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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속마음을 척척 읽어내는 어린아이 심리학 - 아이와 함께 크는 엄마 5
홍기묵.한미현 지음 / 팜파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홍기묵. 한기현 :
(팜파스, 2007, 총 254쪽)
내 아이의 속마음을 척척 읽어내는
어린아이 심리학
"대체 네가 왜 이러는지 속을 한 번 들어갔다 왔으면 좋겠어!"
책표지에 담긴 내용으로도 충분히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 심리학>은 발달심리학의 축대에 힘입어 양육의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 학문적 성격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이 강한 책입니다. 그래서 실용서라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양육과정에 필요한 지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 심리학>은 아이의 성장과정을 따라 가면서 친절한 설명을 아끼지 않습니다.
<어린아이 심리학>에서 어린아이는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영유아의 양육을 돕는 실용서입니다. 출생에서부터 5세까지, 유치원 들어가기 전의 아이들을 '어린아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는 필수 과정은 아이에 대한 민감성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머리말에서, 들어가는 말에서 소제목을 이렇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민감성은 관심의 다른 이름이겠죠.
"(...) 우리는 너무 허술한 준비 속에서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됩니다. (...) 이것이 바로 현실이죠. (...) 뾰족한 대안과 기준을 제시하는 이도 없는 (...)"
머리말에서 언급한 해법찾기에 <어린아이 심리학>은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양육에 있어서의 "대안과 기준"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해서 저작 의도에 맞추어 책의 목차가 짜여 있습니다. 각장은 연령과 특징적 행동반응에 나뉘어 있고, 정서발달, 인지발달, 신체발달, 사회성발달, 사회정서 발달 등으로 서술됩니다. 심리학상의 전문 개념어가 사용되기는 하지만 크게 어려워할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정서, 신체발달에 초점을 두고서 책이 엮여 있기 때문에 개념어는 걸림돌이 되지 못합니다.
이 책은 아이를 이해하는 데에 적으나마 도움을 주고자 엮였고, 사실상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 한권으로 영유아의 마음을 훤히 꿰뚫을 수 있다고 장담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좀더 과학적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심입니다. 아이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그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할 때에만 비로소 우리는 그들의 속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낳아 기르는 것(양육)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큰 업적입니다. 생명을 낳아 기른다는 것은 대단히 위대한 일입니다. 그 자랑스러운 부모님들께 드리는 책이, 안내서가 바로 <어린아이 심리학>입니다. 양육 지침서로 활용이 가능한 <어린아이 심리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