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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 생활습관만 바꿔도 건강해진다
니시하라 가츠나리 지음, 윤혜림 옮김, 권오길 감수 / 전나무숲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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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니시하라 가츠나리 저/권오길 감수/윤혜림 역 | 전나무숲 | 2008년 08월 | 페이지 220 | 정가 : 12,800원
최근에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집안 일 때문인지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손이 거칠어졌고 눈도 쾡해지다가 결국에는 평소 갖고 있던 위염이 도지고 장염까지 겹쳐 한참을 고생했다. 먹는 것 없이 위아래로 쏟아내고 쓰러져 있다가 암환자인 엄마의 간호를 받게 되었다. 기가막힐 노릇이다. 집안에 중환자가 있는데, 집안일 도운답시고 내 몸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사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면역력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솔깃했다.
모든 병의 원인은 밖에서 들어왔거나, 안에서 생겨난 나쁜 것들을 몸이 제대로 이기지 못하는데서 발생한다. 몸이 싸워 이기면서 생겨나는 반응들을 이겨낼 수 없을만큼 약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암세포는 성인의 경우 하루에 1000개에서 3000개정도가 발생한다고 한다. 신진대사가 원활하면 그것들은 모두 제거되지만, 그 기능이 약화되면 암세포가 증가해서 암이 되는 것이다. 많게는 3000개씩이나 생겨난다는 암세포를 제대로 제거하려면 백혈구를 활성화해야한다. 저자의 말 마따나 백혈구의 미토콘드리아를 활기차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럼 어떻게 면력력을 높일 수 있는지 저자는 7가지의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1. 코로 호흡한다. 자는 동안에도 마찬가지다. / 2. 양쪽으로 잘 씹어서 먹는다(흰쌀밥의 경우 30회 이상). / 3. 위를 보고 누워서 잔다(뼈의 휴식). / 4. 차가운 음식물을 과음, 과식하지 않는다. / 5.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고 긴장을 푼다. / 6. 햇볕을 쬔다. / 7. '몸과 마음에 온화한 에너지'를 받아들인다.
저자가 제시한 면역력을 지키기 위한 7가지 생활습관은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닌데, 지키려고 해보니 그다지 쉽지도 않았다. 하지만, 잘 씹어 먹는 것과 찬 음료와 과식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만성변비가 사라졌다. 이제 건강하게 사는 일만 남은 건가? 크게 아프지 않다면 앞으로는 몸의 자연치유력을 믿고 쓸데 없이 진통제 따위를 주기적으로 먹는 일은 하지 말아야 겠다 생각했다.
미토콘드리아 [mitochondria]
세포 소기관의 하나로 세포호흡에 관여한다. 따라서 호흡이 활발한 세포일수록 많은 미토콘드리아를 함유하고 있다. 최근 전자현미경의 발달로 그 미세구조가 상세하게 연구되었으며 세포분획법에 의해 미토콘드리아의 화학적 성분과 생물학적 기능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