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놀랍게도 모든 것이 반대다.
소세지와 쵸콜렛과 생선을 좋아하는 나와
소세지와 쵸콜렛을 안 좋아하며, 생선은 어릴 때 목에 가시가 걸렸던 경험 때문에
무서워서 잘 안 먹는다는 그.
보쌈이 별로라는 내게 너 외계인이냐는 그...
영화와 가수쪽으로 가면 더 심해서 한마디로 내가 싫어하는 명단...이 그가 좋아하는 명단이다.
하지만...
"압력밥솥으로 할까, 전기 밥솥으로 할까?"
"음...압력 밥솥"
"침대가 좋아, 이불이 좋아?"
"이불"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더.
우리 둘다 동그란 숟갈을 좋아한다.
암..숟갈은 동그래야지...
:)
그럼 됐지 뭘 더 바래.
가장 중요한 것들이 맞으면 된거지 뭐^^...
아, 하나 더 있다.
"두꺼운 이불이 좋아? 얇은 이불이 좋아?"
"음...두꺼운 이불"
침대에서 가벼운 거위털(?) 이불을 덮고 자길 원하는 남자도 많을텐데
이 얼마나 다행인가^^