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스페인 This is Spain - 2025-2026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전혜진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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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오십 대인 제게 어디로 해외여행을 가고 싶냐고 물으면 제일 먼저 "미

국"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외국어를 못하지만 그나마 익숙한 언어가 영어이다 보니 그렇기도 하

고 친구들이 미국에 많이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5월에 결혼하는 아들이 신혼여행지로 "스페인"을 간다고 하길

래 "스페인"이란 나라가 궁금해졌습니다.

​당장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날 수는 없으니 우선 스페인 여행 책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고른 책이 "테라 출판사"에서 출간한 <디스 이즈 스페인 2025-

2026 최신판>입니다. 여행 서적은 늘 최신판을 봐야 합니다. 예전에 있

었던 곳이 사라졌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스페인"하면 빨간 망토를 입고 벌이는 "투우" 쇼만 생각나는데, 스페

인에 유명한 게 뭐가 더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살펴보니 의외로 "스페인"이란 나라가 볼거리가 많아 가 보고 싶

어졌습니다.

​대학 동창들과 돈을 모아 해외여행을 가자고 했었는데, 어쩌면 익숙한

"미국" 보다 "스페인"이 더 나은 선택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가 자신있게 소개하는 스페인 추천 명소 20선에서 들어본 지명은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세고비아 뿐인데, 사진을 보다 보니 너무 너무

가고 싶은 곳이 나왔습니다.

​바로 알람브라 궁전.

클래식 기타로 연주하는 "알람브라(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무척

좋아하는데, 바로 그 알람브라 궁전이 스페인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알람브라 궁전을 구경하기 위해서도 꼭 스페인을 가봐야겠습니다.

​스페인 남부 해안의 작은 마을 "네르하"는 해안가에 불쑥 튀어나온

'유럽의 발코니'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벤치 앞에 바로 푸른 산과 해안을 바라볼 수 있어서 꼭 한 번 가 보

고 싶습니다.

여행책이지만 단순히 볼거리와 먹거리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스페인의 역사도 소개하고 있어서 스페인에 꼭 가 보고 싶다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

다.

#테라출판사

#스페인여행

#유럽여행

#바르셀로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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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임의 백년 밥상 - 50년 한식 대가가 정리한 참 귀한 사계절 레시피
이종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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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MBC 방송의 '오늘의 요리'와 EBS 방송의 '최고의 요리비결', MBN TV의 '알

토란'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리연구가라고 할 수 있는 이종임 요리 연구가.

지금은 유튜브나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게 요리 동영상을 만날 수 있지만

오래 전엔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떤 일이든 정상에 오를려면 가장 기본적인 것을 알고 있어야 더 훌륭한 결과

물을 낼 수 있듯이 요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퓨전 요리를 선호하겠지만, 그래도 기본을 먼저 알아두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정통 한식을 만들고 연습해보기에 적합한 책이란 생

각이 듭니다.

50년 동안 정통 한식을 가르쳐 온 저자가 정리한 사계절 레시피는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외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저에게 무척 필요한 책이라는 생

각이 듭니다.

앞부분에는 대부분의 요리책이 그러하듯 계량법이 있고 계절별로 사면 좋을 식

재료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어 각 계절에 맞는 재료로 만든 집밥을 소개

하고 있어 유익합니다.

평소에 자주 해먹는 반찬이나 국도 있었지만 집보다 밖에서 사 먹는 요리 레시

피도 있어서 열심히 시도해보고 외식보다 더 맛있는 특별한 자신만의 레시피를

익혀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집밥에 들어가는 맛깔내는 국물내는 방법, 특히 요리책에서 항상 말하는

채수가 많이 궁금했었는데, 어떻게 만드는지 사진으로 재료까지 알려주고 있어

유익했습니다.

Part 5의 <사계절>에서는 다른 반찬 없이 한 가지만으로도 밥상이 풍부해질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갈비찜, 닭볶음탕,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인 오뎅볶음과 좋아하지만 손이

많이 가서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잡채까지...

이 책 속에 나온 한식요리만 열심히 연습해 잘 만들 수 있다면 어디 가서도 요리

를 잘 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 밑반찬들과 특별한 날에 꼭 필요한 잔치 음식까지... 대부분의 레시피가 들

어 있어서 요리 초보자가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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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
한유라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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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2월 3일 밤 10시 경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다. 무심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2024년에 계엄이라니, 말이 되나?


난 소위 말하는 586세대이다. 중학교때는 광주에서 5•18을 직접 겪었고 대학을

서울로 오면서 6.10 항쟁을 겪었다.


광주에서는 다니던 중학교가 전남대학교 안에 있어서 전대 정문을 통과해야 했다.

5월 17일 토요일에 전대 정문 앞에 군인들이 줄지어 앉아있길래, '뭐지?'라는 궁

금증이 생겼지만 바로 학교로 갔다.


하지만 조회시간에 들어오신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바로 집으로 가서 비상연락망

으로 연락이 갈 때까지 절대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저 학교에 안 간다는 생각으로 신 나서 집에 돌아온 것도 잠시, 다음날 5월 18일

은 주일이라 교회에 가야 했는데, 교회에 갈 수 없었다.


어른들은 아이들은 집에 있어야 한다고 했고, 새벽마다 누군가의 집에서 콩 볶는 소

리(타닥타닥)가 들리곤 했는데, 그건 바로 총 소리였다.


대학에 올라오고 나서야 광주 5월 18일의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었다.

텅 비어 있던 시내, 간혹 트럭에 올라탄 시민군들의 모습, 엄마와 동네 아줌마들이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에게 주었던 모습, 상무관에 시체가 쌓여 있다는 소문만 주

워들었을 뿐이다.


서울로 대학을 온 후 대자보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고,

87년 고문사건으로 박종철 군이 죽고 그 후 연세대학교의 이한열 열사가 최류탄을

맞고 쓰러진 후 촉발된 전국의 대학생들의 수업거부, 학교 동기들과 명동성당까지

가서 함께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동반된 6.10 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하였고, 노태우

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88년 서울 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리게 되면서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비록 IMF를 겪긴 했지만 금모으기 운동으로 대한민국은 생각보다 빨리 IMF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런데 24년 12월 3일 현직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

복하려고 하는 반국가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였단다.


반국가세력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이 책은 말도 안 되는 24년 12월 3일 그날 밤의 기록, 긴박했던 그 당시의 상황들을

간략하게 타임라인으로 소개하고 그 뒤에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계엄령이 무엇이고 그동안 대한민국에 내려진 역대 계엄령엔 어떤 것이 있는지 살

펴보고 있다.


12.3 계엄령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계엄령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친 영향과 국

제적으로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더불어 삼권 분립의 구조와 정치•법률 관련 용어를 소개하고 있다.


12.3 계엄령의 후유증은 생각보다 클 것 같다. 한 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이 거대

야당이 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다고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계엄령을 내린

다는 게 말이 되나?


거대야당이 잘 했다는 것이 아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들이 뽑아준 사람들이

다. 자신들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왜 그들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가!!!


이번 12.3 사태가 모든 국민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정치인들이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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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 - 얼 나이팅게일, 시공을 초월한 인생 격언
얼 나이팅게일 지음, 황금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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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릴 적부터 읽는 것을 좋아했던 저를 보며 주변사람들은 책벌레라고 놀

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책을 읽는 것이

좋았던 저는 책벌레라는 말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몇 년 전에 "활자중독자"란 단어를 책에서 읽고 나서야 제 증상이 활자중독

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돌아다니고 있는 잡지나 책들이 있으면 집어들어 그 책을 다 읽기

전까진 일어나질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은 위인전이나 동화책, 간혹 집에 굴러 다녔던 무협지

정도였는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자기계발서에 속하는 책이 있다

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회사의 필독서라고 가져왔던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제가 처음으로 읽어본 자기계발서였습니다.


그 후 데일 카네기의 자기계발서에 반해 그의 책들을 읽다가 데일 카네기

보다 더 먼저 이름을 날렸던 <나폴레온 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나폴레온 힐과 쌍벽을 이루는 자기계발의 대가인 얼 나이팅게일의

인생 격언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얼 나이팅게일>이 자기계발의 대가라는 사실도

몰랐었습니다.


나폴레온 힐이 자기계발서와 강연을 통해 유명해졌다면, 얼 나이팅게일은

미국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한 프로그램을 맡아 사람들에게 유익한 조언을

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얼 나이팅게일이 진행했던 방송 <다이렉트 라인>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목표 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대인 관계나 돈 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짧

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모두 50가지 꼭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일 공감가는 내용은 49번의 책

에 대한 정의였습니다.


책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쾌락의 원천"이란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운동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요리하는 걸 선호하거나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 걸 쾌락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게

책은 첫번째의 쾌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뭐 하는 걸까?', '나는 여기 왜 있는 걸까?'라는 의문에 대한 정

답이 '쓸모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는 글을 보며 조금 위안

이 되었습니다.


아주 가끔 '내가 왜 태어났지? 과연 내가 이 세상에 필요한 존재인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는데, 비록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면 괜찮다는 말에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책 속 내용을 듣게 된다면 훨씬 더 와 닿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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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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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세계 3대 거짓말이 있다고 합니다. 노처녀가 하는 "시집가기 싫다"는 말, 노인들이 습관적으로 하는 "빨리 죽고 싶다"는 말, 마지막으로 장사꾼들이 하는 "밑지고 판다"는 말.

하지만 거기에 덧붙여 정치인들이 수시로 하는 "국민들을 위하는 정치"라는 말이 세계 제일의 거짓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정치인들도 결국은 국민보다는 자신들의 정당을 위해, 더 깊이 들어가보면 자기 자신을 위해 정치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대해 제목만 알고 있었을 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을 보면서 과거 조선시대의 대관고직들이 떠오릅니다. 청백리로 불리우는 대감은 손에 꼽을 지경이고, 결국 정권을 잡은 쪽에 줄을 선 사람들 중에서 많은 탐관오리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요즘의 정치 또한 조선시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에 처음 발을 들여놓을 때에는 정말로 국민을 위하겠다는 마음이었을 수도 있지만, 결국은 자신이 속한 당의 판단에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군주론이 아니고 군주론에 대해 저자가 자기 나름의 해석을 덧붙인 것이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은 군주론에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에 읽게 되었는데, 군주론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이 생겼습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제대로 읽어보고 판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군주론을 읽어봤을테지만, 부디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군주가 우리나라에서는 안 나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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