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여러명이서 면접을 보는데 다들 여자들이고 남자는 오빠 하나였다고 한다.
면접관이 오빠에게 말한다.
" 자네는 홍일점이구만. "
" 청일점입니다. "
.
" @@아, 설령 면접에 떨어지더라도 올바른 언어 생활 전파에 힘쓴 오빠가 자랑스럽지?
그 사람은 앞으로 평생 그런 상황에서 홍일점이란 말은 안 쓸 거 아냐? "
스눕이 말했다. " 그렇게 귀엽게 말을 하는 애를 어떻게 떨어트려 "
물론 떨어지지 않았다. ^^
" 생각해봐. 어쩌면 우린 우주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잖아.. "
" 누구? 너랑 아빠? "
오빠 너무 웃겨.
" 오빠.. 나 그냥 12월 31일날 자살할라구.. "
" 그래.. 유서에 다 노무현 때문이라고 써. "
한참동안 욕을 하다 오빠가 말한다.
" 그 사람도 불쌍하지. 나를 느낄 수 없으니 말야. 나는 그 사람을 얼마든지 재밌게 해줄 수 있는데. "
오빠를 이만퍼센트 느끼는 나는 정말 행복해^^...
" 얼마나 다행이야. 우리가 사육할 수 있는 인간이 아니어서. 사육할 수 있다고
믿는 인간이었으면 얼마나 큰일날 뻔했어...."
" 학생과 선생은 입장이 달라서 학생은 선생한테 대들 수도 있어. 하지만 선생은 절대 학생을
때릴 수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