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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 Illustrated Edition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번역감수,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2005년 7월 22일 읽고 쓰다
조선일보의 기자가 말했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비길 책이라고.
내가 말했다.
기자, 미친거 아냐?
이모네집에 있길래 그 말많고 유명한 다빈치 코드를 봤다.
5시간정도 꼼짝도 안하고 책만 계속 읽었다.
신기했다.
나는 준기독교인이어서 그런지
교리에 관한 건 잘 모르지만 신기한 부분이 많긴 했다.
그리고 교회 개혁운동계에서 부르짖는
여성성에 관한 문제도 인상적이었다.
(이부분에 관해서는 이번주 한계레 북센션에 나온
지강유철 님의 인터뷰를 읽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발상도, 소재도 다 신기하고 흥미로왔지만
책의 구성이 너무 엉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번역자의 자질에 대한 문제도 많이 불거진 걸로 아는데
그럼 원서를 읽어봐야 하나?
(못 읽는다. 영어 못해서..ㅡ.ㅡ;;;)
어쨌든 왠지 다시는 이 사람 책을 찾을 것 같지는 않다.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한 번 더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