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예전부터 말했던 것이다.

경상도 사람들은 뭘 그렇게 부추를 맛있다고 하냐고. 그게 뭐가 맛있냐고..

 

엘쥐마트에서...

그가 손에 들고 흐뭇하게 바라본 것은 바로 부추였던 것이다.

내가 부추 좋아하냐고 하자, 맛있지 않냐는 대답이 돌아온다.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밥상에 자주 오르기도 한단다. 무쳐서..

너도 좋아할거라고 하는데...

음...

 

부추빈대떡은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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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2-05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추 맛있지 않나요? ^^ 부추전, 부추 김치 다 좋아해요. 고기 먹을 때 같이 먹어도 좋구.. 그러고 보니 저도 경상도 출신이군요. ㅎㅎ

이매지 2005-12-05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추전을 좋아해서 가만 생각해보니 저 역시 경상도 -ㅅ-;;;

릴케 현상 2005-12-07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경상도...근데 서울 와서 못 먹은 지 오래돼서 그게 맛 있었는지 어땠는지 기억 안남
 

- 오빠, 걔가 나 납치해갈거래. 지금 자기 말이 장난같녜.. 언젠가 눈 앞이 깜깜해지는

  순간이 있을거래

" 지금도 깜깜하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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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5-12-05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오빠에요
 

" 밥이나 한번 먹자 그래. 뭐 살아가는 얘기나 하는 거지 "

- 그럼 오빠가 밥 사줄거야?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작은 언니가 "나도..나도.."한다

-오빠 출혈이 좀 심하겠는걸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뭐. 윗사람으로서..."

 

- 오빠 막 괜히 부모님 뭐하시냐...그런 거 묻고 그러지마.

 " 처음부터 타이트하게 나가진 않지... 오빠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니야..."

 

- 그럼 오빠가 뭐라고 불러야 하지? **아, 라고 부르면 되나?

 "글쎄... 아무래도 초면이니까.. '자네' 정도?"

- 걔는 형이라고 안해. 헹님...헹님..할걸

 "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정말 너무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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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좋아해?"

"어렸을 때는 입도 안댔다. 지금도 솔직히 식당에서 카레 나오면 짜증난다."

 

 

정말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완벽한 불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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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랍게도 모든 것이 반대다.

소세지와 쵸콜렛과 생선을 좋아하는 나와

소세지와 쵸콜렛을 안 좋아하며, 생선은 어릴 때 목에 가시가 걸렸던 경험 때문에

무서워서 잘 안 먹는다는 그.

보쌈이 별로라는 내게 너 외계인이냐는 그...

영화와 가수쪽으로 가면 더 심해서 한마디로 내가 싫어하는 명단...이 그가 좋아하는 명단이다.

 

하지만...

"압력밥솥으로 할까, 전기 밥솥으로 할까?"

"음...압력 밥솥"

 

"침대가 좋아, 이불이 좋아?"

"이불"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더.

우리 둘다 동그란 숟갈을 좋아한다.

암..숟갈은 동그래야지...

 

:)

그럼 됐지 뭘 더 바래.

가장 중요한 것들이 맞으면 된거지 뭐^^...

 

 

아, 하나 더 있다.

"두꺼운 이불이 좋아? 얇은 이불이 좋아?"

"음...두꺼운 이불"

 

 

 

침대에서 가벼운 거위털(?) 이불을 덮고 자길 원하는 남자도 많을텐데

이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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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11-30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저도 두꺼운 이불 좋아합니다만^^

2005-11-30 0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11-30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생활 5년째의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바, 서로 안 맞아 골치아픈 거로 잠이랑 국이 있습니다. 옆지기는 올빼미과이고 저는 참새과인데, 평일에는 제가 일찍 잔다고 옆지기가 시비걸고, 주말이면 옆지기 늦잠 때문에 제가 바가지 긁습니다.
또 저는 국이나 찌개를 거의 안 먹고 먹어도 아주 싱거운 국만 먹는데, 옆지기는 얼큰하거나 구수한 찌개 없는 밥상은 밥상이라고 안 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