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형 인재가 되라 - 대한민국 상위 1%
장루샹 지음, 허유영 옮김 / 세계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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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축복이라고 느끼지만, 나는 내 일이 참 좋다.  우연치 않게, 직감 하나만을 믿고 이 세계로 들어와서 좌충우돌,우여곡절을 거치고 있기는 하지만 참 행복하다.

그러나 일을 좋아한다는 것과 일을 "잘"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성과도 별로 좋지 않고 맨날 상사에게 혼나고..그러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결과형 인재"가 뭘까? 결과 중심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그렇다면 '결과 중심적 마인드'는 뭘까? 바로 내가 하는 일이 궁극적으로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 회사가 나에게 이 일을 맡기는 목적은 무엇이고 그 목적을 통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고려하라는 것이다.

모두들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걸 염두해두고 행동하는 사람은 지극히 적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라면 상사가 내린 지시 그 자체에 매몰되기 십상이다. 계속계속 주어지는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바쁜데 언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일을 생각하고 있겠는가.

그런데 내가 상사에게 혼나는 부분이 늘 이것과 관련된 것이었다.

"도대체 이걸 왜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지금 이 일을 왜 하고 있는지, 이 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익은 무엇이고 그걸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을 하고 일을 하게 되면 적어도 어떤 목적과 순서를 가지고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그 과정이 보이게 된다. 그래서 책상 모니터 앞에 붙여 놨다.

"네가 지금 하는 일의 목적이 뭐야?" "어떤 결과를 내놓고 싶어?"

솔직히 아직은 어렵다. 일의 목적은 내가 만들어내는 상품을 통해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고, 고객을 만족시켜서 궁극적으로는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이지만, 그걸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이 고민해야 하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저 문구를 써놓고 나서 분명해진 사실은 내가 어떤 목적을 중심으로 모든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적어도 예전처럼 우왕좌왕하며 내 갈길을 몰라 허둥대는 일은 조금 줄어들었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겠지?

아직 훌륭한 결과를 내놓는 인재까지는 아니지만 이렇게 일의 결과를 고려하고, 그걸 포인트로 행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다보면 더 좋아지겠지.

나는 내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일하려고 하니까 "잘" 할 수 있을거다.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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