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놀랍게도 모든 것이 반대다.

소세지와 쵸콜렛과 생선을 좋아하는 나와

소세지와 쵸콜렛을 안 좋아하며, 생선은 어릴 때 목에 가시가 걸렸던 경험 때문에

무서워서 잘 안 먹는다는 그.

보쌈이 별로라는 내게 너 외계인이냐는 그...

영화와 가수쪽으로 가면 더 심해서 한마디로 내가 싫어하는 명단...이 그가 좋아하는 명단이다.

 

하지만...

"압력밥솥으로 할까, 전기 밥솥으로 할까?"

"음...압력 밥솥"

 

"침대가 좋아, 이불이 좋아?"

"이불"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더.

우리 둘다 동그란 숟갈을 좋아한다.

암..숟갈은 동그래야지...

 

:)

그럼 됐지 뭘 더 바래.

가장 중요한 것들이 맞으면 된거지 뭐^^...

 

 

아, 하나 더 있다.

"두꺼운 이불이 좋아? 얇은 이불이 좋아?"

"음...두꺼운 이불"

 

 

 

침대에서 가벼운 거위털(?) 이불을 덮고 자길 원하는 남자도 많을텐데

이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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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11-30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저도 두꺼운 이불 좋아합니다만^^

2005-11-30 0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11-30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생활 5년째의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바, 서로 안 맞아 골치아픈 거로 잠이랑 국이 있습니다. 옆지기는 올빼미과이고 저는 참새과인데, 평일에는 제가 일찍 잔다고 옆지기가 시비걸고, 주말이면 옆지기 늦잠 때문에 제가 바가지 긁습니다.
또 저는 국이나 찌개를 거의 안 먹고 먹어도 아주 싱거운 국만 먹는데, 옆지기는 얼큰하거나 구수한 찌개 없는 밥상은 밥상이라고 안 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