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호!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다람쥐의 정신이나 비버의 방식은 이쪽 관련 서적은 거의 다 갖추고 있어보인다. 이 책이 나올 시기인 경제위기에서 갓 벗어나려는 시기에 출판된 책이다. 그 만큼 공감을 많이 얻었다. 가치가 있는 동기가 있어야 하고, 스스로 목표를 추구해야 되는 것은 조직에서는 중요하다.

 그러나 기러기의 선물은 다르다. 조직이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많은 갈등과 위기를 겪게 마련이다. 기러기의 선물은 특별하게 여겨진다. 내부의 조직원들을 격려하라. 발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해도 내부의 적을 막지 못한다면 그 스스로가 무너질 수 있다. 일을 하는데는 스트레스가 쌓이기에 조직원들을 격려한다는 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폐쇄 위기의 공장이라도 내부 조직원들이 똘똘 뭉쳐 하나가 되면 다람쥐의 정신이나 비버의 방식은 따라오게 되어있다.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사안은 아니나 반드시 내부의 적을 하나의 마음으로 만들어 낸다면 더 이상 외압에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사분오열 할바에야 하나로 뭉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발전해 나가 기적을 만드는 일도 발생하게 될 것이다.

 내부의 조직원들을 격려하라. 이 것이 겅호가 주는 가장 큰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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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재 나쁜 인재 - 한국의 CEO 55인의 선택
정민정 지음 / 부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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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고 나서 CEO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첫번째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회사에 충성하지 않는다면 퇴사는 불보듯 뻔했다. 보잘 것 없는 일개 사원이라 할지라도 회사에 충성을 하게 된다면 상사가 처음에는 모른 척하지만 나중에는 그의 능력을 인정해준다. 반대로 능력은 뛰어나지만 회사에 대한 충성이 없는 사람을 보면 업무처리능력은 타의 추종은 불허하더라도 회사 내에서는 평판이 그렇게 좋지 않다면 그 회사를 버틴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회사를 등한시하고 안하무인적인 태도로는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에 CEO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두번째로 목표가 있는 행동과 실천능력이다.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있더라도 실적이 없으면 충성심은 무용지물 일 것이다. 기업은 경제활동에 대한 이익이 있어야 살아남는 조직체다. 그 조직원들은 회사발전 방안에 힘쓸 것이며, 직접 발로 뛰며 해결방안을 마련해 온다. 아무 의미없이 책상에 앉아서 펜이나 굴리는 사람들은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 것이 기업의 생각이다. 업무를 보면서도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끝까지 늘어지는 사람이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이다.

 세번째로 적극적인 성격이다. 두번째와 비슷한 맥락으로 실천할 의지가 있다면 바로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다. 조직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수장만이 잘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수장과 일개 사원들 하나하나가 움직여줘야 움직인다. 적극적으로 온 몸으로 부딪치며 문제를 해결한다면 포상까지는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으로 인정 받는다. 소극적이며 무사안일적인 성격을 가지면 기업에 어떻게 입사했는지 궁금할 뿐이다.

 기업은 하루만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기업이 무너지는 것을 막고 계속적으로 유지되는 이유는 CEO만이 대안이 될 수 없다. 회사 내에서 CEO가 설정한 큰틀에서 얼마나 잘 움직이냐에 따라 기업의 존폐여부가 결정된다. 올바른 인재를 뽑고, 바람직한 인재를 만드는 것이 기업의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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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리더십 - 야구를 경영하는 감독의 6가지 원칙
고진현 지음 / 채움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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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결론을 먼저 내겠다. 과거에 있었던 것을 다시는 되물림하지 않기 위한 한 유명인의 관한 이야기로서 공감, 또 공감이 간다. 이미 쓰라린 아픈 경험으로 나 같은 존재가 하나면 됐지 둘이 되서는 안된다는 김인식 감독의 생각일지도 모른다. 상황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한 집단을 마련했다. 이를 유유상종이라 하며 김인식 감독은 그 위치의 수장이다. 이를 유유상종의 리더십이라 할 수 있다.

 과거의 부상으로 일찍 은퇴를 해야 했던 김인식 감독, 30여년이 지난 후에 또 은퇴할 위기를 맞게 되지만 다시 일어서서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냈다. 최고의 정점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세계 최고의 명장에 반열에 올랐다. 재활의 신이라 불리는 그가 만들어 낸 작품들은 다른 감독들 보다도 많을 것이다. 다른 곳에서 버림을 받았던 선수들이 김인식 감독 밑으로 들어오면 다들 펄펄 나는지 기적같은 일이 아닌가 싶다.

 모교 감독에서 지금 현재 한화 감독까지 여론이나 언론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껏 팀 운영을 했다는데에 인상이 깊었다. 김종석, 김원형, 김기태 등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그런 선수로 여기지만 김인식의 눈은 다르게 보였나보다. 김인식 감독의 머리 속에 1년 농사를 위해 선수를 자주 바꾸는 것은 원치 않았을 것이다. 물이 흐르듯이 그냥 내버려 두면 자연히 따라온다는 생각으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 같다.

 또 인상 깊었던 것은 다른 곳에서 방출된 선수나 은퇴했던 선수를 다시 녹색 그라운드에 올릴 생각은 역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1년동안 꾸준히 한 것은 아니지만 잠시동안의 깜짝쇼를 하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까지 선수생활 동안 수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 선수들의 존재를 알리면서 재활의 신으로 떠오른 김인식 감독, 하지만 그는 재활의 신이라고 하지 않았다. 재능이 아까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줬을 뿐이라고 하는 감독의 생각은 앞길이 막막한 상태에서 밝은 빛을 보낸 것이다.

 뼈아픈 과거가 있었기에 더욱 빛나는 그의 리더십은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나 감독을 맡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서 최고의 명장으로 남았으면 한다. 쌍방울 초대 감독, 윤동균 감독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두산 감독, 어수선한 팀을 안정된 팀으로 만든 한화 감독, 물론 해태 수석코치 시절은 있었지만 감독으로서의 자질은 어느 누구도 따라가지는 못한다. 윽박지르기 보다는 배려를 통해 팀 안정을 만든 그의 리더십은 과거의 아픔 보다는 내일의 영광을 위해 뛰는 자들에게 복이 있게하는 감독의 암묵적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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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시나공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실기 (교재 + 기출문제집) - 11000원짜리 기출문제집 증정,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한다 14
강윤석 외 지음 / 길벗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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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사무자동화 실기를 망치는 바람에 다시 시험쳐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보처리기사에 열공을 한 만큼 사무자동화산업기사에 소홀히 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홀하게 만든 것은 책의 영향도 크다.

다른 책으로 연습하니 작업한 것과 결과가 맞지 않아 도저히 짜증나서 이전에 했던 엑세스 가지고 했다.

부실한 책을 살바에야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 책이 출간되서 참으로 기쁘다.

아직 2달정도 여유가 있고, 엑세스를 제외하고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라 이 책에 엑세스 중심으로 공부할 예정이다.

역시 부실한 내용으로 조기 출간보다는 확실하게 준비한다는 점에서 애간장을 녹이며 기다린 것이 참으로 다행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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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 Do-it-Now 프로젝트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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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서점가서 본 책도 아니었는데 검색하다가 이 책을 발견하였다. 용기라는 단순한 제목을 가지고 책을 썼다는 것에 책 속에 있는 지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는 정말 인상 깊었다. 대화로 되어 있지만 철학적인 내용을 담아 쉽게 이해가 빠르다.


용기, 어느 누구든 맘만 먹으면 실행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 아니겠는가? 아니 살아있는 생물들은 가질 수 있는 능력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타성에 젖어 강한 자 앞에서 비굴해지는 두려움, 그 두려움에 인해 세상에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아야 했던 인간들의 나약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겉만 화려하다 해서 용기가 가지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비굴 또는 굴욕처럼 느껴진다. 최근 그룹 총수의 보복폭행으로 그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나중에 들통 나서 법의 심판대에 올랐을 때 결국엔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다 똑같다. 세상의 질타에 체념을 한 체 두려움에 벌벌 떨게 되는 것이다. 그게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인생은 외나무다리 위, 여리박빙 상태일 것이다. 하지만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싶으면 반드시 남을 이겨야 되고, 세상을 이겨야 한다. 타인과 세상을 넘어 이겨야 할 대상은 자기 자신이다. 진부한 이야기로 들리지만 원론적이며 철학적이라도 최후의 적은 나 자신이기에 같은 말이라도 용기를 내는 것이 해결 방법일 것이다.


온실 속에 화초가 되지 말고, 잡초, 김수영 시인의 풀처럼 밟아도 밟아도 계속 일어서는 잡초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용기를 가질 수 있다.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는 두려움을 벗어던지고 실패를 하더라도 실행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삶의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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