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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2004년 5월 23일 읽고 쓰다
중국어를 공부했음에도 난,
중국 문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이다.
지난번 [사람아...] 이후에 두번째로 접하는 중국 소설.
우연히 신간소설 코너에 꽂혀있어서 집어들었다.
피곤한 오후길에 읽었음.
자전적 소설의 형식을 띤 이 책은
은근하게 사람을 끌여들인다.
그리 슬프지도 애처롭지도 않은 조용한 어조로
서글픈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음.
그래서 더 애틋한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가랑비 속의 외침이었다.
문득 비 속에 파묻힌 그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면
나는 뒤를 돌아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