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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에 이상이 생기듯, 간에 이상이 생기듯 뇌에 이상이 생길수도 있으며, 뇌가 아파서 생기는 정신질환은 불치병이 아니라는 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면 완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엑 친절하게 일깨워 주니(...) (옮긴이의 글, 가운데서) (...)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를 살고있는 우리들이지만, 의외로 정신의학의 눈부신 발전을 모르고 있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본인이나 가족, 친척, 친구 등이 마음의 병을 앓을 때 치료가가능한 병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겁을 먹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의 글,가운데서) 고시노 요시후미, 시노 야스시 공동저자로 <정신의학>은 씌어졌다. 정신병하면 우리는 보통 지랄병을 연상한다. 자연스럽다. 한국인들에게 어떤 욕이 감정을 긁어대기 알맞을까. 아무래도 "미친..."이 아닐까. 일본문화에서는 바가야로, 밥과 관련된 욕이 자제심을 마비시킨다고 들은 적이 있다. 반면 우리 사회는 아무래도 정신적인 측면과 관련해서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정신병은 천벌이요 환자의 가족은 천형을 치러야 하는 고통을 짊어지곤 했다. 시대가 바뀐 지금은 어떨까. 어쨌든 <정신의학>은 머리, 뇌를 다루고 있고 우리가 함부로, 그래서 무서워하는 정신질환자들을 다루고 있다. 그 중심에는 뇌가 있다. <정신의학>은 친절한 설명과 '뇌철수'라는 가상의 인공두뇌를 등장시켜 뇌박사님과 함께 주고받는 문답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간히 두 사람?의 대화가 어려울 생물학적 지식에서 숨통을 열어주는 구실을 하고 있다. 물론 그들의 대화는 주된 서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단지 대화일 뿐인데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들에 활력을 더해준다는 것은, 사람이, 내가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어쨌든 그들의 대화는 '뇌', 그리고 이상병리현상을 이해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뇌'의 구조를 다루고 6개의 장을 통해서 뇌와 병, 치료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정신의학>은 마지막 부분에는 이 분야와 밀접한 직업들을 언급하면서 학생들에게는 향후 진로를, 일반대중에게는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범불안장애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질병이다. (...) 범불안장애의 불안은 특별한 이유나 특정한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문득 불안감이 고개를 쳐드는 것이다. (...) 아무리 '괜찮다'고 스스로를 타일러 보아도 통제불능이다. 걱정거리가 하나 생기면 그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걱정을 낳는다. (범불안장애/ 115~116쪽) 남의 일 같지가 않다. ㅡ,.ㅡ 범불안장애를 설명하고 다음으로는 '치료'에 대해서 <정신의학>은 설명하고 있다. 만약 '치료'부분이 없다면 중등교과에서 배우던 교육의 틀과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신의학>은 병리현상과 아울러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사례들을 들면서 이해를 돕고 있다. 범불안장애의 치료제는 'SSRI(약물)'를 이용한 치료라 한다. 오랫동안 지나친 불안과 걱정에 시달려 온 범불안장애 환자의 경우, 극심한 불안감을 자신의 성격 탓으로 돌리며 질병이라는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피곤한 성격이라고 자학하면서 생활의 반경도 점점 좁혀 간다. 결과적으로 생활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병적인 불안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범불안장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17쪽) 올바른 지식이 중요하다. 병원 의료진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 믿어야 한다. 하지만 내 몸에서 일어나는 특이점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내 몸을 알 필요가 있다. <정신의학>은 우리가 겪고 있는, 그러나 미처 자각하지 못하는 병의 원인, 치료법 들을 학문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뇌철수'와 '뇌박사'의 대화가 간간이 등장하면서 싱긋 웃게도 하지만 주된 내용은 묵직하다. 다소 어렵다고 느끼고 완독 후에도 뭘 읽었나 모를 정도로 난해한 어휘들이 언급되고 있다. <정신의학>은 가볍게 읽고 덮어둬도 괜찮을 책과는 그래서 차별화된 책이라 할 만하다. 내 몸의 일부, 그것도 가장 중요한 머릿속의 장기, 그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정신의학>은 최대한 쉽게쉽게 설명하고자, 그렇게 읽는이와 만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 건강서적이다.
(...) 심장에 이상이 생기듯, 간에 이상이 생기듯 뇌에 이상이 생길수도 있으며, 뇌가 아파서 생기는 정신질환은 불치병이 아니라는 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면 완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엑 친절하게 일깨워 주니(...) (옮긴이의 글, 가운데서) (...)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를 살고있는 우리들이지만, 의외로 정신의학의 눈부신 발전을 모르고 있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본인이나 가족, 친척, 친구 등이 마음의 병을 앓을 때 치료가가능한 병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겁을 먹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의 글,가운데서)
범불안장애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질병이다. (...) 범불안장애의 불안은 특별한 이유나 특정한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문득 불안감이 고개를 쳐드는 것이다. (...) 아무리 '괜찮다'고 스스로를 타일러 보아도 통제불능이다. 걱정거리가 하나 생기면 그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걱정을 낳는다. (범불안장애/ 115~116쪽)
오랫동안 지나친 불안과 걱정에 시달려 온 범불안장애 환자의 경우, 극심한 불안감을 자신의 성격 탓으로 돌리며 질병이라는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피곤한 성격이라고 자학하면서 생활의 반경도 점점 좁혀 간다. 결과적으로 생활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병적인 불안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범불안장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