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 샘 워싱턴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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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를 본지는 꽤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3D, 4D도 접해볼 생각이다. 후훗~♬

나는 이 영화를 접하면서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사실 이 아바타에서는 판도라라는 행성이 등장 하는데 내가 연재하고 있는 판도라 퀘스트랑 겹쳐져 더욱 더 친근한 느낌이 들었었다.
(내 연재글의 뜻은 희망만이 남아 있다는 판도라의 상자의 판도라이다.)

우선 첫번째로 떠오른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에 접속하게 되는 순간, 그 존재가 자기 자신이 되어 버리는 설정인데.. 정말로 이것은 한번쯤은 곰곰이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이 아바타라는 뜻은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인터넷에서의 자신을 대신하여 표현하고 나타내는 가상 속의 캐릭터로의 뜻이 담겨져 있는데 이 영화 속의 아바타는 모든 오감을 포함한 느낌들이 현실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아주 커다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자기 자신하고는 아무 연관도 없는 가상의 캐릭터에게 에너지를 쏟고 있는 사람들도 무수하게 존재하는 현재에 만약 자신보다 훨씬 더 우월한 어느 존재로써 살아나갈 수 있다면 게다가 그것이 자신이 추구하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면..? 정말 한번쯤은 자아 정체성의 정립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인 듯 하다. 하지만 뭐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을테니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겠지만..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아바타로써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만약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우리 스스로의 존재 자체를 의미있고 활력있게 살아가는 방법 중에 하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영혼이 있다면 우리의 영혼이 더 작은 존재에, 그렇지 않다면 애초에 우리가 더 작은 존재로써 태어나게 되었다면 우리는 그 존재가 할 수 있는 능력 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사실.. 물론 현대에는 인간으로써 존재하고 태어났다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한 회의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찌 되었든 인간이란 존재는 현재 이 시점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존재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자신이 접속해 있는 존재에 대해서는 무지한채로 끊임 없이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을 위해서 생명 에너지를 불태운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이 모든 행복들과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들은 현재를 위해서,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이루려는 것이 아니었던가? 왜 자기 자신을 버리고 현실을 버려가면서까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망각한채 살아가는지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안타깝다는 말은 스스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인 듯 하다. =_=;)

두번째로는 바로 순수하고 미개한 나비족이라는 원시인들의 모습을 보며 떠오른 느낌들이다. 그들은 이 세상의 모든 것들과 교감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주 순수한 종족이라고 볼 수 있는데, 물론 우리의 현실 세계에서도 그와 같은 사람들이 간혹 있긴 하지만 사실 영화의 장면에서 거대한 전투 모함을 향해서 나무 독화살을 쏘아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들의 무지에 어이 없다는 생각이 찰나로 비추어지더니 이내 뭔가 알 수 없을 묘한 감정이 맴돌게 되었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극단적인 순수함 때문이었을까? 생명의 본능..? 아니면 원초적인 모습들 때문이었을까..?

그러한 감정들이 미세하게나마 우리들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존재하고 있었음을 인지한 동질감 때문이었을까?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수천, 수만년을 전쟁으로 살아온 인류가 떠올랐고 지금 이 순간에도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한채 그저 소중한 생명을 마감하는 저 반대편의 사람들.. 우리 주위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동족들.. 그리고 스스로의 존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도..

어찌 되었든 주인공이었던 제이크는 자신의 모습과 현실, 그리고 아바타로써의 세계에서 수많은 갈등을 하였었고, 결국 아바타로써의 새 삶을 얻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 인생은 영화처럼 해피엔딩으로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아바타 세계가 아닌 현실이기 때문에.. 현실 속에서 자신이라는 아바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도대체 어떠한 이유로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니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어쩌면 가장 의미 있는것이 아닐런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계기를 심어준 작품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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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계보 (2DISC)
장진 감독, 정준호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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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과 정준호 분의 두 배우의 대립이 아주 좋은 느낌이었던 듯 하다.
사실 동치성이라는 역할 때문인지 처음 우연히 이 영화를 tv에서 접하게 되었을 때에는 상대역이 정준호 많이 닮은 배우라고 생각 했었는데, 그것을 보던 친구가 "저거 정준호 맞아.. =_=;" 라는 얘기를 듣고 알게 되었다.

뭐 그만큼 어떤 배우가 출연했는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뭔가 하고 몰입하며 보게 되었었는데, 나름데로 전체적인 느낌이나 분위기는 꽤나 좋은편에 속했다고 느껴진다. 다소 독불장군 식의 동치성이라는 캐릭터가 엄청나게 강하다는 생각과 더불어서.. 결국 마지막에는 친구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린 정준호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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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정기 (2disc) - 할인행사
정초신 감독, 이범수 외 출연 / 베어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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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남자 아이들의 호기심을 다룬 영화이다.
다들 학창 시절에 이 영화를 접했다면 꽤나 많은 공감을 느꼈을 듯 하다.
별다른 큰 사건적인 요소보다는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작은 재미가 쏠쏠했었던 것 같고,

김선아가 학생들을 유혹하는(상상에서) 장면은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파격적이었던 것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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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정기 2 (2disc) - 할인행사
정초신 감독, 이지훈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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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여학생들의 성적 호기심을 다룬 영화이다.
여고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다루었으며,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몇가지 일깨워 주었던 느낌도 들었던 듯 하다.

역시 전형적인 코미디, 드라마의 전개를 이루어 가고 있으며
후반부에는 억지스러운 스토리가 좀 난해 했었던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마지막에 싸이가 교생으로 등장 했었을 때
우유소녀 여학생? 정도랄까..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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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주진모 주연) - 할인행사
곽경택 감독, 박시연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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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의 터프한 쌈짱 고딩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인듯 하다.
여기에서 등장한 박시연은 청순가련한 첫사랑 역할이 의외로 딱 맞아떨어 진듯 하다.
남자의 일생.. 학교에서 사회로.. 국내 사회의 피폐된 모습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절대로 잃지 않는 남자의 사랑..
남자의 영원한 첫사랑.. 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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