.
   하지만 다행히 일관성 있는 생각도 하나 있었다. 좋은 가족 관계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의다. 사춘기때부터 할머니가 된 지금까지 좋은 가족 관계란 '쿨하면서도 따뜻한 관계'라는 믿음
엔 변함이 없다. 서로 지킬 것은 지키되 최대한 서로 보살피고 베푸는 관계. 너무 끈끈하지 않으면
서도 언제나 그리운 관계. (p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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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 진로, 직업 멘토링 3
MODU 매거진 편집부.박경임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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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에 다녔던 80년 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실용음악과는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유명 싱어송라이터나 가수, 작곡, 작사가들은 대부분 일반 대학을 다니다가
음악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대학가요제를 통해 가수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던 이선희 씨나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았던 무한궤도의 보컬 신해철 씨가
그런 경우인 것 같습니다. 영화배우 한석규 씨도 대학가요제에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당시에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의 인기는 엄청났었죠. 

하지만 요즘은 대학가요제보다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실용음악과의 경쟁률이 엄청나더군요.

딸이 뜬금없이 실용음악과를 간다고 했을 때 솔직히 말리고 싶었습니다. 실용음악과 경쟁률이 높아서
대학에 들어가기도 어렵고 대학에 들어가서 졸업한다고 해도 과연 제대로 먹고 살 수나 있을지 걱정
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작곡가나 작사가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더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차에 읽게 된 책, 「리얼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입니다.
이 책에서는 프로듀서와 작곡가, 작사가에 대해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현직에 있는 뮤지션들의 실제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그들이 멘토가 되어 10대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친형, 친언니처럼 알려주고 있습니다.

프로듀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작곡가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작사
가는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노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작곡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작권료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는지 등 앞으로 대중음악 관련 일을 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가 되기 위한 대학 및 학과 정보 뿐 아니라 세 가지 직업의 전망과 관련된
직업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의 꿈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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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열기자의 오답노트
박재역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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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간혹 맞춤법이 틀려서 눈에 거슬리거나 문맥상 '이건 아닌데?' 싶은 문장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저 또한 글을 잘 쓰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그렇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유난히 맞춤법에 민감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맞춤법은 자신있다고 자부했었습니다. 
그런데 학창시절 일기장을 읽으면서 여기 저기 보이는 잘못된 문장들과 맞춤법.  

그래서 어떻게 하면 우리 글을 제대로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난 책, 「교열기자의 오답노트」
입니다. 

솔직히 교열기자란 직업이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인터넷에 올려진 신문 기사가 매끄럽지 못할 때, '기자가 시간이 너무 급해서 오타를 쳤나 보다' 라고
생각하는 정도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문장 교열을 하는 직업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동아일보 교열기자로 입사했다고 합니다. 
동아일보에서 정년퇴직 후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대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친 이력이 있고,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와 글쓰기 강의와 한국어문교열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말을 하는 것과 어법은 다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을 잘 하면 문법도 잘 할 거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를 보더라도 사실 원어민보다 회화는 못하더라도 문법만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더 잘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20년 동안 교열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로 엮어져
있습니다. 

2부는 교열 일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가지 팁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부, '교열 디딤돌, 어문법'에서는 글을 쓸 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어문법 지식을 담고
있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있고,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도 고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깨달은 건 '우리 어문법이 무척 어렵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글을 쓸 때마다 옆에 두고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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