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 어떤 남자가 떨어져 살고 있는 아내를 만난다.
이어지는 나레이션.
" 아내에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
오빠가 말한다.
" 시간은... 매가 필요하지. "
치면서도 웃긴다. 짝은언니와 난 배꼽이 빠져라 웃었다.
그런데 더 황당한 일. 짝은 언니가 한참을 웃다가 말한다.
" 그런데 오빠가 뭐라고 말한거야? "
.
" 그럼 넌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웃은거야? "
" 웃기잖아 "
" 오빠, 최근 3개월간 오빠가 옷 접어서 넣어논 적 한 번이라도 있어?!!!!!!!!! "
내 어깨를 감싸안으며..이마와 코를 맞대며 오빠가 말한다.
" @@아, 그래서 니가 있잖아.... "
미친 짝은언니가 술먹고 새벽 1시 반에 들어오더니 화장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지방밖에 앉은 채로
바닥에 토한다.
당장 오빠한테 가 일렀다.
" 오빠, 짝은 언니 토하는 거 알아? 오빠..아무도 원하지 않는데, 늦게까지 술자리에 남아서
술 많이 먹는 여자애 어떤 애야? "
" 너잖아! 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